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딸아이와 다녀온 캐나다 데이트 여행이 딸에게는 그렇게 큰 추억이었나 봅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캐나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제가 종종 그 여행 중 사용했던 로션이라도 바르는 날엔 '어, 아빠 캐나다 냄새다' 라고 알아차리더군요 ^^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 이렇게 아이와 함께, 또 가족과 함께 그런 추억을 만드는 것이 정말 남는 것이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기회를 빨리 또 만들어 나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죠
미야자키하야오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딸아이는 그 다음으로 일본을 그렇게 가고싶어 합니다. 프랑스 파리와 함께 자주 가고 싶다고 얘기하는 지역이 일본인데 아마도 가게 되면 아기자기한 캐릭터 가게들 때문에 정신 없을 모습이 상상되서 입가에 미소가 생기더라구요 ^^ 암튼 파리는 워낙 멀지만 일본은 가깝기에 다시한번 데이트 여행 혹은 온가족 전체 여행을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또 딸과만 가게되면 가족들이 들고 일어설듯 ^^)
소셜스테이 (Social Stay) 라고 들어보셨나요?
캐나다로 여행갔을 때는 뭐 다른 옵션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호텔들을 예약하곤 했는데 주변에 여행 많이 하시는 분들 보니 소셜스테이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쉽게 말해 민박 시스템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travelmob 같은 곳이 대표적인 곳이죠
전세계 누구나가 민박집 주인이 되는 컨셉입니다.
위 사이트에 가시면 각 나라 각 도시의 많은 민박 숙소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저 상업적으로 정형화된 그런 호텔과 숙소가 아니라, 실제로 현지에서 살고 있는 주인장들이 여행객들을 위해 집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이런 travelmob 같은 소셜스테이의 장점이라면 이런 것들이죠
1.일단 저렴합니다. 호텔보다 훨씬 싸죠
일본 동경만 해도 이 travelmob 을 검색해보면 6만원 ~11만원 정도로 지내기 충분한 숙소를 잡을 수 있어요. 동경에서의 호텔, 상당히 비싸거든요. 그런 호텔에 비하면 무지 싸다는 것이 첫째 장점입니다
2.자유롭게 음식도 해먹을 수 있고 세탁도 직접 가능합니다.
아래 숙소들 보시면 보통 집 모습 그대로이기에 주방 시설을 갖추고 있죠. 가족들과 여행가서 값비싼 레스토랑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현지 시장에서 재료를 사와서는 요리하는 재미도 가질 수 있죠
게다가 세탁기 같은 시설도 있기 때문에 직접 세탁을 할 수 있어서 옷을 많이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3.현지 문화 체험의 특별한 기억을 가질 수 있죠
뻔한 호텔보다는 그 나라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집에서 묵는다는 것... 특별한 기억이 되죠
캐나다에서도 가나노끄라는 시골 지역의 inn 이 저에게도 딸아이에게도 가장 좋았던 기억을 준 숙소인데요. 옛날 모습을 간직한 현지풍의 숙소는 그렇듯 정말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4.주인장의 가이드도 재밌을 것 같아요
숙소 주변의 유명한 음식점이나 명소 등은 사실 여행책에도 잘 안나올 수가 있습니다. 현지인인 주인장에게 여행 루트 조언을 들을 수도 있고 현지의 입맛을 제대로 채워줄 로컬 레스토랑을 추천받을 수도 있죠. 남과는 다른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가족들과 도쿄 여행을 간다면 이번엔 저도 소셜스테이를 이용해보려구요
travelmob에서 실제로 도쿄 숙소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가족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우리 가족들이 다 같이 이용하기 괜찮을 만한 큰 곳으로 좀 검색해봤는데요
이 숙소는 시부야에 있는 아파트로 침실2개에 침대가 3개라는 점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침대가 3개인 집 한채가 1박에 13만원이니 시부야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것이죠
저런 커다란 나비 문양도 애들이 좋아할 것 같고 ^^
워낙 땅값이 비싼지라 도쿄에 있는 집들이 크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저렇게 부엌과 냉장고도 있으니 일본 편의점에서 맛있는 라면같은 건 가져와서 끓여먹을 수 있겠는데요 ^^
이처럼 가정집과 마찬가지의 환경이 있다는 것이 소셜스테이의 장점 !
위 숙소에 대해 더 많은 사진과 가는 법, 주인장의 모습 등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g.travelmob.com/vacation-rentals/japan/東京都/目黒区/tm-ncA993xVr0Y
두번째로 제가 찜한 곳은 도쿄의 숙소답지 않은 모던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2층집으로 모두 원목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척 보기에도 일류 호텔 부럽지 않은데요
이곳 역시 1박에 13만원 꼴!
아이들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상당히 만족할만한 곳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환경이면 뭐, 바깥에 구경 안다니고 숙소에만 있고 싶어할 정도인데요 ^^
획일적인 호텔 말고 현지에서 이런 다양한 숙소를 고를 수 있는 것도 소셜스테이의 재미입니다. 각자 스타일이 있으니 그 입맛에 맞게 고르는, 숙소 고르는 것이 여행을 즐기는 재미의 일부가 되는 순간이죠
요녀석도 찜~ ^^ 아마 인기 폭발일 것 같은데 여행이 잡히면 빨리 예약부터 해놓아야겠어요
전에 다녔던 해외 여행 생각하면 진작 좀 이런 소셜스테이를 이용해볼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숙소를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설레임이 좀 느껴질 것 같거든요 ^^
그리고 반대로 제가 사는 곳도 이렇게 travelmob 에 올려놓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물론 애들 많은 집에 누가 올까 싶긴 하지만 ㅋㅋ 이쁘게 꾸며놓고 외국 여행객을 만나는 것도 큰 재미일 듯 합니다.
여러분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travelmob 과 같은 소셜스테이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
아, 혹시 도쿄 여행을 계획하시고 travelmob 에서 예약을 한다면 $50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 코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travelmob 에서 일부 지원을 받았는데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드리는 차원에서 프로모션코드를 공개할께요. 총 예약금액이 $350불을 넘으면 결제시 아래 코드를 입력해 $50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ㅇ travelmob 프로모션 코드 : brucemoon50 (4월7일부터 한달간 유효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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