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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일본 LTE 로밍, 스카이패스 로밍 에그 후기

이번 일본 출장 다녀오면서 일본 로밍 에그를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스카이패스의 로밍 에그였구요.

물론 이통사에 있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라는 옵션도 있었지만 이번엔 좀 더 저렴하게 무제한 로밍을 해보자 해서 생각난 것이 에그 로밍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혼자 사용하더라도 이통사 무제한 데이터 로밍보다 저렴하지만 스카이패스 로밍 에그같은 경우 여러명이서 동행을 할 때 그 위력을 더 발휘하더군요. 휴대폰에 데이터 로밍을 해가는 경우에도 물론 그 사람이 테더링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같이 쓸 수 있지만 휴대폰 배터리도 많이 소모되고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좀 더 있죠

 

이런 로밍 에그를 써보니 직접 느낀 장점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1. 여러 기기에 붙여도 배터리가 오래 간다. (하루 종일 사용해도 버티는 배터리였습니다)

2. 여러명이 같이 사용하는 경우 무제한 데이터 로밍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지는 셈이다.

3. 데이터 로밍 속도도 휴대폰 로밍보다 더 쾌적하다. 

 

 

 

 

 

미리 사이트에서 원하는 날짜를 세팅하고 결제를 하면 당일날 공항에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올 때도 공항에다 다시 반납하면 되니 편하더군요.

 

제가 출발한 김포공항에서는 출국장에 있는 수하물 보관소에서 찾아가고 반납하면 되었습니다. 가서 간단히 이름과 전화번호 확인만 하면 끝.

 

일본 무제한 로밍 에그의 경우 하루에 부가세 포함 8,500원꼴로 계산되어 휴대폰 무제한 로밍보다 저렴하구요. 지금 2,000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라 좀 더 낮은 가격에 예약했습니다.

 

 

 

 

이런 작은 파우치를 건네 주고요, 로밍 에그 본체와 함께 충전 케이블, 전원 어댑터 및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 전원 규격에 맞는 USB 전원 어댑터 역할을 하니 다른 기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 어댑터에는 USB 잭도 2개더군요.

 

스카이패스 로밍 에그의 경우 일본에 가서는 LTE로 잡힙니다. 일부 휴대폰 로밍의 경우 3G로 잡히기도 하는데 LTE를 잡는 이 일본 로밍 에그는 좀 더 빠릅니다. 이번 출장에 저 포함 총 4명이서 같이 이 에그를 잡고 다녔는데 이동중 사용에 별 불만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의 LTE 속도만큼은 아니었지만 일본 지하철 안에서 사용하면서도 느리다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네요.

 

호텔에서는 노트북과 연결해서도 잘 사용했습니다.

 

암튼 4명이 같이 출장가는데 이것 하나면 되니 다른 사람들은 무제한 데이터 로밍도 안하고 가서 썼네요. 만약에 4명이 평소처럼 각자 휴대폰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신청했다면 이번 출장이 5일이었으니 5일*각자 1만원/일 * 5일 해서 25만원 정도가 나왔겠죠.

 

그런데 스카이패스 로밍 에그를 제가 해가니 4명 모두 5일 내내 마음껏 데이터를 쓰는데 4만원으로 끝냈습니다. 엄청나게 저렴한 셈이죠. 그렇게 같이 가는 일행끼리 따로 떨어져 여행하는 경우만 없다면 이게 훨씬 저렴합니다.

 

 

 

 

로밍 에그 충전 규격은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폰 충전기로도 같이 충전이 되니 편하구요, 외장 배터리와 함께 쓰기도 좋습니다.

 

배터리는 하루 너끈히 가니 잘 때 호텔에서 충전해서 또 다음날 같이 마음껏 쓰고 그런 패턴으로 계속 다녔네요.

 

 

 

 

일본에 가족여행이나 동료와 함께 출장을 가는 그런 경우라면 휴대폰 데이터 로밍 말고도 이런 로밍 에그를 충분히 고려해볼만 합니다. 에그를 하나 더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걸 상쇄할 만큼의 장점들이 위에 말한 것처럼 많으니까요.

 

게다가 200분 무료통화까지 제공하고 있구요

 

여행 성격을 고민해보시고 충분히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추천할만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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