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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가 즐거우려면 가벼워야 해, 다이슨 무선 청소기 dc35 사용기 후기
    IT/Gadgets & Stuffs 2012. 10. 11. 07:33

    안할 수 없는 청소... 그런 청소가 가끔 정말 하기 싫을때가 있죠. 

    귀찮고 움직이기 싫고 그럴때... 그런 생각이 드는 가장 큰 이유를 생각해보면 집안에 있는 큼지막한 가정용 청소기가 꽤 거추장스러워서 그럴때가 많습니다. 

    잘 안보이는 곳에 수납해 둔 그 큰 녀석을 꺼내와서 전원선 꼽고 청소 가능한 지역이 커버되도록 선 빼고 등등.. 그리고 여기 저기 구석구석 이동하면서 전기청소기를 돌릴때 은근 그 묵직한 기기가 힘들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대대적인 청소가 아니라 간단히 방한칸 내지는 특정 구역을 청소하고자 할때는 더 거추장스러운 느낌이 들죠


    그런 경우를 위해 커다란 청소기와 함께 핸디형 청소기를 따로 구비하고 계신 집들도 꽤 있으실 줄로 아는데요, 그런 거추장스러움 없이 집안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을 할 수 있는 똘똘한 녀석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녀석으로 고민할 녀석이에요. 다이슨(dyson) 에서 나온 DC35 라는 무선 청소기입니다.

    제품 타이틀도 dyson digital slim 이라고 되어있는 걸로 봐서 상당히 경쾌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이녀석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를 올리려 합니다.


    다이슨(dyson) 청소기라면 뭐 청소기의 성능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안해도 될려나요? 마치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나오는 차들은 무한 신뢰가 가는 것처럼 청소기에 있어서는 로망과 같은 브랜드로 그 성능과 기능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곳이니까요. 물론 그에 맞게 높은 가격대는 항상 걸림돌이 되긴 합니다만... ^^


    이 DC35 라는 다이슨의 무선청소기는 업소가 아닌 이상 두루두루 이거 하나면 집안이든 차량이든 곳곳의 용도에 다 쓸수 있는 그런 청소기입니다. 배터리가 있는 무선청소기인만큼 아주 대량의 청소를 요구하지 않는 다면 일반적인 소가족 가정이나 혼자사는 분들을 위한 환경에서는 이녀석 하나로 다 커버가 되는 그런 녀석이죠



    박스 설명에 나온 그림처럼 작은 녀석이 이것저것을 다 해내는데요

    긴 파이프를 연결해서 일반적인 가정용 청소기처럼 바닥 청소도 할수 있고,

    짧게 만들어서 쉽게 들고다니면서 구석구석을 다 섭렵할 수 있습니다.

    충전방식인 만큼 가지고 나가서 차량 내부 청소에도 그만인데요


    그런 다양한 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와 같은 녀석입니다.



    작은 본체와 함께 총 3가지 연결 유닛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바닥청소를 담당하는 녀석과 함께 창문과 같은 틈새용 유닛, 그리고 차량내부를 포함해 온갖 구석진 곳을 책임질 수 있는 중간크기의 유닛입니다.  여기에 모두다 기다란 연결봉도 연결할 수 있으니 총 6가지 형태로 변신할 수 있는 셈이죠



    카본 파이버 모터 헤드는 이 바닥청소용 헤드 유닛에 달려있어서요, 이녀석이 청소시에 마구 돌아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그래서 제법 좋은 흡입력을 보여주는 것이죠





    개별 유닛들의 크기나 무게도 아주 경쾌해서 다루기가 쉽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녀석은 손잡이 아랫쪽에 배터리를 부착해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배터리의 충전 방식이 꽤 잘되어 있습니다. 


    1. 일단 위 사진처럼 배터리만 빼내서도 따로 충전이 가능하구요

    2. 배터리를 본체에 연결한 채로도 충전이 가능하구요

    3. 기본 박스 내에 벽걸이형 거치대가 있는데 그렇게 벽에 걸어놓고도 자동 충전이 되게 할수가 있습니다. (아래 도킹 스테이션)




    벽에다 이렇게 걸어놓으면 장소도 따로 차지하지 않고 늘 충전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니 편하겠죠. 게다가 연결 유닛들까지 모두 함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때문에 이 다이슨 dc35가 세계최초의 벽걸이 청소기라고도 하더군요 ^^


    배터리를 연결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인데요, 이게 청소준비가 다 된 모습입니다.



    이녀석 사용해보니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역시 '가볍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무겁지 않게 쉽게 들고 다닐수 있다는 점이에요. 글 초반에 얘기한, 청소를 게을리하게 만드는 그런 '거추장스러움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그냥 떼다가 그때그때 청소하면 끝입니다.



    그렇게 가벼우면서도 다이슨의 명성답게 파워나 흡입력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아주 커다란 대형 청소기의 흡입력까지 기대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두루두루 사용하기에는 별 부족함이 없더군요. 


    굳이 DC35 제품 설명에 있는 표현을 빌어와 보면, 2개의 모터 (다이슨 디지털 모터와 카본 파이버 모터 헤드) 시스템과 루트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고 되어있는데요, 실제 사용해보면 이렇게 핸디한 무선 청소기 치고는 꽤 괜찮은 흡입력이 나옵니다.



