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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싱가폴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아랍 스트리트


싱가폴이지만 싱가폴과는 좀 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아랍 스트리트 (Arab Street)
만일 지하철(MRT)로 오신다면 부기스 역에서 내리시면 이곳에 가실수 있습니다. 별로 안큰 곳이니 충분히 걸어서 구경하실수 있어요

사진찍을만한 스팟이 제법 많은 싱가폴이지만 그중에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색깔때문에 추천하고픈 스팟이 이곳 아랍스트리트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예전에 왔을때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아갔던 곳이죠.

2011/12/12 -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아본 아랍스트리트 


2008년에 찍은 사진인데 제 블로그 비공개 사진으로 묵혀뒀었네요 ^^

이날도 비가 좀 추적추적 내렸지만 그때 생각을 하며 카메라를 꺼내들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건물들과 벽화, 그래피티 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찍사들을 즐겁게 하는 곳이죠 ^^

사진 위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









고급 상점들은 없지만 각각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지나는 시간을 즐겁게 합니다.





허름한 상점앞에서 갤럭시탭을 사용하고 있는, 현지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


문닫힌 자전거 상점의 타이포가 이뻐서 한 컷...^^






소녀의 이미지 벽화가 꽤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랍 스트리트라서 상점을 지키는 남자 주인들이나 가끔 물담배를 피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살짝 무서운 느낌도 드는 동네인데, 이런 곳에서 만나는 소녀의 그림이라 그런지 많이 달라 보였죠.

참고로 이 사진은 NX200 싱가폴 원정대 사진 이벤트 에도 나가있습니다. 여기 누르시면 뜨는 사이트 우측에 NX 싱가폴 원정대 배너 눌러서 나오는 사진들중 2번째줄에 보면 첫번째 사진으로 보이실거에요. 보시면 반가운 마음에 댓글이라도 ^^
 


이곳에서도 방송 촬영은 계속 되었습니다.

컬러들이 많은 동네라서 제 NX200 을 비비드 모드로 조정하고 사진을 찍었죠


물담배 피던 남녀...








상점에서 팔던 섬유 제품들... 색상이 꽤 강렬하죠.

비가 오는 날씨라 술탄 모스크는 예전에 찍은 사진처럼 파릇한 모습은 안나옵니다만 대신 좀 서글퍼보이는 느낌을 연출하네요 ^^ 








허름하지만 개성있었던 한 까페...










모델 사진 배틀입니다 ㅎㅎ


좀더 얕은 심도가 확보되는 렌즈가 아쉬웠던...^^





약간이지만 계속 내리는 비를 뒤로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어느새 신호를 내고 있는 배를 달래기 위해서죠


벌써 싱가폴에서의 이틀이 저물어가는군요

참, 이번에 보니 싱가폴에 있는 택시중 거의 80% 정도는 NF 소나타더군요. 현대차가 크게 한번 딜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택시가 소나타여서 좀 놀랐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만 해도 일본차가 꽤 보였던것 같은데 말이죠


한글 간판이 반가웠던 해산물 레스토랑 ^^


중국 계열 관광지 식당에는 항상 있는 테이블 원판...
이곳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돌리면 이런 사진이 찍힙니다 ㅎ


바삭한 튀김 가루가 맛있어서 밥에 비벼먹기까지 했던 새우 요리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청경채 볶음


탕수육이 아닌 탕수어(?)
암튼 생선을 탕수육처럼 요리한 음식입니다. 괜찮았어요

나오는 음식을 예측할 수 없어서 계속 속으로는 클락키 점보 레스토랑의 칠리크랩을 갈망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제 마음을 읽었는지 크랩 요리가 결국 나오더군요 ㅎㅎ

이녀석은 꽤 매콤한 소스를 더한 크랩이고


점보에서도 먹던 약간 매운맛의 칠리 크랩도 나왔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ㅎㅎ

손가락을 쪽쪽 빨아가며 ^^


여기서도 껍닥지를 버릴 순 없었죠. 싱가폴에서의 또하나 목표였던 다이어트는 이순간 잠시 잊습니다.

먹고 나니 졸리네요...

그래도 식후에 이어진 포토그래퍼와의 사진 이야기는 즐거웠습니다.
젊은 분이셨지만 확실히 주관이 뚜렷한 시선과 함께 각 개인의 캐릭터를 짚어주시는 부분이 꽤 흥미롭더군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날은 정말 강행군이었네요. 
제 발바닥과 허벅지도 오랜만에 버닝.. 발맛사지가 매우 그리운 밤이었네요

내일은 또 한효주와 소녀시대를 맞이하러 가야하니 화장발을 위해 일찍 취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