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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mputers

태블릿도 되는 퍼포먼스형 메인 노트북,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제목대로의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삼성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의 컨셉을 정의하자면 말이죠.

요즘 이녀석을 쓰고 있으면 주변분들이 꼭 물어보는 것이 이거에요.


"얜 뭐에요?"


단순히 브랜드나 모델명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컨셉을 물어보는 질문인데요. 윈도우8의 인터페이스가 일단 신기해서이기도 하고 생긴 것 또한 일반 노트북과는 다르게 생긴 녀석이라 이녀석의 정체는 뭐냐라고, 실로 그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하시죠






네. 제목대로 메인 노트북으로 보는 시각이 맞다고 봅니다. 아티브 스마트PC는 2가지 라인업으로 나뉘죠. 휴대성을 강조한 아티브 스마트PC (ATOM 프로세서 탑재) 와 퍼포먼스에 집중한 아티브 스마트PC pro (intel core i5 프로세서 탑재) 이렇게요. 인텔 코어 i5 3317U 프로세서에 4GB RAM, 128GB SSD까지 갖춘 이 프로 모델은 메인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는 사양입니다. 특히 아직까지 코어 i3 가 탑재된 데스크탑을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는 사양이 넘치기까지 한 녀석이죠.


그런 탄탄한 사양을 갖춘 노트북이 터치도 되는, 그리고 태블릿으로 분리되서 패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머신이 되는 컨셉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주변 분들이 저렇게 물어보면 간단하게 그렇게 얘기해요. "윈도우8이 탑재된 최신 노트북인데 태블릿으로도 변신할 수 있어" 라며 상판을 분리해서 보여주면 '오~~~' 라는 약간의 탄성이 들리죠 ^^ 간혹 태블릿 노트북들이 나왔었지만 아직도 일반 사용자분들에게는 신기한가봅니다. 윈도우8때문에 이런 컨셉의 기기들은 점차 늘어나겠죠.



태블릿이기도 하지만 퍼포먼스에 더 포커스한 모델인 만큼 이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저도 메인 노트북 지위로 사용중입니다. (모델명 : XQ700T1C A52) 기존 태블릿이나 패드로는 엄두를 못냈던 사진 편집 작업도 이녀석으로 하고 있죠. PC를 사용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메인과 서브를 나누는 한 기준이 된 것이 사진 편집 작업인데요. 사진을 많이 찍고 편집하다보니 편집SW가 돌아갈 퍼포먼스도 필요할 뿐더러 사진이 이곳저곳 나뉘어져있으면 나중에 관리가 좀 불편하게 되니 서브로 쓰는 기기들에서는 사진 편집을 거의 안하게 되었어요. 아주 급할때 말고는 SW 자체를 깔지도 않았었는데요




이 아티브 스마트PC pro 에는 어도비 라이트룸을 비롯해 제가 메인 PC에서 사용하던 환경을 그대로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다량의 편집작업을 수행하다보면 ram 용량이나 CPU의 퍼포먼스가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런데 부족함을 못느낄 정도라서 꽤 만족스럽더라구요. 자주 하지는 않지만 동영상 인코딩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영상 이야기가 나왔으니 동영상 감상 이야기도 잠깐 하죠. 일단 이 녀석(XQ700T1C A52) 스펙을 보시면 뭐 동영상 감상하는데 제약이란게 있을까 싶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동영상 감상은 소스에 별 관계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스펙이죠. 1,920*1,080 해상도에서 보는 풀HD 로 된 아바타 같은 동영상은 참 좋긴 좋더군요. 풀HD 동영상도 해상도 손해(?) 없이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녀석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모델에 채용된 액정(LCD)은 400니트 밝기로 삼성의 하이엔드 노트북 라인업인 시리즈9에 채용된 LCD와 동일한 LCD입니다. 따로 인코딩할 필요 없이 해상력 좋은 화면을 통해 감상하는 동영상의 맛은 기존의 스마트 패드로 보던 동영상과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저 같은 경우 침대에 엎드린 채로 침대맡 아래쪽에 이녀석을 태블릿 형태로 분리해서는 영화를 보곤 하는데 아주 좋네요. 더 이상 메인 PC에서 패드로 동영상을 옮기거나 인코딩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메인PC 이면서 따로 휴대성이 요구되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 - 소파에 앉아서 컨텐츠를 감상하거나 위에서처럼 침대에 엎드려서 뭔가를 보는 경우 - 이 두 기기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합쳐져있다는 것의 장점은 생각보다 큽니다. 상당 부분 귀찮은 경험들을 없앨 수 있는 것이죠. 태블릿으로 분리했을때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그만큼 퍼포먼스에 집중하느라 또 제가 메인 노트북으로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있겠죠.


이녀석의 윈도우 체험지수는 아래와 같은데요




사실 내장 그래픽때문에 점수를 많이 깎아먹었습니다만 다른 점수는 매우 양호하게 나오고 있죠. 내장 그래픽 (인텔 HD4000) 으로 인해 아마 게임 많이 즐기시는 분들은 좀 우려를 하실 겁니다.


게임은 제가 많이 즐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인텔 hd4000 내장 그래픽이긴 해도 기존 hd3000을 내장한 슬레이트와는 좀 차이가 나긴 나네요. 이건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제 지인중에 슬레이트를 써본 분에게 테스트해보면서 여쭤본 부분이에요. 디아블로3 같은 3D 게임을 돌리는 체감도 꽤 차이난다고 하네요. 옵션 조금만 만져주면 디아블로3도 문제없이 돌아가는 정도입니다. 그래픽카드 성능을 헤비하게 요구하는 무거운 게임 일부는 좀 어렵다고 하네요. (아직 윈8 지원 게임이 많지 않아서 직접 해보진 못했습니다)


유투브를 보나보니 송병구 선수가 이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로 스타크래프트2 를 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손가락 터치로 다른 유저들과 대결하는 씬인데 한번 재미로 보시죠 ^^




이렇듯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의 차별점이라면 위에서 강조했듯이 메인 노트북과 태블릿을 합체한 컨셉이라는 것입니다. 휴대성을 위해 퍼포먼스나 기능에 한계를 경험해야 했던 기존의 스마트 패드들과 엄연히 다른 놈이라는 것이죠. 상황에 따라 기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점... 그 부분이 이 녀석의 가장 큰 경쟁력일 것입니다.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한다고 했을 때 장점이 되는 것들을 몇가지 추가해서 다시 정리해보면,


  • 상당히 빠른 부팅 (보통 슬립시 1초 미만, 완전 오프에서도 7~8초 정도로 부팅)
  • 인텔 코어 i5와 4GB RAM, SSD 로 인한 여유있는 성능
  • 높은 해상도 (1,920*1,080)와 밝은 (400nit) LCD 로 인한 탁월한 영상 경험
  • 메인 노트북과 감상용 태블릿을 오가는 변신 합체 로봇
  • 기본 키보드의 좋은 키감

반대로 좀 아쉽다고 느껴진 부분은

  • 좀 더 욕심나는 배터리 시간 (평소처럼 사용하면 5시간 정도, 동영상 지속 감상시 3~4시간 정도)
  • 프로 모델이긴 하지만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하는 아쉬움
  • 너무 고해상도라서 데스크탑 모드에서 가끔 글씨가 너무 작게 보임 (물론 키우면 됩니다 ^^)

이 정도였네요. 
마지막으로 이녀석을 통해 실제로 돌려본 주요 벤치마크 결과를 덧붙여 봅니다. 좌측은 Geekbench, 우측은 PCMark 점수입니다.

다음에는 이녀석을 활용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생기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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