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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택시탈 때 유의할 점
    Travel/Asia 2016. 1. 31. 09:33

    사실 중국은 워낙 큰 나라라서 '중국은 이렇다' 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 중국의 택시 문화 또한 성마다, 도시마다 다를 수 있지만 몇번의 중국 출장을 통해 경험한 택시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본다.


    중국에서 택시를 탈 때 알아야 할 점, 유의해야 할 점이다.


    중국 택시는 트렁크가 무지 크다. 캐리어 싣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단 중국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거의다 가솔린 엔진이라 LPG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작은 우리나라 택시와 다르다.

    택시가 좀 후줄근해 보여도 트렁크 공간은 아주 크니 걱정 안해도 된다.


    비가 엄청 내리는 이우시 기차역에서 택시를 잡을 때 일행 3명에 캐리어들도 많은 상황이라서 택시를 나눠타야 하나 걱정을 했는데, 택시 트렁크를 열어보고는 다소 놀랄 정도였다.

     



    아주 넉넉하니 걱정말고 실어라. 


    중국 택시비는 싸다. 하지만 특이하게 유류할증비가 있다

    중국 택시비 역시 지역마다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약 60~70% 정도 수준으로 보면 된다.

    지하철 외에 괜히 다른 버스나 어려운 대중교통 이용하려고 하지말고 근거리는 그냥 택시 타는게 편하다.


    대신 미터기에 나온 요금이 전부가 아니다. 특이하게도 기름값을 받는다.

    이우시같은 경우에도 미터기 요금 + 2위안을 추가로 받는다. 그러니 미터기에 나온 요금에 2위안을 기름값으로 더 내는 것이다. 손님 니들때문에 기름을 사용했으니 내라는 것 ^^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일견 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택시 기사, 영어는 전혀 안통한다. 미리미리 중국어로 된 행선지를 준비하라

    중국에서 영어가 약간이라도 통할 거라 기대하지 마라. 정통 관광지나 상해 같은 대도시의 일부 지역 빼고는 말이다.

    특히 택시 기사들은 영어 0%이다. 


    미리 중국어로 된 행선지를 준비해야 한다. 호텔이라면 호텔키나 명함을 준비해서 보여주거나, 스마트폰으로라도 중국어로 된 행선지를 보여줘야 한다.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다면 구두로 그 표현을 외우기도 힘드니 글자가 좋다.


    아,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는 중국에서 안되니 시도하지 말고 ㅎㅎ 중국에서의 맵은 바이두 지도가 갑이다. 하지만 이 역시 중국어를 쓸 수 있어야 검색을 하거나 할테니... 현실적으로 쓰기 어렵다. 택시 타기 전에 미리 준비하자.



    택시 잡기 힘들다. 약속 시간 앞두고 절대 여유 부리지 마라

    이 역시 도시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만큼 택시가 많은 나라도 없다.

    그냥 길 나가면 택시 있겠지 뭐 라고 생각하다간 기차고 비행기고 놓친다. 미리미리 준비하라. 중국에 택시 별로 없다.


    특히 대도시가 아닌 이우시 같은 곳에선 더더욱...

    그래서 중국에서는 택시 호출 앱을 많이 사용한다.



    디디다처(嘀嘀打车 Didi Taxi) 와 콰이디다처(快的打车 Kuaidi taxi) 가 가장 많이 쓰이는 택시 호출 앱이다. 미리 다운받아가면 좋은데 역시 중국어를 쓸 수 있어야 하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미리 익히는게 좋다. 중국판 카카오택시 라고 보면 된다. (사실 카카오택시보다 훨씬 더 먼저 발달한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도 안되니 안드로이드를 쓴다면 미리 한국에서 받아가자.


    중국어를 전혀 모른 상태에서 앱을 처음 실행해보면 좌절할 것이다. 영어 메뉴따윈 없다.

    그냥 가까운 중국 현지인이나 교포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 사용법을 대략 익혀두자. 


    정식 택시 말고 나라시같은 승용자 영업도 만연해있다. 그걸 이용해도 된다

    중국 같은 나라에서 정식 택시가 아닌 일반 모르는 승용차를 탄다는게 좀 움찔할 수도 있다. 특히 여자분들은 더 많이 두려울 수도 있는데... 남자라면 뭐 괜찮다고 본다. 우버 같은 게 많이 발달해 있어서 승용차들도 돈 주면 택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길에서 택시가 잘 안잡힌다면 혼자 운행하고 있는 승용차도 한번 잡아보자. 마치 히치하이킹하는 것처럼...




    행선지를 말하고 OK를 하면 탈 수 있다. 대신 미리 요금을 흥정하는게 좋다.

    보통 택시 요금을 참고로 하는데 관광객이다 싶으면 택시보다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많다. 미리 값은 정하고 타는게 좋다.


    대충 서울로 따졌을 때 강남역에서 잠실역 정도 간다면... 20~30위안 정도가 적당하다.



    중국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 택시를 타보면 도시 풍경도 구석구석 볼 수 있고 좋다. 너무 겁내지 말고 행선지 준비만 잘 하면 어려움이 없다. 과감하게 중국 택시를 한번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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