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Induction) 렌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저같은 분이 계실것 같은데요... 들어보긴 했는데 그냥 전기렌지, 즉 흔히 볼수 있는 그런 '핫플레이트'의 또다른 버전 아닌가?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나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냥 다 똑같은 전열기구이고 이름만 다른 그런 녀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이 인덕션 렌지를 접하고 써보기 전까지는요.
핫플레이트와 인덕션 렌지는 근본 원리부터가 다릅니다. 일반적인 전기 렌지인 핫플레이트는 그야말로 전열기구죠. 플레이트 부위를 뜨겁게 달궈서 조리하는 도구입니다. 옛날 자취방에서도 썼던 기억이 나는데요. 전기라서 편하긴 한데 화상 입기 딱 좋은 도구였었죠.
인덕션 렌지는 플레이트를 뜨겁게 달구는 그런 전열기구가 아닙니다.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플레이트쪽에서는 자기장을 발생시켜서 이걸 통해 플레이트가 아닌, 요리가 담긴 냄비가 뜨거워지는 방식입니다. (매뉴얼상에 나온 작동원리 > 코일에서 발생한 자력선이 상판위에 놓인 냄비의 바닥을 통과할 때에 냄비의 재질에 포함된 저항성분(철성분)에 의해서 와류전류를 생성합니다. 이 와류전류는 저항성분에 의해서 열로 변환되므로 냄비 자체가 발열되어서 조리가 됩니다) 말만 들으면 꽤 신기한데요. 저 위 사진에 있는 까만 플레이트 부위는 뜨거워지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화상의 위험은 거의 없죠.
특히 애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핫플레이트가 좀 쓰기 무섭습니다. 워낙 뜨거운데다 요리가 끝나도 남아있는 잔열때문에 안심하고 둘수가 없죠. 하지만 인덕션 렌지는 그런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이 사진에 있는 인덕션 렌지를 쓰면서 알게된 사실이네요. ((주)디포 인덕션의 BKP179 라는 제품입니다)
기왕 소개한 김에 잠깐 제품을 볼까요? 원래 매립형으로 나온 제품이라 외형은 저렇게 생겼습니다만 단독형으로 써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 ^^
그렇게 자기장을 이용하기에 대신 인덕션 렌지에는 사용할 수 있는 용기와 그렇지 않은 용기가 있습니다. 즉 자기장이 통하지 않는 용기는 사용하지 못하는데요, 예를 들면 내열 유리나 도자기, 동, 알루미늄 등으로 된 용기들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어요. 집에서 돌아다니는 자석을 붙여보면 됩니다. 자석이 철썩 달라붙는 용기는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또한 사용하지 못하는 용기를 올려놓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U 라는 마크가 뜨면서 사용불가라고 표현을 하기때문에 미리 파악할수 있습니다. (Unusable 의 약자일까요 ^^)
사용이 가능한 냄비가 올라오면 이렇게 온도를 조절하면서 작동이 가능합니다. 초기 작동시에는 웅~하는 소음이 좀 있습니다만 금새 조리되는 소리에 묻히게 되서 괜찮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뜨거워지는 속도는 꽤 빨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화력은 0에서 8까지 조절이 가능하네요
가스렌지의 보조도구로서, 그리고 식탁 위에서 계속 사용해야 하는 도구로서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가스렌지에 더이상 화구가 없을때도 사용하지만 식탁위에서 계속 조리하면서 먹어야 하는 탕요리나 구이 요리에 더없이 편합니다. 휴대용 가스버너는 모양새도 그렇고 괜히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이녀석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되니 보기에도 좋고 썩 만족스럽네요
이렇게 테이블에서 직접 아이들과 함께 떡을 구워가면서 먹을수도 있구요
가족들과 함께 테이블 가운데 놓고 먹을만한 모든 음식에 활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제품 디자인도 블랙톤 하나로 깔끔하게 나와서 좋죠. 플레이트 자체가 뜨거워지지 않으니 저렇게 조절 버튼이 플레이트 위에 터치로 있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과열 방지기능은 물론 위에 아무것도 없게 되거나 조리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 상판에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동작을 차단하는 안전 기능도 잘 되어 있네요.
