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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치 전용 Tmap(티맵)으로 운전해보니
    IT/Car & Bike 2011. 5. 24. 07:40

    최근 자동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바꿨습니다. 저도 와이프도 이제는 내비 없이는 어딜가도 두려움에 덜덜 떠는 사람들이기에 ^^ 차 안에 붙박이 내비게이션은 필수 상품이죠. 저는 스마트폰에 있는 내비게이션도 곧잘 씁니다만 와이프가 쓰기에는 아무래도 시원시원한 화면의 전용 내비가 여러모로 나은듯 합니다.

    이번에 바꾼 파인드라이브의 iQ-t 라는 녀석은 저번에도 소개해드렸지만 내비게이션 2개가 하나로 합쳐진 하이브리드 형태입니다.

    TPEG 이 가능한 아틀란3D 맵과 7인치 전용 티맵이 둘다 탑재된 독특한 녀석이죠. 통신사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의 전망을 괜찮게 보고있기에 흥미롭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동안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써오던 티맵을 7인치에서 사용하는게 대략 어떤 느낌인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녀석 iQ-t 에 탑재된 7인치 내비 전용 티맵은 실시간 최단 경로 정보를 받아오기 위해 휴대폰을 통해 데이터 접속을 합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티맵이야 그 자체가 데이터 연결 기기이다보니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녀석은 그렇지 않죠. 파인드라이브 iQ-t 에는 T맵의 맵데이터는 모두 가지고 있어서 데이터 연결 없이도 내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티맵의 장점인 실시간 정보 사용을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 아니다보니 그 자체만으로는 접속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뎀 역할을 하는 보조장치가 필요한데요, 그 역할을 바로 휴대폰이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기와 같이 블루투스 테더링을 통해 휴대폰을 모뎀 장치로 사용하게 됩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와 연결)


    아이폰도 가능, 일반 피처폰도 블루투스로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녀석이면 다 됩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도 물론 블루투스 테더링 기능을 켜서 해도 되구요, 이 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T-map Navi' 라는 앱이 있으니 그걸 실행하셔도 됩니다.

    앱은 간단한 기능이에요. 그저 블루투스 테더링을 한방에 해주는 일 뿐...

    이렇게 해서 인식을 시켜주면 저렇게 iQ-t 에서 휴대폰을 인식하고 연결하게 됩니다.



    이렇게 상단에 녹색등이 들어오면 실시간 티맵이 가능한 상태라는 표시입니다. 바로 휴대폰이 잘 연결된 상태라는 것이죠

    그다음부터는 휴대폰은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 일반 내비게이션 사용하듯 쓰시면 됩니다.

    실제로 목적지를 검색해서 운전해봅니다.


    초성검색 기능은 필수겠죠. 저렇게 초성 자음만 넣어도 검색 잘 됩니다.



    Live 경로라는 것이 바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탐색해서 가장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티맵의 기능입니다. 물론 세부적인 탐색 옵션도 설정할 수 있구요

    제가 평소 갔던 길과는 좀 다른 길을 안내하는군요. 현재로선 저 길이 가장 빠른가봅니다 ^^


    스마트폰에서 보던 티맵과는 다른 7인치 전용 티맵의 느낌 ...

    일단 화면이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원래 쓰던 내비게이션도 7인치짜리다 보니 휴대폰에서 쓰는 티맵은 아무래도 좀 답답한게 아쉬운 점이었거든요. 보이는 지도 뿐만 아니라 지면이 넓다보니 저렇게 지도 부분과 길안내 부분을 구분해서 함께 보여줄 정도로 여유가 생깁니다.

    휴대폰에서 느끼던 그런 아쉬운 부분을 해소해주니 좋네요


    메뉴를 호출할때도 저렇게 화면을 뒤덮지 않고 지도 화면을 유지하면서 제어할 수 있어서 유리합니다.

    자주 쓰는 기능들은 저런 퀵메뉴를 통해 쉽게 바로바로 쓸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저런 부분도 휴대폰용 티맵보다 많이 편리해진 부분이죠


    어느새 목적지 도착...
    주행을 마치니 주행 요약도 저렇게 해주네요.