    배터리까지 채운 상태로 4살난 우리집 막내한테 들어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드네요 ^^


    언제 어디서나 그때그때 즐겁게 청소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이렇게 '가벼운게 장땡'입니다 ^^


    그리고 막내녀석이 청소기를 잡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이녀석 총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건타입 스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쏘듯이 하면 그때만 모터가 돌아가니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수가 있어요. 재밌기도 해서 아들녀석도 자기 총이라며 장난감으로 생각하더군요 ^^



    구성품에 포함된 연결봉을 연결해본 모습...

    일상적으로 하는 마루바닥이나 방바닥을 청소할 때는 허리를 세우고 이렇게 연결봉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궁금해하실 소음...

    이렇게 바닥을 청소하는 용도라고 해서 보통 청소기가 내는 그런 큰 굉음이 나지 않습니다. 무선 청소기 치고도 꽤 소음 절제가 잘 되고 있어요. 모터소리의 성향은 비행기 소리라고 하죠, 그 고음성향의 소음인데 그게 그리 크지 않아서 뭐 아파트에 살면서 밤에 돌려도 걱정안해도 될 정도입니다. 청소기 치고는 준수한 소음.



    듀얼 모터 시스템이긴 하지만 워낙 컴팩트한 몸체를 지니고 있습니다. 

    필터와 함께 투명한 먼지통을 가지고 있는데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죠? 아이들이 멋진 총으로 생각할 만 합니다 ^^


    청소도 쉽게 되어있어요



    이렇게 뚜껑을 열고 먼지통을 비우면 끝이구요, 따로 먼지봉투나 이런게 없습니다.

    그리고 궁금해하실 필터 부분...



    저 파란색 필터도 그냥 꺼내서 물로 씻으면 떙입니다.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반영구적으로 쭉 쓰면 되요

     


    이녀석의 배터리는 22V 에 1,300mAh 짜리를 채용하고 있는데요

    아쉬운 점은 무선 제품이라면 늘 따라붙는 아쉬움, 바로 배터리 사용시간입니다.


    이녀석은 일반모드와 풀 파워를 사용하는 max 모드 이렇게 2가지가 있는데, 배터리를 완충하고는 테스트해보면 일반모드인 경우 대략 15~18분, max 모드로 사용하면 6~8분정도의 사용시간이 나옵니다. 물론 방하나 차량 하나 청소하는데 이정도 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긴 하지만 한꺼번에 30평 이상 집안 전체를 청소한다거나 하는 용도로는 아쉬운 시간이죠. 그럴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충전하는 시간도 그리 빠르진 않아요. 완방되었을때 다시 만충을 하기까지 4시간이 좀 안걸렸었는데요 (스펙상으로는 3.5시간), 물론 걸어만놓으면 충전이 자동 되는탓에 이게 별 아쉬움이 아닐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경우 좀 길게 사용하는 일이 잦은 사용자라면 추가 배터리를 하나 더 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제가 이녀석을 유용하게 사용한 것은 바로 자동차 내부 청소였어요

    차량 청소에 적합한 이 중간 크기의 툴을 끼우고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핸디 청소기들은 그 우렁찬 소리만큼 흡입력이 딸리는 경우도 많고, 배터리 성능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처음에 좀 쓰다가 쳐박아두기 일쑤였는데요. 지금 이 DC35를 보니 무선 충전기도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라 배터리 수명도 많이 좋아졌을것 같군요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늘 우리집 차는 치울 것 투성이에요. 먹는것 부스러기들이나 먼지, 종이조각들이 늘상 여기저기 있죠.

    그냥 큼지막한 것들은 손으로 청소하다가 가끔 맘먹고 자동차 내부세차를 맡기곤 하는데요, 이녀석 사용해보니 그럴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차량내부 청소의 적도 역시 귀차니즘입니다. 청소기가 거추장스럽고 만족스럽지 못하면 귀찮아서 안하게 되는데요. 그냥 집에서 사용하던 청소기 가볍게 들고 내려와서 2~3분만 돌리면 되니까요 많이 수월해지는군요



    평소 손을 잘 안대던 구석까지 청소가 잘 되니 좋습니다


    차량 내부에서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나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기관지 등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데 청소가 이렇게 간편해지면 그걸 많이 줄여줄수 있겠죠. 


    이런 미세먼지를 없애서 천식이나 알러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주 청소하면서 깨끗한 상태를 지속 유지시켜줘야 하는데요 다이슨의 모터기술과 이 dc35의 세척의 편리함이라면 그 부분에서도 많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의 벽걸이 청소기이자 무선 청소기, 다이슨 dc35

    무선 청소기 특유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좀 아쉽긴 하나 그만큼 컴팩트한 사용성을 늘리느라 좀 희생한 부분으로 보이구요. 그 컴팩트함과 가벼움에서 오는 청소의 편리함이 더 크다고 보면 이 녀석의 활용가치는 제법 크다고 보여집니다.


    작은 소호나 소규모 가정 및 혼자 사는 분들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청소가 가능하겠구요 좀 큰 집에서는 서브용으로 그때그때 작은 청소를 할 때 사용하거나 저처럼 차량 내부 청소용까지 포함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겁니다. 다만 가격만 좀 다이슨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다이슨몰에 있는 제품 설명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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