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스들의 진화하는 모습들을 보면 제법 흥미롭죠
갤럭시노트3 와 함께 나온 이 신형 S-view 커버도 지금은 더이상 신기하지 않지만 지난 번 독일에서 처음 이 S뷰커버를 접했을 때만 해도 상당히 신선했었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커진 윈도우창, 그리고 그 안에서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을 보며, 별 차이 없는 풀터치 폼팩터로 인해 좀 심심해진 스마트폰 시장이 좀 더 재밌어지겠다 라는 생각도 했었죠
새로운 갤럭시노트3 용 S뷰 커버에 대한 세부 소개나 리뷰는 이제 필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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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제가 쓴 이런 글들에도 표현이 되어 있고, S뷰커버를 취급하는 사이트들의 세부 페이지만 보더라도 이 뷰커버의 세부 기능들에 대한 소개는 아주 잘 나와있네요. 저렇게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전화 통화, 메시지 확인, 음악 컨트롤 등 꼭 필요한 기능들은 물론 창이 커지면서 더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는데요
오늘은 실제 이 갤럭시노트3 S view 커버를 사용해보면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포인트들을 언급해봅니다.
좀 더 강화된 충격 방지 능력
예전에 쓰던 이런 삼성 정품 뷰커버들이 정말 스타일은 좋은데 아쉬운 것이 본체 보호 능력이었죠. 아무래도 스타일에 치중하다보니 혹시나 휴대폰을 손에서 놓쳤을 때 모서리 등으로 떨어지는 경우 본체를 보호하지 못했었기에 좀 불안했었습니다.
이번 갤럭시노트3용 S뷰커버는 그런 점을 보완해서 나왔죠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인조가죽 재질의 커버가 본체보다 좀 더 바깥으로 나와있어서 그렇게 외부 충격이 있을 시에도 훨씬 더 완화시킬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갤럭시노트3 본체가 먼저 바닥에 닿을 일이 거의 없어졌죠. 그런 효과를 내기 위해 테두리를 따로 플라스틱으로 두르거나 했다면 스타일에서 많이 손해를 봤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저런 부드러운 패브릭의 특성을 이용한 작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부분입니다.
참고로 갤럭시노트3의 기본 배터리 커버와는 달리 이 정품 S뷰커버의 재질은 실제 인조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소재입니다.
날씨와 만보계도 볼 수 있게 한 것은 Good
S뷰커버를 끼우게 되면 갤럭시노트3 환경설정-잠금화면 쪽에 S뷰커버를 위한 별도 메뉴를 쓸 수 있게 됩니다. 거기에 컬러 지정은 물론 위 사진처럼 기본 정보 외에도 날씨와 만보계 (걸음 수) 정보를 추가로 꺼내놓을 수 있죠.
저도 갤럭시노트3를 쓰면서 시계나 정보 알람 외에 휴대폰을 자주 꺼내게 하는 것이 뭔가 생각했을 때 이 날씨와 만보계는 적절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뷰커버를 열지 않아도, 잠금을 해제하지 않아도 저런 것들이 바로바로 확인이 되니까요. 만보계 같은 경우에는 그걸 보기 위해서는 홈화면에 위젯으로 꺼내놔야 하는데 그 위젯 크기가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걸 보기 위해 거기까지 진입해서 본다는 게 좀 귀찮을 때가 많은데 이렇게 해놓으니 편하더군요
물론 이렇게 바로 볼수 있는 정보들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었으면 하는데 무작정 늘리는 것보다는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 최소화된 형태의 위젯 디자인이 필요할 것이고 무조건 많은 것도 능사가 아니죠. 그리고 잠금화면 이전 단계에 있기 떄문에 개인정보 이슈도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런 것들이 고려되면서 이렇게 꺼내 놓을 수 있는 것들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펌업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네요
정사각형 프레임이 매력적인 커버 카메라, 아쉬운 점은?
