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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이건 못준다, 콩다방의 베이글

뜨거운 coffee 한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베이글이다

잘 구워진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풍성하게 얹어 베어무는 느낌..
크림치즈가 혀에 녹을 즈음 뜨거운 커피 한모금으로 입안의 건조함을 달래는 그 콤보는
매일 아침 만나는 상쾌한 햇살이 지겹지 않듯이
아침에 무거운 머리를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청량제와 같아 전혀 지겹지가 않다

최근에는 나이가 나이인만큼 ㅋ 아침식사를 제대로 먹느라 자주 접하진 못한다
그래도 가끔은 일부러 밥을 조금만 먹고라도 이녀석을 찾을만큼 이 베이글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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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베이글 + 커피 조합을 취급하는 여러군데를 경험해봤지만
그중 최고를 고르라면 이곳 커피빈의 베이글을 꼽겠다
베이글만 따로 취급하는 전문점이나 개인 까페를 찾는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오피스 주변에서 그런 곳을 접근하기란 쉽지 않으니..

무엇보다 베이글의 생명은 베이글 자체의 퀄리티이다
부가적인 재료를 넣지 않더라도 쫄깃한 빵 본연의 질과
적당히 오븐에서 구워졌을때의 탄력이 관건인데 경험해본 베이글중에서는 이 콩다방의 것이 최고로 보여진다

오븐에서 굽는 스킬은 커피빈 지점마다 조금씩 달라서 편차가 있으나
사용하는 베이글은 동일하기때문에 평소 만족하던 올림픽공원점이 아닌 다른 지점을 가더라도 나름 만족하는 편이다
특히 저 오븐 석쇠의 자국은 씹는 느낌도 그럴싸하게 하는데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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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에 가서 커피 한잔이 조금 아쉽게 생각된다면 꼭한번 베이글을 먹어보라

커피가 식기전에 상대방이 다른 한쪽을 집는것조차 조금 아깝게 생각될 것이다
설사 가족이라 할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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