    사실

    저렇게 시간 및 평균 속도 알려주는 기능은 활용하기에 따라 꽤 값진 정보입니다

    . 자전거를 종종 타는 제게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도 저런 정보에 매우 목말랐거든요. 그렇다고 자전거용 계측기를 사서 달기엔 꽤 부담되고... 아예 저녀석을 떼다가 자전거 탈때 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축척을 서로 달리해서 보여주는 화면분할 모드도 7인치 넓은 화면이기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휴대폰용 티맵으로는 어려운 기능이죠

    이런 공간적인 여유를 통해 보여주는 정보의 양이 많은 부분만으로도 7인치 티맵은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전체 메뉴 화면입니다.
    부가 기능이 전문 네비게이션보다 좀 부족할거라는 선입견과 달리 갖출것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내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부가 기능들도 있더군요. 특히 POI 정보도 SKT가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대되는 부분이구요


    운전자가 여러명일수 있다는 가정하에 이렇게 사용자별 프로필 기능을 가진 부분은 저는 처음 경험했습니다.

    운전자 성향에 따라 내비게이션 각 기능의 세부 설정이 다를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이런 구분 기능의 필요성도 좀 보이네요


    과거 네이트 드라이브를 쓸때부터 휴대폰으로 쓰는 내비게이션은 조금은 대안적인 수준으로 느껴졌었습니다. 아무래도 서브 내비같은 느낌... 메인 내비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보조 내비게이션으로 바라보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7인치 티맵을 경험하니 이젠 그렇지도 않습니다.

    부가 기능도 그렇고 그동안 많은 최적화를 통해 꽤 많은 진전을 가져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인 내비로도 손색이 없어보였습니다.


    대신 이 파인드라이브 iQ-t 를 소유했다고 해서 영원히 티맵 실시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수는 없습니다. 2년 동안만 무료로 제공하구요, 그 이후에는 연간 5천원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뭐 월 5천원도 아니고 연간 5천원이면 거의 부담이 없긴 합니다. ^^

    볼일을 좀 보고 다시 귀가합니다.



    차 시동을 켜놓고 facebook 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저런 코멘트도 띄워주네요 ^^

    저런 것을 할수 있는 측면을 보면 내비게이션의 진화가 결국 Car PC 의 형태에 가까워질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대신하는 차량 제어 장치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까 한번 엑스페리아 아크를 연결했었기때문에 이렇게 자동으로 다시 잡아줍니다.

    매번 휴대폰 연결을 위해 버튼을 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블루투스를 끄지만 않으면 이렇게 다시 자동탐색을 하니까요


    경로 이어보기 안내도 물론 가능합니다.

    저렇게 다시 물어보는 창 안에 경로탐색 옵션이 함께 있는 건 좋네요. 그간 써오던 다른 내비에는 저 기능을 쓰려면 따로 메뉴에 들어가야 해서 불편했는데요



    그때그때 이렇게 탐색 옵션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는 거리상에 특이사항이 있을때는 이렇게 적절한 아이콘을 눈에 잘 띄게 표현해줍니다.

    저런 부분이라던가 차선 정보나 남은 거리 및 도착 시간 등 상시 표현해줘야 하는 정보들까지 7인치 화면이 넉넉하다보니 쉽게 참조할 수 있도록 배치가 잘 되어있습니다.

    운전하면서 손 조작을 따로 하게하면 할수록 위험할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에 일람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는 건 큰 도움이 되죠.

    큰 화면이 주는 가치가 단순한 쾌적함 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에서 더 크다고 봐야겠습니다.

    이 7인치 티맵에 이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틀란맵처럼

    3D 맵을 구현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3D 맵이 처음에는 좀 어색하다 싶었는데 계속 쓰다보니 2D 맵보다 더 장점이 많더군요. 물론 3D 맵의 단점도 있습니다. 허용하는 화면의 크기가 좀 줄어들었을때, 즉 화면 분할을 통해 다른 정보도 같이 보여줘야 할때는 오히려 2D 보다 평면 정보를 좀더 효과적으로 주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드라이브를 하면서 앞으로 내가 갈 길을 파악하는데에는 써보니 보다 편리한 부분이 많네요. 앞으로 티맵도 이런 3D 맵을 갖췄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7인치 티맵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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