이번 새로운 S뷰커버에 적용된 기능이 바로 카메라죠. 커버를 열지 않아도 저 윈도우에서 카메라를 바로 찍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정사각형 윈도우에 맞춰 사진도 정사각형으로 찍히게 되는데 이 부분 은근 매력이죠
예전 중형카메라를 잠깐 썼을 때 그 전에 경험하지 못한 정사각형 프레임의 매력에 한참 빠졌었는데요. 물론 그 느낌과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카메라를 쓰면서 또 하나의 필름 카트리지를 얻은 것과 같은 느낌... 전에는 정사각형 프레임을 디카에서 쓰는 게 정말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 커버 카메라에서 되는 부분 상당히 반갑습니다.
S뷰커버를 열지 않아도 카메라가 된다는 그런 편리함보다는 이 특유의 정사각형 프레임때문에 이녀석을 더 즐기게 되더라구요
인스타그램이나 사진 커뮤니티들 가봐도 이런 정사각형 사진들을 꽤 볼 수 있는데 앞으로도 이 부분 때문에 커버 카메라는 자주 쓸 것 같군요 ^^
아쉬운 점은 동영상 촬영은 안된다는 점, 그리고 플래시 설정 말고는 다른 설정 옵션이 이 커버 카메라에는 없다는 점입니다. 노출 보정이라도 있음 좋을텐데 말입니다.
여기서 컨트롤하는 음악이 세부 곡 선택까지 다 가능한 것처럼 카메라도 좀 더 친절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
음악 컨트롤 및 뮤직 리스트에서 곡을 선택할 수 있게 한 부분은 바깥에서 음악을 들을 때 정말 편리합니다. 길을 걷다가 곡을 좀 선택할라치면 그 내부 플레이어까지 들어가는 게 상당히 귀찮아지는데 저렇게 되면 한손으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해지거든요. 주머니에 넣고다니다가 슥슥 쓰기 정말 편해집니다.
삼성전자가 이런 뷰커버를 통한 인터페이스를 계속 특화한다면 API도 공개해서 다른 서비스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지니(Genie)나 멜론, 벅스 같은 뮤직 서비스들도 이런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도록 한다면 사용자들은 더더욱 이 S뷰커버와 갤럭시 시리즈를 좋아하게 될테니까요
패션 컨셉에 따라 color 바꾸기
이런 휴대폰 케이스 선택하실 때 색상 고민 많이 하시죠?
화이트를 선택하자니 때탈까봐 고민이고... 남자라면 핑크를 선택해야 하는데 패션 컨셉에 따라 안어울릴까봐 걱정이고... 등등
이럴 때 고민을 확 덜어주는 것이 이처럼 S뷰 윈도우의 색상을 수시로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케이스 색상은 좀 무난한 것으로 선택했다고 해도 이 액정 색상을 바꿀 수 있기에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옷차림에 따라 컨셉을 바꿀 수 있죠
케이스를 차마 핑크로 못하셨다구요? 걱정 마세요. 액정을 핑크로 바꾸면 됩니다 ㅋ 남자의 로망을 숨기지 마세요
이렇게 깔맞춤을 해도 좋습니다 ^^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배경 색상과 패턴을 선택할 수 있는게 몇가지 없다는 점이에요 (현재 삼성에서 S뷰커버 색상에 따라 내놓은 10가지 색상이 전부) 패턴도 저런 패턴 한가지입니다.
사실 어려운게 하나도 아닐테니, 단색 컬러라도 색상표에 있는 것 중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게 해줬으면 하구요, 기왕이면 사용자 이미지로도 할 수 있게 하면 더 좋겠죠. 저와 같은 패션 블로거한테는 절실하다구요 ^^
이런 부분들로 인해 기존 S뷰커버들보다 훨씬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이번 갤럭시노트3용 S뷰커버입니다. 가격은 좀 되지만 그럼에도 한번 질러볼만한 이유들이죠.
윈도우 크기와 형태는 지금 정도 사이즈와 정방형이 딱 적당한 듯 싶으니, 이제 저걸 하나의 플랫폼으로 두고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이 더해지는 진화, 한번 기대해야겠습니다.
삼성모바일샵에 들러서 한번 구경하시구요 삼성모바일샵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amsungmobileshop)도 있으니 거기서 좀 더 다양한 정보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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