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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mputers

한국 전자전 (KES) 2011, 이것만은 꼭 보고오세요

한국 전자전 (KES) 2011이 열린 첫날,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차로 편하게 가긴 했지만 멀긴 멀더군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성이 안좋은 이런 곳에서 하는게 좋은지,
좀더 비싼 비용을 내고 접근성 좋은 코엑스에서 하는게 좋은지...
 


암튼 첫날 오전 일찍 킨텍스에 도착했습니다.
저도 킨텍스에서 하는 전시회는 왠만하면 포기했기에 실제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


오리지널 커피를 팔지않는 이곳 던킨도너츠 때문에 원하는 브런치 메뉴에 실패,
그닥 좋지 않은 기분으로 입장합니다.
사실 바로 입장도 못하고 개관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이 부지런함이란...) 


내가 들어올 입구 정보가 잘못 전달되었는지 도열을 반대방향으로 하고 있네요.
담당자 혼 좀 내줘야겠습니다.

일산이면 오며가며 시간을 꽤 소비할수도 있기에 빠른 시간 돌아봐야 하실텐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곳 한국전자전 2011에 와서 꼭 봐야할 제품만 엄선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소비재 제조업으로는 삼성과 LG만 있다고 봐도 다름없을 정도로 규모 대비 흥미 포인트는 매우 떨어지는 것이 이번 KES 2011 이네요. 다시말해 별로 볼거 없다 이겁니다 !!

그러니 완성제품 보러 오신 분들은 이번 엑기스만 참고하셔서 빠르게 둘러보고 돌아가시길...


삼성전자

역시 삼성전자는 최대규모의 전시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체 모토는 늘 그렇듯 'SMART'
앞쪽에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예쁜 도우미 분들의 사진 촬영이 아주 대놓고 펼쳐지고 있으니 많이들 구경하세요. 참고로 그분들 사진을 찍지는 않아서 이번 제 포스팅에서는 여러분들의 눈을 즐겁게 해드리지 못합니다. ^^

삼성 세탁기쪽 도우미 분 괜찮았어요 -_-;

윈도우 7 태블릿, 슬레이트 PC

가장 큰 엑기스는 바로 이녀석일겁니다. 이곳에서 이걸 보리라고는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다소 놀랬었는데요 바로 슬레이트 PC, 삼성 시리즈 7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독스테이션에 터치펜 및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전시 뿐 아니라 마음껏 써볼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으니 삼성 부스 가시면 이녀석부터 만져보시길...

이녀석의 결론적 느낌은...

무겁다
크다
속도는 제법 괜찮다
윈도우7 UI 와 함께 터치위즈 UX 를 제공하는 것은 칭찬할만 하다

이정도...




이녀석에 대한 소감 및 조명은 별도로 해보겠습니다.

스마트 냉장고

개념적으로만 접하던 스마트 냉장고, 그 초기형 제품을 이곳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전면부에 마치 7인치 태블릿이 달린마냥 LCD가 붙어있는데요
무선 와이파이로 냉장고가 네트웍에 연결되고 이곳을 통해 몇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뉴스 및 날씨 (위젯)
- 냉장고 음식 관리 기능 (신선 보관 기간 등)
- 이마트 쇼핑
- 메모
- 사진앨범 등


역시 손으로 다 만져볼 수 있으니 스마트 냉장고의 느낌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녀석에 대한 결론적 느낌은 '너무 섣부르다' 였네요
아직 음식포장에 RFID 가 제대로 적용 안된 상태에서 수동으로 일일히 음식들의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야 관리가 가능한 기능은 아마 쓰다보면 아예 안쓰게 될 확률이 높고...
제대로 되지 않는 쇼핑은 굳이 이곳에서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 등...

이걸 지금 시점에서 사야할 이유는 그다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포스트잇을 냉장고에 붙이는 대신 여기 메모 기능을 이용하는게 그나마 가장 쓸모있어 보이더군요.. 시계와 함께 -_-




NX200 과 다양한 렌즈들...

요즘 주목받는 미러리스 카메라중 하나인 삼성 NX200 역시 마음껏 사용해볼수 있습니다.


18-55 번들렌즈 외에도
60mm OIS
50-200 망원
18-200 전천후 렌즈
16mm 펜케익렌즈까지

다양한 렌즈를 사용해볼수 있으니 NX200 써보고자 하는 분들께도 좋은 자리가 될겁니다.


같이 데려간 여친이 빨리 나가자고 하면 이 미러팝쪽에 밀어넣어버리세요.

이상이 삼성관에서 그나마 건질만한 엑기스였구요

LG전자

그 옆에 바로 위치한 LG전자 전시관입니다.


데자뷰를 보는듯 너무나 익숙한 LG 전시관의 느낌...
이번에도 3D 에 올인하는 LG전자의 모습은 지난번 월드IT쇼 2011 때의 모습과 거의 똑같습니다.

2011/05/12 - 월드IT쇼 (WIS 2011) 현장스케치 제조사편 : 삼성 vs LG

삼성쪽보다 더 신선함은 떨어지니 후다닥 보실수 있어요


3D 안경을 빌려주고 여기저기서 3D 디스플레이를 체험하게 하는게 전시관의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LG의 3D 방식에 한표를 던지기는 하지만 좀 더 다른 것도 구경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흥미롭게 볼만한 건 3D 디스플레이에 이은 삼성과 LG의 두번째 전쟁,
IPS LCD 와 AMOLED 의 비교

한쪽편에서 아주 적나라하게 비교하고 있으니 한번 보시길... (물론 LG측 비교라는 점은 감안하셔야 하겠구요)

그외 LTE 제품과 같은 건 그닥 신선하지 않으니 뽑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정도가 다인데요, 이것 외에 꼭 한번 발길을 들여야하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전자관 외에 삼성과 LG 의 디스플레이쪽에서도 별도의 전시관을 통해 전시를 하고 있어요


삼성전자 전시관 좌측에 보면 삼성 LCD 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눈여겨 볼것이 하나 있으니 꼭 보고 가세요


바로 이 투명 윈도우 LCD 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던 그런 투명 윈도우입니다.


예상보다 색상 표현이나 속도가 꽤 괜찮은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블라인드로도 활용하는 것도 재밌었구요

개인적으로 빨리 상용화되길 기대하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이곳 info에는 여기 Queen 이라 할수 있는 분이 앉아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


역시나 이곳에서의 주인공도 IPS LCD 입니다.
트루(True) HD 라는 마케팅 용어를 넣어서 열심히 비교중이더군요

비교를 떠나 IPS True HD LCD 의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이정도 엑기스만 꼼꼼하게 보시면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보실 겁니다.

기대보다는 많이 못미치는 이번 KES 2011 입니다만 가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했습니다. 좋은 관람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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