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젯 매니아들, IT 덕후들...
점점 가지고 다닐 것들이 많아집니다 ^^
과거엔 랩탑에 mp3 정도를 가지고 다녔다면 요즘엔 거기에 태블릿, 키보드, 충전기, 헤드폰, 추가 휴대폰 하나더 에 각종 케이블까지...
사실 매일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안가지고 다니면 불안한... 그런 것들 가지고 다니는 경험 많이 있으실텐데요
척 봐도 '난 수납을 위해 태어났어~'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녀석, 타거스 백팩 레전드 IQ (Legend IQ) 라는 녀석입니다.
얼핏 오클리 백팩의 보급형 같은 느낌을 가진 디자인... 사실 타거스라는 브랜드가 디자인에 집중하는 곳은 아니고 그야말로 실용성과 아주 지겹도록 질긴 내구성으로 유명한 브랜드죠. 그렇다보니 세계 IT 덕후들의 사랑을 받아 1위를 내달리고 있는데요
아주 탄탄한 수납의 왕같은 이미지로 '아주 질려버릴 정도로 오래가주갔어~' 라는 느낌이 손끝에서 확 전해져옵니다.
붉은 색 로고는 착용시 안보이는 곳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전혀 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곳들은 모두 블랙에 포인트 부분도 무채색으로 되어 있죠
어깨 끈도 두툼해서 많은 수납을 하더라도 편안합니다.
(그나저나 하나 궁금한 부분... 저 어깨끈 조절하는 곳 끝자락에 있는 동그란 플라스틱 부분은 어디에다 쓰는 건가요? ^^)
이 레전드 IQ 를 검색해보시면 쇼핑몰에서 상세 소개와 브로셔 이미지는 다 있으니 여기서는 사용소감 위주로 그런 쇼핑몰에서 얘기해주지 않는 부분을 한번 말씀드려볼께요
이제 날이 차가워지니 다시 모멘텀 온이어를 꺼내야겠습니다
찬조 출연한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헤드폰
레전드 IQ 백팩에서 독특한 부분이 이 어깨끈에 있는 헤드폰 잭 부분이죠. 가방 안쪽에 연결 케이블이 있어서 내부에 있는 휴대용 기기와 어깨 끈을 통해 이어폰/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3.5파이 잭이 그래서 있죠. 꽤 좋은 아이디어죠?
mp3 플레이어 기기를 주머니에 넣으면 별 필요 없겠지만 가방안에 넣는 경우 가방 안쪽과 이렇게 헤드폰/이어폰을 이어야 해서 아무래도 사용이 불편하게 되는데요. 이런 장치가 있으면 바로 어깨 앞쪽에 잭이 있는 것이니 사용하기 매우 편해집니다.
게다가 방수가 됩니다. 이 헤드폰잭...
대신 쇼핑몰에서 얘기해주지 않는 것 하나.
요즘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음악을 들으니 통화까지 되는 이어마이크폰을 많이 쓰실텐데,
이녀석 전화통화까지도 됩니다. 모멘텀 온이어도 리모트 마이크가 있으니 전화통화가 되는데 여기에 연결해도 전화통화는 잘 되요
그런데 문제는 리모트 명령은 안먹습니다. 아이폰용으로 나온 모멘텀 온이어 말고 다른 안드로이드용 리모트 이어폰으로도 해봤는데 마찬가지네요. 가방 안쪽에 결국 연결해주는 잭이 2극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통화 연결만 되면 전화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전화가 와도 리모트가 안먹으니 그 상태로는 전화를 못받습니다 ㅎㅎ mp3 들을 때 볼륨 리모트 등도 안먹구요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리모트를 사용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그러니 여기에 연결되는 기기는 아무래도 듣기 전용으로 쓰는 걸 넣어야 할듯 해요. 아이팟이나 기타 mp3 플레이어로 말이죠
좌측에는 선글래스 수납 홀이 있어요. 이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
요런 모습이 되죠
저 타거스 로고가 있는 등판 부분은 견고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착용시 등을 잘 받쳐줍니다.
