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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담아라, 사진 커뮤니티로 진화하는 푸딩.투 (pudding.to)
    IT/Mobile Service 2012. 2. 16. 07:38
    전세계 많은 이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아이폰 기반 포토 소셜,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사용해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노출되지 않았던 아마추어들의 끼와 감성이 스마트폰을 통해 많이 표출되겠다고...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편해지긴 했지만 카메라가 지닌 고유의 한계는 딱 사진을 찍는 그 순간까지만 책임진다는 것이죠. 그 사진을 입맛에 맞게 만들고 무엇보다도 그 사진을 여러사람들이 볼수 있도록 전시(?)하는 기능은 사용자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포토샵 등을 통해 사진을 현상하고, 그걸 리사이징해서 커뮤니티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첨부해서 올리는 행위들... 거기서 수많은 사람들은 귀찮음을 느끼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이유로 포기해버리고 말죠. 실제로는 본인 안에 꽤 감각이 숨어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말입니다 ^^ 

    인스타그램같은 서비스는 그런 중간의 장벽을 없애서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과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아이폰을 이용해 붙여버린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런 귀차니즘을 느꼈던 사람들도 아이폰만 있으면 감각적인 사진과 일상들을 전세계 온라인 지인들과 쉽게 나눌수 있게 되었죠.

    국내에도 그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발빠른 KTH 가 멋지게 내주었네요. 바로 푸딩 투 (pudding.to)라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푸딩(pudding)이라는 카메라앱은 많이 아실거에요.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폰에까지 푸딩 카메라 앱은 있으니까요. 다양한 사진 효과들과 함께 아날로그적인 UX 를 곁들여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메라 앱이죠. 거기에 푸딩얼굴인식은 우리딸도 너무나 즐겨쓰고 있는 앱이에요. 제 폰을 가져가면 꼭 하고 하는게 자기 셀카 찍어서 비슷한 연예인을 체크하곤 한답니다 ㅎ. 

    그처럼 스마트폰으로 찍을수 있는 '이미지(image)' 를 이용해 아주 재미있고 가치있는 앱들을 잘 만들었던 KTH 인데요, 이번에 이 푸딩 투 를 내놓았네요. 마치 푸딩의 두번째 버전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는 pudding.to 는 영어 의미 그대로 푸딩된(?) 사진을 어디론가로 보낸다는 의미도 가진것 같군요 ^^


    앱의 컨셉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아이폰으로 찍은 뒤,
    그 사진에 원하는 효과를 입히고,
    다른 사람들도 볼수 있도록 게시하는 것이죠


    그렇듯 사진이 게시되는 공간이 이 푸딩투 사용자들끼리 만나는 커뮤니티인셈이고 마치 페이스북과 같은 공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공유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같은 주요 소셜들에도 다 같이 이뤄집니다. 


    이렇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계정과 연동시킬수 있죠. 이렇게 하고 나면 사진이 게시될때 본인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wall 에도 메시지가 올라갑니다.

    페이스북에 올라간 푸딩투의 사진 썸네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푸딩투의 사진 스트림 페이지로 연결이 되죠



    전체 컨셉은 간단하죠?

    스크린 샷과 함께 푸딩투를 간단히 리뷰해볼께요

     

     이렇게 올릴 사진은 갤러리에서 선택해서 편집할 수도 있고 그때그때 촬영을 할수도 있습니다. 즉 예전에 찍어둔 사진들도 불러다가 푸딩투로 다 할 수 있는 거죠. 푸딩투에서 보여주는 기본 프레임은 보시다시피 정사각형 프레임입니다. 레이소다 같은 사진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애용되고 있는 프레임 비율이죠. 개인적으로도 예전에 쓰던 중형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정사각형이 마음에 들더군요

    저렇게 사진을 선택하거나 찍은 뒤에는 필터를 적용하고 메시지를 작성하면 됩니다.


    사진 필터야말로 KTH 푸딩의 전공이었죠. 그래서 꽤 다양한 필터들이 마련되어있고 효과도 제법 좋습니다. 느낌을 각각 낼 수 있는 하단의 필터라인과 함께 그 위에 보이는 90도라고 쓰여있는 라인은 다른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사진 회전 기능이 있구요, 물방울 모양 있는 것은 아웃포커싱을 넣을 수 있는 모드입니다. 특정 촛점부위를 설정하고 나머지 부분은 포커스 아웃 효과를 주는 모드이죠.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사진 프레임을 주는 기능입니다.

    여러가지 조합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진을 '뚝딱' 만들수 있죠.

     
    거기에 이렇게 자신의 기분을 선택하고

     
    메시지만 달아서 올리면 끝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아이콘 보이시죠? 게시와 함께 트위터와 페북에도 메시지가 올라갑니다.


    전세계에서 이렇게 푸딩투를 쓰는 친구들이 올리는 사진들을 공유하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죠.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면 좋아요를 누를수도 있고 댓글을 달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비슷하죠. 그리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런 사진을 올리는 친구들은 follow 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놓으면 포토스트림에서 그 친구들의 사진만 골라서 볼수 있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많이 써보셨으면 뭐 적응이랄것도 없이 바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지금시간 인기사진만 따로 볼수도 있고, 내주변에서 푸딩투로 올려진 사진들도 볼수 있어서 동네 친구들도 만날수 있겠네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해 푸딩투 친구들을 찾을수도 있고, 서로 친구를 맺은 그런 관계를 푸딩투에서 파악해서 이렇게 알만한 친구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분들이 추천 친구 리스트로 올라오는군요 ㅎ


    푸딩투에서 제 프로필 페이지입니다. 메인 이미지와 함께 그간 올린 사진들, 팔로워 현황 등이 보이죠
    포토피드가 위에서 말한 친구들의 포토스트림을 볼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커뮤니티 공유는 물론 이메일이나 AirPrint 를 지원하는 프린터로 인쇄도 할수 있습니다.

    이 푸딩투는 DSLR 과 같은 전문가형 카메라로 찍는 사진들 커뮤니티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모바일 사진 커뮤니티에요. 기존의 전문가급 카메라 커뮤니티가 쨍한 고화소 사진이 주를 이룬다면 이곳은 그보다는 감각적이고 회화적인 모바일 사진들을 만끽할 수 있죠. 항상 주머니에 있는 아이폰이란 것이 일상에 훨씬 더 가깝기때문에 생각지 못한 장면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기존 사진 동호회같은 곳에서 만나지 못하는 아마추어 고수들의 감각을 엿볼수 있죠. 꽤 재밌습니다.
     


    이렇게 친구들의 사진이 올라오거나 댓글이 달리거나 하는 상황은 푸쉬로도 알려줍니다. 그렇기에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유사한 취미를 가진 분들과 늘 함께 하는 경험도 할수 있죠.

    한국형 인스타그램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풍성한 기능과 편리한 UX 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꽤 고민을 많이 한것 같네요. 또한 앞으로 한국인들이 좀더 많이 채워질텐데 한글로 더 쉽게 이 안에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도 친구 신청 많이 해주시구요,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윈도우폰까지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해줄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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