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사카에서 묵은 숙소에서 바로 길건너 풍경이다
필자가 묵었던 아파트형 숙소는 아래를 참고하자
https://bruce.tistory.com/1198143487
오사카의 에펠탑이라 불리는 (그러기엔 작지만 ㅎ) 츠덴카쿠가 바로 보이고,
츠덴카쿠를 품고 있는, 옛 일본 시장 거리같은 느낌의 저잣거리인 신세카이 지구 입구가 보인다
밑에서 올려다 본 츠덴카쿠 (늦은 밤에는 불이 꺼진다)
전망대라서 돈 내고 올라가 볼수도 있지만 굳이...라는 생각에 올라가진 않았다
암튼 오사카에 여행와서 이 신세카이 (신세계) 거리까지 굳이 올 일이 있는가..에 대해 실 경험을 통해 얘기해 본다
신세카이 거리는... 우리나라 서울로 치면 어디라고 해야할까...
방이동이나 신림동 먹자골목 같은 정도?
세련된 느낌 없이 음식점과 술집들, 구식 시장도 함께 있는 그런 곳이다. 흔한 먹자골목 생각하면 된다
아침에 가본 신세카이 내 시장 골목
뭐 이런저런 저렴한 음식들과 촌스러운 옷가지들을 파는 그런 곳. 시장만 보면 옛날 남대문 시장의 축소판 같은 느낌...
옛 홍콩 느낌도 살짝 나서 모델 컷을 찍어본다
암튼 밝은 날 신세카이 거리의 느낌은 아래와 같다
대충 느낌 아니까...
음식점들 골목골목마다 있고, 커다란 조형물과 큰 글씨 간판들 때문에 제법 화려해 보이지만 규모는 작다
그래도 컬러가 울긋불긋한 것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는 괜찮고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가 사람이 너무 많아 길거리에서 인물 사진 찍기가 그랬다면 좀 더 여유있게 사진찍기 좋다
그래서인지 필자가 있는 동안 신세카이 거리에서 자동차나 모델들 카메라 촬영이 2건이나 있었다
이렇게 옛 정취가 숨쉬고 있는 거리에, 이 츠덴카쿠에는 LED 전광판을 달아놓은 모습이 좀 어색했고
조금은 아쉽기도 한 모습이었다
그냥 아날로그 조명만 이쁘게 구성해도 아름다울 것 같은데...
암튼 뭐 일본스럽긴 하다
그래도 이런저런 컬러와 조명 덕분에 저녁에 한번 바람쐬러 올 만은 한 것 같다
24시간 술집들도 있어서 밤늦게라도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한잔 하기 괜찮다
내 반쪽이랑 하이볼과 함께 한 문어 튀김과 쿠시카츠
노점 느낌으로 분위기나 이런 것은 괜찮았는데...
음식은 그닥...
좀 짰고...
짠 건 둘째 치고, 다양한 종류의 쿠시카츠가 나와서 그런지 그닥 마음에 드는 맛은 없었다
우리나라 튀김이 훨 맛있는듯 ㅎㅎ
어제 도톤보리에서 먹었던 타코야끼에 실망한 이후로
또 다시 실망해버린 쿠시카츠
오사카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두 음식에 대해 다 실망해버렸다 ㅋㅋ
암튼 그래서...
츠덴카쿠와 신세카이 지역에 오사카 여행 중 꼭 가봐야 하는가 묻는다면
나는 그닥이라고 하고싶다
물론 숙소가 이 근처이거나,
바로 옆에 있는 덴노지 동물원이나 덴노지 역 번화가를 구경간다면 가는김에 여길 통과할 수 있으니 그때는 구경할 만 하겠지만
일부러 츠덴카쿠에 올라가려 한다거나 신세카이 지역 분위기를 느껴보려 방문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특별히 맛있는 것도, 특별히 살만한 것도 없는 곳이다
이 신세카이 거리에 '스파월드'라는 독특한 스파가 하나 있다
북유럽에서부터 로마식 탕 등 전 세계의 각각 다른 스파의 모습을 구현해놓고 다 돌아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각 스파별로 남/녀를 매 달 바꿔가면서 운영한다는 ㅎㅎ
암튼 한번 가볼까 했었지만 저기 갈 바에는 다른 온천을 제대로 가자는 생각에 가진 않았다
덴노지 공원쪽에서 바라본 츠덴카쿠
파아란 하늘...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아침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다
이 지역보다는 저 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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