느낌 아는 모델이 착용한다면 대략 이런 느낌 ~
노트북에 태블릿까지 다 넣어서 착용한 경우에도 꽤 가볍습니다. 가방 자체가 1.33kg 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이죠. 보통 수납을 표방하고 나온 튼튼한 가방들이 좀 무겁기 마련인데 이녀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16인치 노트북까지 들어가는 제법 넉넉한 크기에도 가벼운 점은 괜찮군요. 대신 그만큼 좀 넉넉한 크기이기에 체구가 작은 여성분들은 좀 안어울릴 겁니다. 작은 체구의 여성분들이라면 대박 덕후가 아닌 이상 피하시길 ... ㅎ (외관 사이즈 46.5 * 15.5 * 32 cm)
이 상단에 작은 공간도 쇼핑몰에서는 얘기해주지 않더군요
메인 수납공간 과 손잡이 사이에 작은 포켓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안쪽이 부드러운 융으로 되어 있어서 휴대폰이나 이어폰 처럼 좀 보호되어야 할 기기를 넣기 적합합니다. 아이폰5 도 가로 방향으로 넉넉히 들어갈 사이즈이구요, 갤럭시노트3 도 가로방향으로 잘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그리고 앞쪽 상단에 있는 수납 포켓은 갤럭시노트3가 가로 방향으로 들어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세로 방향으로는 아주 여유있게 들어가구요 ^^ 아이패드 미니는 안타깝지만 안들어가네요
이 상단 포켓은 단일 포켓입니다. 이 내부에 추가 수납공간이 있진 않아요. 자잘한 카드나 부품 등을 위한 수납포켓은 전면 하단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주름(?)이 하단에 있어서 화면이 있는 기기들 넣기 괜찮을 법 합니다.
어깨끈에 있는 헤드폰 잭과 연결되는 미디어 플레이어 기기는 이 메인 포켓 상단에 수납하면 됩니다.
이렇게 2극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서 여기에 mp3 플레이어를 넣으면 되죠. 포켓 아이콘 자체도 아이팟 클래식 같은 녀석으로 되어 있는 것이 딱 그 컨셉으로 나왔습니다. 아이팟터치나 아이폰5 생폰 정도 크기까지 수납될 크기에요. 그것보다 크면 저 포켓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 그런 작은 녀석만 연결하라는 것이냐? 그건 아닙니다.
다행스럽게도 저 내부 케이블 길이가 꽤 됩니다. 대략 25센치미터 이상...
그래서 그 아래에 있는 랩탑이나 타블렛 과도 연결할 수가 있어요. 태블릿이나 랩탑을 통해 음악을 듣는 이라면 그렇게도 어깨끈 헤드폰 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 13인치는 아주 헐렁헐렁 하네요 ㅎㅎ 16인치까지 들어가는 메인 노트북 수납 공간과 그 앞에 이렇게 타블렛 전용 포켓이 따로 있습니다.
아이패드1이 가로 방향으로도 들어갈 크기에요. 그렇다 보니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타블렛은 다 들어간다고 보셔도 될듯 ^^
가방 메인 내부 모습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위에 검정 포켓 부분이 아까 그 히든 포켓 부분이죠
저렇게 넣고도 중간 부분 여유공간은 꽤 되서 간단한 1박 2일 출장 정도는 이녀석 하나로 커버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쪽 하단 포켓... SD카드 전용 포켓도 따로 있구요 여러가지로 수납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모로 덕후들이 좋아할만한 부분들이 많은 실용적인 가방이란 생각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타거스 백팩도 도대체가 좀처럼 닳지를 않아서 지겨워서 장롱속에 넣어뒀는데요 ㅎㅎ 이녀석도 한번 쓰면 꽤 장수할 것 같네요.
리모트 이어폰까지 작동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거의 유일한 아쉬움이었습니다. 그것만 되었다면 95점은 줬을 녀석, 타거스 레전드 IQ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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