무엇보다 인덕션 렌지라는 것의 원리를 알게 되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구이판에는 사용할 수 없는게 아주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녀석은 앞으로도 꽤 잘 활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인덕션 렌지를 잘 모르셨던 분께도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9/10/15 - 우수벤처기업의 제품을 만나는건 항상 즐겁다! (벤처 서포터즈 6차 품평회)
저같은 분이 계실것 같은데요... 들어보긴 했는데 그냥 전기렌지, 즉 흔히 볼수 있는 그런 '핫플레이트'의 또다른 버전 아닌가?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나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냥 다 똑같은 전열기구이고 이름만 다른 그런 녀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이 인덕션 렌지를 접하고 써보기 전까지는요.
핫플레이트와 인덕션 렌지는 근본 원리부터가 다릅니다. 일반적인 전기 렌지인 핫플레이트는 그야말로 전열기구죠. 플레이트 부위를 뜨겁게 달궈서 조리하는 도구입니다. 옛날 자취방에서도 썼던 기억이 나는데요. 전기라서 편하긴 한데 화상 입기 딱 좋은 도구였었죠.
인덕션 렌지는 플레이트를 뜨겁게 달구는 그런 전열기구가 아닙니다.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플레이트쪽에서는 자기장을 발생시켜서 이걸 통해 플레이트가 아닌, 요리가 담긴 냄비가 뜨거워지는 방식입니다. (매뉴얼상에 나온 작동원리 > 코일에서 발생한 자력선이 상판위에 놓인 냄비의 바닥을 통과할 때에 냄비의 재질에 포함된 저항성분(철성분)에 의해서 와류전류를 생성합니다. 이 와류전류는 저항성분에 의해서 열로 변환되므로 냄비 자체가 발열되어서 조리가 됩니다) 말만 들으면 꽤 신기한데요. 저 위 사진에 있는 까만 플레이트 부위는 뜨거워지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화상의 위험은 거의 없죠.
특히 애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핫플레이트가 좀 쓰기 무섭습니다. 워낙 뜨거운데다 요리가 끝나도 남아있는 잔열때문에 안심하고 둘수가 없죠. 하지만 인덕션 렌지는 그런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이 사진에 있는 인덕션 렌지를 쓰면서 알게된 사실이네요. ((주)디포 인덕션의 BKP179 라는 제품입니다)
기왕 소개한 김에 잠깐 제품을 볼까요? 원래 매립형으로 나온 제품이라 외형은 저렇게 생겼습니다만 단독형으로 써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 ^^
그렇게 자기장을 이용하기에 대신 인덕션 렌지에는 사용할 수 있는 용기와 그렇지 않은 용기가 있습니다. 즉 자기장이 통하지 않는 용기는 사용하지 못하는데요, 예를 들면 내열 유리나 도자기, 동, 알루미늄 등으로 된 용기들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어요. 집에서 돌아다니는 자석을 붙여보면 됩니다. 자석이 철썩 달라붙는 용기는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또한 사용하지 못하는 용기를 올려놓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U 라는 마크가 뜨면서 사용불가라고 표현을 하기때문에 미리 파악할수 있습니다. (Unusable 의 약자일까요 ^^)
사용이 가능한 냄비가 올라오면 이렇게 온도를 조절하면서 작동이 가능합니다. 초기 작동시에는 웅~하는 소음이 좀 있습니다만 금새 조리되는 소리에 묻히게 되서 괜찮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뜨거워지는 속도는 꽤 빨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화력은 0에서 8까지 조절이 가능하네요
가스렌지의 보조도구로서, 그리고 식탁 위에서 계속 사용해야 하는 도구로서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가스렌지에 더이상 화구가 없을때도 사용하지만 식탁위에서 계속 조리하면서 먹어야 하는 탕요리나 구이 요리에 더없이 편합니다. 휴대용 가스버너는 모양새도 그렇고 괜히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이녀석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되니 보기에도 좋고 썩 만족스럽네요
이렇게 테이블에서 직접 아이들과 함께 떡을 구워가면서 먹을수도 있구요
가족들과 함께 테이블 가운데 놓고 먹을만한 모든 음식에 활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제품 디자인도 블랙톤 하나로 깔끔하게 나와서 좋죠. 플레이트 자체가 뜨거워지지 않으니 저렇게 조절 버튼이 플레이트 위에 터치로 있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과열 방지기능은 물론 위에 아무것도 없게 되거나 조리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 상판에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동작을 차단하는 안전 기능도 잘 되어 있네요.
무엇보다 인덕션 렌지라는 것의 원리를 알게 되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구이판에는 사용할 수 없는게 아주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녀석은 앞으로도 꽤 잘 활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인덕션 렌지를 잘 모르셨던 분께도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9/10/15 - 우수벤처기업의 제품을 만나는건 항상 즐겁다! (벤처 서포터즈 6차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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