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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유로 2008] 독일전에서 패한 폴란드의 열정 2년전 독일 월드컵때 찾았던 독일을 다시 찾았다 지난번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는 또 유로 2008 시즌... 이탈리아와의 빅뱅을 앞둔 네덜란드에서는 경기를 며칠 앞둔 약간의 긴장감뿐이었지만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오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한 독일인들의 축제분위기는 밤늦게까지 여운이 남아있었다 여기저기 독일 깃발을 들고다니며 소리를 질러대는 몇몇 독일인들 맥주 몇잔을 거나하게 마셨을 것이다 유로 2008 독일의 첫경기상대는 지난 한일 월드컵때 우리나라와 같은 '폴란드' 하지만 월드컵때와 달리 자국 주최가 아니어서 그런지 승전이후 그 흥분의 정도는 02년의 대한민국의 그것뿐만 아니라 06년의 독일의 그것과도 비교되지 않을정도로 작은 것이었다 그래도 그런 흥분을 느꼈을, 02년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 .. 더보기
17년전 베를린에 대한 작은 기억 아담하고 예쁜 풍경을 가득 간직한 베네룩스 3국을 지나 독일로 진입한 첫 도시가 베를린이었다 차가움... 베를린의 첫인상은 차가움이었다 네덜란드의 포근함은 전혀 느낄수 없는 묵직한 분위기... 그것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졌던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 특유의 긴장감 혹은 과거 전범국가로서의 독일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또 혹은, 많은 여행가이드에서 약간은 주의를 요한다는 몇몇 문구가 만들어낸 공포심이 원인일 수 있다 통일독일이 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의 베를린은 여전히 브란덴부르크 문 사이로 조금은 이질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간혹 들리는 신나치주의자들의 동양인 테러소식도 나를 충분히 긴장케 하고 있었다 (91년 당시 브란덴부르크 문 앞) 베를린 장벽은 다 무너지고 사람들이 떼가서 거의 흔적을 찾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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