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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냅킨에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 아트페어
    IT/Smart Phones 2012. 4. 28. 13:27

    서래마을에서 '갤럭시노트 아트페어' 라는 조금은 생소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해서 딸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더 페이지'라는 브런치 까페에서 진행중인데 딸아이와 간만에 데이트도 할겸 저녁에 시간을 냈죠. 이녀석 학원에 가서는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학원 카운터 직원들이 자꾸 어디서 오셨냐고 묻더군요. (이럴땐 동안이 귀찮습니다 -_-)

     

    그런 아빠를 좋아라하는 딸아이를 지하철에 태우고 (대중교통 매니아임) 서래마을로 향합니다. 지하철 내방역에서 내리면 올가푸드가 있는데 그곳에 야외 테이블이 있더군요. 학교 숙제가 있다길래 깔끔하게 해버린 후에 자유로운 데이트를 위해 그 자리에서 우선 숙제를 합니다. 세상 아빠들 다 그렇겠죠? 자식이 숙제를 하거나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뭘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ㅋㅋ 이쁘긴 하죠. 한 30분 열심히 문제 풀고 하더니 다 했다며 가자는군요

     

    출발 ~

     

     

    이 그림 캐릭터처럼 즐거운 발걸음으로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내방역에서 꽤 멀었지만 딸아이의 작은 손은 저에게 스팀팩이죠 ^^

    대략 15분을 영차영차 걸어 서래마을 '더 페이지'에 도착했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저 위에 표현된 그림이 바로 갤럭시노트로 그린 그림입니다. 그 원본 그대로를 가지고 크게 인쇄한 후 조명을 넣은 작품이죠. 이처럼 이곳 갤럭시노트 아트페어에는 유명 작가분들이 갤럭시노트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성함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 예쁜 작품을 만들어주신 작가님이 직접 나오셔서 갤럭시노트로 그린 경험들도 얘기해주셨습니다. 휴대폰인만큼 제약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고 유쾌한 경험이었다는 이야기...


    다이아몬드와 하트 캐릭터를 주제로 꾸민 귀여운 그림들이 까페 설치조명들과 제법 잘 어울렸습니다. 갤럭시노트 S노트 앱으로만 그렸다는데요 오히려 이런 디지털 캔버스에서는 색깔의 계조를 아주 자연스럽게는 표현을 못하기 때문에 이처럼 원색을 많이 쓰는 스타일의 작품들이 잘 맞는것 같네요

     

    제 숨어있던 예술혼을 자극하는군요... ㅋㅋ



     

    딸아이가 좋아했던 또다른 테마 그림들...

    더 페이지는 지금 이 갤럭시노트 아트페어로 인해 까페 전체가 이런 작품들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브런치를 즐기면서 캐주얼한 작품들을 보는 재미까지 느낄수 있겠구요. 딸아이와의 데이트에도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이벤트였습니다.

     

    꼭 회화뿐만 아니라 조형물이나 다기류에도 적용된 모습들도 찾을수 있었어요

     

     

    한동안 S펜을 필기노트로만 사용하고 있던 제 머리를 다시 한번 치더군요 ^^

    딸아이와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저도 S메모를 열고 도전해봤습니다. 몇가지 습작들...

     

     


    역시 아무나 하는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냥 딸아이로부터 '오~' 한마디 듣는 걸로 만족합니다 ^^

     

    암튼 차가운 디지털 기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아날로그의 느낌이라는 것이 남다른 가치임은 분명합니다. 예전같으면 냅킨 같은 곳에 끄적거리던 스케치들 그림들을 이젠 이 노트가 대신하고 있으니까요. 갤럭시S3 가 나와도 이런 점때문에 갤노트의 매력은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를 사용중인 분들이라면 한번 데이트도 하실겸 가보세요 이곳... 잠들고 있는 아트 세포들을 깨울수 있습니다 ㅎㅎ 도란도란 앉아서 갤노트로 작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연인끼리 재밌을겁니다

     

     

    삼성전자는 런던올림픽 테마로 그림 백일장 한번 열어도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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