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로 여행을 간다면 꼭 가야하는, 강추하는 곳이 사파, 그리고 깟깟마을이다.
하노이에서 야간 슬리핑 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한 사파,
안개가 자욱한 사파의 풍광을 보자
무더웠던 하노이와 달리 새벽의 사파는 꽤나 추웠다
30도에 달했던 하노이 온도와 큰 차이, 새벽의 사파는 15도 정도밖에 안되었다. 아마도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잔뜩 끼어서 더 추위를 가져왔던 것 같다.
부랴부랴 긴팔 긴바지를 꺼내 입고 안개 자욱한 사파 마을 투어를 시작
슬리핑 버스가 내려주는 터미널이 언덕 제법 높은 곳에 있어서 사파의 중심가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야 했다.
물론 그랩 택시를 불러 쉽게 갈 수도 있지만 이런 안개 자욱한 정취를 즐기는 것도 재미라서 걸었다.
얇은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이라 좀 춥고 배고프고 ㅎㅎ
아침 식사하는 곳을 찾아야 했다
급하게 구글링을 하여 발견한 아침식사 가능한 곳...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기서 인생 반미와 쌀국수를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별도로 ㅎㅎ
사파마을의 중심, 광장까지 내려왔다.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다.
해 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걷힐 기미가 보이는 안개
안개가 걷히니 사파 시내의 채도가 좀 드러나는 모습이다.
베트남은 울긋불긋한 색깔들이 많아서 재밌다
하지만 산간 지역이라 그런지 도깨비 날씨다
금새 걷힐 것 같았던 안개는 다시 진해지면서 한치 앞이 잘 안보일 정도가 되기도 했다
안개 자욱한 사파 호수의 모습
원래 산에 올라 멋진 사파 풍광을 보려 했으나 안개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사파 호수는 깨끗한 편은 아니다. 냄새도 좀 나고 ㅎ
그래도 안개 낀 사파의 풍광은 매우 고즈넉한 느낌도 있어서 좋다
이 풍광을 즐기기 위해 사파 호수 앞 2층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뜨거운 커피와 함께 안개가 걷히길 기도했지만 그 기도는 이내 들어주질 않는 듯 했다
이대로 있기엔 오늘 하루 사파에서의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 깟깟마을 투어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https://bruce.tistory.com/119814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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