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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삼동] 오향장육과 동파육이 먹고싶을땐 이곳 산동교자
    Travel/Korea 2009. 4. 14. 11:07
    탕수육과 짜장.. 이제 좀 지겹다

    중국집에서 조미료를 국자로 퍼넣으며 만드는 음식이 짜장과 짬뽕이라 하니 더더욱 예전보다 먹기가 꺼려지는 요즘  (실제로 짜장과 짬뽕을 이름도 모르는 곳에서 시켜서 먹고나면 우리 애들은 아토피가 올라온다)

    그나마 정통에 가까운 중국 요리로 중국음식에 대한 갈증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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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곳은 이곳 산동교자

    동파육과 오향장육을 너무도 좋아하는, 아는 형님의 소개로 알게 된, 좀처럼 알기 힘든 곳이다
    역삼동 구 LG카드 고객센터 뒤쪽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간판도 온통 한문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지나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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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그만 시설답게 요리의 가격도 좋은편

    고급 음식점의 간지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박한 메뉴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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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밑에 산동정식은 뭘까..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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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중국집다운 사이드 메뉴 ^^

    약간 고급스러운 중국집이냐 아니냐는 사이드 메뉴에 땅콩 조림과 피클 짱아치(?)가 있냐 없냐인것 같다 ^^

    이곳은 얄짤없이 동네 중국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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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메뉴인 오향장육

    고기가 안보일정도로 파채가 푸짐히 섞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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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향장육과 그의 영원한 파트너, 피딴과 함께 한컷 ^^

    파채를 풍성하게 감아서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입안에 다섯가지 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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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을 소개한 형님과 함께 오면 주인아저씨께서 뭐 물어보지도 않고 이 오향장육을 내어놓는다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을 느낄 겨를이 없을정도로 파채와 간장소스와의 조합이 일품인 이 오향장육

    대신 이걸 먹은 후에 프렌치 키스는 포기하는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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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 내가 좋아하는 동파육

    이곳 산동교자 동파육의 특징은 소스가 상당히 흥건하게 나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소스가 너무 흥건하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맛은 꽤 괜찮다

    짠 맛을 싫어한다면 주문할때 조금 덜짜게 해달라고 하는편이 좋다
    간이 적당하다면 입안에서 살살녹는 삼겹살의 두툼한 존재감이 아주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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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파육은 나중에 직접 도전해보고싶은 요리 대상이기도 하다

    조만간 블로그에서 한번 다뤄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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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수육은 어떤지 한번 시켜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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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10여명이서 처절하게 남긴 전투의 흔적이다 ^^


    죽엽청주 한잔과 함께 향긋한 중국요리가 생각나는 날엔
    이곳 산동교자에서 부담없이 즐겨볼 것을 추천해본다

    참고로 무드나 분위기는 기대안하는게 좋으니 만난지 얼마안된 커플에게는 비추 ^^




    대략 가는 방법 : 지하철 역삼역에서 스타타워 방향으로 나와서 남쪽으로 큰 블럭 하나를 지나 구 역삼세무서 뒷골목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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