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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들만 함께 한 주말 데이트 (@디자이너스라운지, Table A)
    Travel/Korea 2015. 4. 25. 20:28

    딸아이는 이제 좀 컸다고 점점 아빠랑 안놀아 줍니다. 캐나다로 데이트 여행 갈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ㅠㅠ


    이제 잠도 옆에서 잘 안자고, 주말에 좀처럼 시간을 안 내주는 우리 딸... 그러니 점점 아빠 사랑은 이제 아들들에게로 ㅎㅎ

    엄마보다는 그래도 아빠를 좀 어려워하지만 그러면서도 잘 따라주는 녀석들이 요즘 많이 귀엽네요


    이 녀석들을 데리고 남자들만의 주말 데이트를 나왔습니다.





    놀기에 앞서 숙제는 필수이니 숙제할 것들을 챙겨나가자고 했죠.

    숙제가 따로 없는 유치원 막내 녀석은 대신 그림 그릴 도구를 챙겨서는, 홍대 디자이너스라운지 로 왔습니다.


    편안한 이곳에 마음껏 좌판을 펼치고...

    일단 숙제 몰입 !!





    그러나 이내 이런 표정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뭐 얼마나 했다고 ㅎㅎ





    막내 녀석은 아예 드러눕고...


    디자이너스라운지가 니네 안방이더냐~

    계속 아티스트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까페 성격이라 분위기가 엄숙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이렇게 누워서 쉬어도 되는 분위기 ^^


    응?

     




    결국 숙제는 미룰거 미루고 맛만 보는 걸로 하고, 이녀석들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Table A

    고양이 까페죠


    홍대 디자이너스라운지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A로 갔습니다.





    고양이고 뭐고 식후경


    사실 이곳 Table A 에서 파는 음식이나 음료는 그닥이에요. 그런 거 잘 안따지는 애들이니까 걍 먹지요 ^^





    애들이 평소에 워낙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노래를 불렀던 지라... 사실 고양이 노래를 부른 건 딸아이고 사내 녀석들은 강아지만을 찾아서... 고양이를 별로 안좋아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역시 애들은 동물을 좋아합니다.


    장난감 쥐 가지고도 같이 놀고





    과감히 쓰다듬어도 보고 ^^ 고양이랑 많이 친해졌어요

    물론 이곳 Table A 에 있는 고양이들은 별로 사람들한테 신경쓰지 않습니다. 원래 도도한 동물인데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겪었을테니, 뭐 이 녀석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언제 친해져?' 했을 겁니다 ㅎ





    고양이들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좋네요

    좀 더 쾌적한 환경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녀와서는 여기 엄청 좋다고 누나한테 자랑하는 걸 보면 그래도 재밌었나 봅니다.


    고양이보다 더 내부를 뒤지고 돌아다니는 녀석들 때문에 눈치도 좀 보였죠 ㅎ








    고양이 사료도 이렇게 사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이때만 친한 척 달라 붙더군요 ㅎㅎ



    다시 디자이너스 라운지로 왔습니다.

    여기에 또 이녀석들이 환장할 게 하나 있었는데요





    오락실 게임기 !!


    바로 오락실에서 즐기던 1942 게임기가 이곳 디자이너스 라운지에 있더군요 ㅋㅋ

    얘네들은 이런 오락 처음했을텐데 예상대로 완전 좋아라하던





    숙제를 이렇게 했어봐라 이녀석들아.


    딸아이를 데리고 왔다면 홍대 거리 쇼핑을 즐겼을텐데 그런 쇼핑에는 전혀 관심없는 녀석들이라 ㅎㅎ 이런 추억의 게임기로 저녁을 달래주었네요.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하는데, 나중에는 좀 더 먼 곳으로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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