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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티머스 2X가 보여준 또한번의 진화, HDMI 미러링
    IT/Smart Phones 2011. 2. 18. 07:40
    풍요속의 빈곤이랄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스마트폰, 스마트 디바이스들... 내 심장에는 이걸 박았네 저걸 박았네 하면서 스펙 경쟁을 하거나 1mm 도 채 안되는 두께차이가지고 경쟁적으로 내가 더 얇네 싸움을 벌입니다.

    조금 떨어져서 그런 경쟁을 보고 있으면 꽤 소모적으로 보일때도 있습니다. 0.x mm 줄여봐야 지갑안에 못넣는건 똑같고, CPU 좀 빨라져봐야 스마트폰을 쓰는데 그 직전 프로세서를 가진 녀석과 큰 차이도 실질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실제로 그런 경쟁 포인트로 인해 '내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라는 정말 필요한 관점을 놓고 보면 그저 그런것들은 제조사들의 마케팅 포인트일뿐 내 생활이 달라지는 건 그리 많지 않죠.

    그 기능 혹은 그 기술로 인해 생활이 바뀔수 있는 그런 기능들에 주목을 해야하는데요, 최근에 나온 것들중 생각나는 걸 꼽는다면 DLNA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TV등과 같은 기기간 컨텐츠 공유를 한다거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무선으로 프린트할수 있는 AirPrint 기능, 목욕중에도 쓸수 있는 모토로라 디파이의 방수기능 등이 생각이 나네요. 실제로 그 전에 없던 가치를 주고 새로운 생활 패턴을 가져다주는 그런 기능들이 좀더 경쟁적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사용해보고 있는 이 LG 옵티머스 2X, CPU 가 듀얼코어라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이고 CF에서도 연일 떠들고는 있습니다만 체감속도가 좀 빠르다는 것 외에는 그것 자체가 제 스마트폰 생활을 바꾸진 못하는 것인데요. 그것 외에 제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이 옵티머스 2X가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기능, 실제로 전에 없던 경험과 가치를 주는 기능은 바로 이것이죠
     



    이녀석 머리 꼭대기에 있는 이 단자... 바로 HDMI 단자를 통한 HDMI 미러링 (mirroring) 기능입니다.

    대부분 아시리라 봅니다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미러링' 이라는게 뭔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휴대폰에서 일어나는 모든 영상과 음성을 다른 기기 (예를 들어 TV) 에서 동일하게 재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카피(copy) 된다고 보시면 되요. 휴대폰에서 동작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TV나 프로젝터를 통해 큰 화면으로 볼수 있는 것이죠

    그 연결을 저 HDMI 단자를 통해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 이 옵티머스 2X의 가장 큰 무기가 되겠습니다.




    이런 것이죠.

    All Share (올쉐어) 나 Smart Share (스마트쉐어) 와 같은 제조사의 표현으로 친숙해지고 있는 DLNA 기능과는 많이 다릅니다. DLNA 기능은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에 국한된, 멀티미디어 컨텐츠 재생만을 공유하는 것이죠. 저렇게 휴대폰에 있는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적어도 제가 아는한 해킹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폰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바로 이 HDMI mirroring (미러링) 기능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한번 보도록 하죠




    옵티머스 2X 의 기본 박스에 들어있는 HDMI 연결 케이블로 TV와 연결만 하면 바로 이렇게 인식이 됩니다. 물론 TV 나 모니터, 프로젝터 등에 HDMI 입력단자가 있어야겠죠

    무선 AP를 통해 네트웍 연결을 다 신경써야 했던 DLNA 와도 사뭇 다른 편리함입니다. 그저 케이블로 꽂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그러고 나면 이렇게 옵티머스 2X로 동작하는 모든 것이 똑같이 TV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동일한 속도와 반응으로 말이죠
     
    그럼 이것으로 제가 어떤것들을 하는지 보여드릴께요


    사진 갤러리 감상




    크면 클수록 감동을 더하는 것... 바로 사진의 크기죠 ^^
    옵티머스 2X로 찍은 사진, 혹은 평소에 보고싶은 사진들을 항상 폰에 넣고다니는데 이것을 마치 집안에 있는 앨범을 꺼내 보듯, 더 큰화면으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집에 손님이 방문하거나 할때 아이들 앨범을 보여줄때가 있죠. 이럴때 이 HDMI 미러링을 이용해서 TV의 큰화면으로 손쉽게 보여주면 무지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순간을 스마트폰에 담아 들어왔을때 그날 재미있었던 경험을 되새기고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사진을 구경할때 아주 제격입니다.
    물론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그 카메라의 외부 연결을 통해 보는 것도 가능했었고 다른 디빅스 플레이어로도 이런 사진 감상은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만 늘 곁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이렇게 할수 있다는 그 '편리함' 부분을 생각한다면 이 방법이 아주 좋죠


    동영상, 영화 감상




    동영상도 쉽게 TV를 통해 송출되게 됩니다.
    동영상 감상시에는 저렇게 옵티머스 2X에서는 재생하지 않고 TV 화면을 통해서만 나오게 되는데요, 이 부분 역시 DLNA 를 통한 동영상 공유보다 훨씬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결이 간단하다는 것은 말할 것 없구요, 동영상을 감상하는 품질부분도 더 유리하게 되는 것이, LG 옵티머스 2X 같은 경우 1080p 동영상까지 재생이 가능하기에 (mkv 포맷 및 일부 코덱 제외) 그런 풀HD 로 된 영화 파일까지 고해상도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DLNA를 통한 스트리밍에서는 이정도는 지원되기가 힘들죠. 그렇다보니 품질 저하가 많이 생겼었습니다.

