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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mputers

LG 노트북 그램, 사용해본 간단 소감 (13Z940)

엘지 노트북을 제대로 써보는 건 예전에 회사 업무용으로 XNOTE T2 시리즈를 쓴 이후로 참 오랜만이다.

이번 역시 비록 업무용이긴 하지만 타제조사 노트북을 쓰면서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던 것이 엘지 노트북이기에 약간은 어색한 만남을 했다

 

자체 설계보다는 OEM 에 많이 의존하던 엘지 노트북이어서 그런지 한국이나 중국, 대만 등의 노트북 제조사보다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긴 했다. 다른 가전과는 달리 리드하는 모습이나 특별한 엣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군이 이 노트북이기 때문이다.

 

그랬던 엘지가 노트북으로 간만에 시장에 조금의 울림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 바로 '그램'이라는 녀석때문이다.

엘지 노트북으로서 닉네임이 이렇게 좀 회자가 되던 시절이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제법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이 그램이다

 

 

 

길게 얘기 않겠다

물론 필자도 이제 이녀석을 사용한지 일주일정도 되었기 때문에 쓰다가 발견하게 될 다른 장단점이 또 생길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소감을 말한다면,

 

엘지 그램 이녀석, 매력이 상당하다

오랜만에 정말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엘지 노트북을 만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이녀석의 휴대성... 최고다. 맥북에어를 무겁게 느끼도록 만들어버린 이녀석. 비록 그런 무게떄문에 소재의 고급스러움은 좀 희생했지만 미니멀한 디자인이 그런 소재의 평범함을 잘 커버하고 있다. 메탈보다는 가벼워보이는 소재 (상판 마그네슘 하판 플라스틱) 이지만 이정도 휴대성이라면 충분히 용서할만 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가벼움에 13인치, 거기에 full HD 해상도 IPS까지, 이번에는 특별히 빠뜨린 것 없이 제대로 만든 것 같다.

한손으로도 잘 열리는 힌지 구조도 마음에 들고 기본으로 들어있는 키스킨 역시 배려가 느껴진다

 

고해상도 / 충분한 성능에 최고의 휴대성... 이런 걸 감안하면 이녀석 가격도 그다지 비싸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 휴대성에 날개를 단  이녀석의 전원 어댑터... 가방을 한층 더 가볍게 만들어준다.

진작 좀 이렇게 만들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하면서도 좀더 고급스러웠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것 외에는 특별한 아쉬움이 보이지 않는 엘지 그램.

 

이정도 완성도를 한번 보이면 그것이 하나의 도약 플랫폼이 되듯, 엘지 노트북의 도약에 다시금 기대를 갖게 하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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