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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홍대 맛집] 상수동 양고기 더 램, 아담하지만 알찬 양고기의 향연

양고기 먹으러 가자는 제안을 받으면 드는 느낌... 

중국 냄새 물씬 나는 다소 칙칙한 포차같은 곳에서 양꼬치를 돌려가며 굽는 것이 떠오른다.  

 

그런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보란 듯이 깨주는 곳이 있다. 그러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곳.

 

홍대 입구 상수동에 위치한 양고기 더 램이다.

 

 

 

 

매장 크기는 매우 작다. 고작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바 타입 좌석이 전부. 다른 테이블 같은 건 전혀없다.

2사람 앞에 화로가 하나씩 위치한 셈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잡으로 이곳 양고기 집을 하고 계시기에 그렇게 큰 식당은 오히려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멋을 일부러 부린 것은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된다.

바(?)에 앉으면 주방 안이 모두 다 훤히 보이는 이곳, 그만큼 서로 솔직해지기 쉬운 공간이다.


 

 

 

양고기엔 역시 칭다오 맥주가 잘 어울린다.

사장님과 함께 계신 분들이 모두 다 남자분들이라 좌석 형태는 바(?) 형태지만 이야기는 모두 남자끼리만 이뤄진다.

 

양고기마저 맛이 없다면 철퇴를 날려야 마땅하리라.


 

 

 

하지만 이곳, 더 램... 맛있다.

필자가 경험한 양고기 맛으로는 아주 상급에 속하는 곳이다.

 

쇠판에 올라오는 징기스칸 양고기 구이는 냄새도 나지 않고 아주 맛있다.


 

 

 

한눈에 확인되는 양고기의 신선함.

양고기 갈비와 살들이다.

 

양고기 맞나 싶을 정도로 냄새가 거의 없다.

 

소금을 비롯해 다양한 소스들을 함께 내준다.


 

 

 

이것은 양갈비

특별한 요리란 없다. 그저 파와 함께 굽는 것 뿐..


 

 

 


 

 

 

퉁퉁 썰어 놓는 양갈비 고기, 이 한점이 입에 들어가 풍성하게 채우는 식감은 이제껏 먹어본 양고기와 차원이 다르게 다가온다.

 

그냥 맛있다.


 

 

 

애들을 데려오고 싶어진다.

나중에 가족들을 데리고 와야겠다.


 

 

 

양등심 구이는 이렇게 야채도 함께 구워 내주는데 이 야채도 일품이다.

꽤 신선한 야채를 구워주기 때문에 식감이 아주 좋게 채워진다.


 

 

 

츄릅...

 

아주 작은 식당이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하기에 괜찮다.

바 형태의 좌석으로 서로 붙어앉을 수 밖에 없는 곳이기에 좀 더 가까워지려는 사람과 가면 더 좋다 ^^


 

 

 

상수동 더 램의 가격은 위와 같다.

허름한 양꼬치 구이집에 비하면 비싸게 보일 지 몰라도 뭐 먹어보면 차원이 다르다는 걸 경험한다.


 

 

 

지금까지 먹은 양꼬치 구이와 다른 양고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곳 상수동 양고기 더 램을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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