    HDMI 미러링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연결이 가능하며, 고품질 full HD 동영상까지 바로 이렇게 감상이 되니 훨씬 좋은 경험을 할수 있죠.

    이녀석이 이런 재주가 있다보니 집 TV 옆에 덩그라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디빅스 플레이어가 그 전원버튼을 켜줄 날이 더더욱 줄어들었습니다. 당장 이게 더 편하다보니 말이죠.

    HDMI 미러링으로 인한 이 부분 생활변화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TV옆에 설치하던 커다란 기기나 HTPC 가 아닌, 이런 스마트폰이 거실 미디어 센터의 주인공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말이죠. 거추장스러운 기기들 다 필요없이 나중에는 스마트폰 하나와 케이블 혹은 dock 만 있으면 HTPC 나 디빅스 플레이어 들로 하던 모든 것들을 다 대신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옵티머스 2X의 경우 1080p 동영상 재생만 되는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풀HD 동영상 촬영까지 됩니다. 제가 소유한 꽤 괜찮은 디카도 720p 까지만 촬영이 되는데 이녀석이 1080p 촬영이 되는군요 -_-; 물론 동영상의 품질에 있어 해상도가 전부는 아니지만 기록을 남기는 부분에 있어 품질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야외에 나가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1080p 로 찍고, 그것을 바로 TV에 연결해서 동일하게 full HD 로 감상할 수 있는 옵티머스 2X, 실제 사용해보니 그 가치에 꽤 괜찮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업무 프리젠테이션 (Presentation)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이고 실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큰 뽐뿌를 줄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보여지는데요, DLNA로는 할수 없고 이런 미러링 기능만으로 가능한 부분일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프리젠테이션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ppt와 같은 MS 오피스 파일이든, pdf 문서든 요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다 오픈이 가능하기때문에 그런 파일들을 회의실에 있는 프로젝터나 LCD 모니터를 통해 이렇게 바로 볼수가 있습니다. 위 모습도 메일로 전달받은 pdf 문서를 열어 HDMI 미러링으로 연결한 모습이거든요.

    최근 사무실에서는 프리젠테이션용으로 아이패드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이녀석과 HDMI 케이블을 들고 들어가서 보여주면 주목 제대로 받을것 같습니다 ^^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한다면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화면을 보며 미팅일지를 작성할 수도 있구요... 옵티머스 2X가 노트북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대화면 게임 




    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다 연결해서 보여주니 이런 게임도 큰 화면으로 할수가 있겠습니다만 사실 그럴 일이 많지는 않죠. 실제 게임을 조작해야 하는데 터치로 다 조작을 해야하니 게임중에는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게임은 이렇게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홈런배틀' 게임과 같은 경우에는 게임조작이 아주 단순하죠. 배트를 휘두르는 터치만 아무데나 눌러도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저렇게 TV와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 순간에는 옵티머스 2X는 화면이 필요가 없고 콘트롤러 (게임패드) 역할을 하는 것이죠 ^^

    이 부분 역시 HDMI 미러링을 통해 스마트폰이 비디오 게임 콘솔로도 진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의미있는 부분이겠습니다. 저렇게 게임할 수 있는 성격의 타이틀들이 많이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죠.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은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과 느낌의 폭이 다르니까요


    이렇듯, 사진이나 영화 감상 뿐 아니라, 게임은 물론 오피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용도로까지 활용 가능한 것이 옵티머스 2X가 가진 HDMI 미러링입니다. 옵티머스 2X 가 가진 듀얼코어 CPU 보다 저에게는 더 가치가 있고 중요한 기능이죠. 이것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패턴이 바뀌고 있으니까요

    LG에서는 이부분을 광고로 좀 더 잘 풀어주면 더 효과가 클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지금 MWC 2011 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삼성 갤럭시S2 에도 이 기능은 없으니 한동안은 상당한 화제를 뿌릴 수 있는 소재입니다. 사무실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 쓸 수 있는 씬만 재밌게 표현해도 끌리는 사람 상당히 많지 않을까요? ^^


    # 덧글

    아무리 HDMI 미러링이 신기하고 편한다 한들, 아래와 같이 쓰시는 분은 없겠죠? ^^





    2011/02/15 - LG전자의 쾌적한 반격! 옵티머스 2X를 살펴보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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