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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보라카이 맛집 재평가 :: 화이트비치에 위치한 이탈리언 레스토랑, 아리아 (aria)

워낙 신혼여행을 후다닥 떠나면서... 지인 블로거분들이 필리핀 보라카이에 대한 값진 정보들을 많이 주셨어요

특히 보라카이 맛집 정보들... 꼭 들러야 할 맛있는 맛집들, 가기 전에 블로그 포스팅만 보더라도 군침이 돌더군요 ^^

 

참 많이 먹고 즐기고 왔습니다. 몇몇 식당은 여러차례 들르기도 했구요, 특정 메뉴는 하루에도 두세번 먹기까지 했네요 ^^

 

보통 그렇게 많이 검색되는 필리핀 보라카이 맛집들... 그래서인지 주로 맛집이라고 얘기되는 식당들 가면 한국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음식의 맛이라는 것이 취향이 조금씩 다르고, 또 음식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길테니 평가는 조금씩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보라카이에서 갔던 맛집들을 제 입장에서 재평가해보려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냥 주관적인 평이라고만 봐주세요 ^^

 

   

 

그 첫번째로 화이트비치에 위치한 아리아(aria) 라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입니다

보라카이 맛집으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집이죠

 

위치는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2 지역에서 디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정말 많은 핵심중의 핵심 위치에 자리잡고 있죠

보라카이를 가신다면 여기를 지나치지 않을 수 없는 위치라 너무도 자주 보실 겁니다 ^^

 

크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실내는 작구요, 좀 더 야외로 테이블을 빼면서 손님들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식당 크기에 비해 종업원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 한국인의 빡셈 정신이 없는 ...

 

암튼 이곳 aria 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인데요

사실 이탈리언 레스토랑 테마가 세계 어딜 가든 실패를 좀처럼 하지 않는 테마죠. 큰 모험을 즐기기 싫으면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이탈리언입니다.

 

피자와 파스타 등 대중적인 메뉴들이죠

 

 

 

저희 부부가 보라카이에 있으면서 이 아리아를 2번 갔는데요

평소에 피자를 그렇게 싫어하던 와이프가 이상하리만치 보라카이에서는 피자 노래를 부르더군요 ㅎㅎ

 

첫날 보라카이에 도착하자마자 간 첫번째 식당이 이 아리아였습니다. 가볍게 레스토랑 브랜드를 담은 Aria 피자로 주문 (와이프가 가장 무난하게 젤 비싼 걸로 시키자고 ㅎㅎ)

 

 

 

Parma Ham 이 이렇게 치즈 위에 올라간 녀석으로 맛 괜찮더군요

살짝 고급스러운 페퍼로니 피자? 라고 생각하면 될 듯

 

둘이서 배터지게 먹을만한 2~3인용 사이즈로 대략 1만 4천원 꼴... 그리 싸진 않죠

보라카이 물가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ㅠㅠ

 

암튼 감칠맛이나 염분 정도도 적당해서 괜찮았습니다. 워낙 배고픈 상태여서 그런지 더 폭풍 흡입

그렇게 먹다보면 좀 맛이 질리기도 한데요

 

 

 

그럴 때는 이 핫소스를 곁들이세요

우리나라 피자집에서 쓰는 그런 흔한 핫소스와는 달리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아리아의 큰 단점 하나... 에어컨이 없습니다 ㅠ

낮에 가서 먹으면 먹다가 땀이 난다는 ㅎㅎ

 

 

 

보통 피자의 두께는 이정도이구요 전반적으로 1만원~1만5천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산미구엘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여기서 몇번 먹어보니 이 필스너 보다는 산미구엘 라이트가 더 입맛에 맞았다는...

 

와이프도 꽤 만족했던 첫번째 아리아에서의 식사.

그 피자 맛을 못이겨서 마지막 날 마지막 만찬도 이곳 아리아로 갔네요 ^^

 

그때 못먹어본 아리아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드디어 주문 !!

 

 

 

사실 한국에서도 스파게티는 까르보나라에 환장하는 우리 부부인데,

흠... 제가 생각했던 맛과 많이 다르네요 ㅠ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일단 풍성한 크림소스는 없고,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 소스처럼 버무린 스타일인데요. 좀 퍽퍽한 텍스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한 크림 소스가 풍성하게 들어간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실망하실 거에요

 

그리고 상당히 짭니다 ㅠ

짠 정도만 좀 줄였어도 다 먹을 수 있었을텐데 ^^ 암튼 이녀석은 좀 비추

 

 

피자는 살짝 스파이시한 걸로 주문해봤습니다. Pollo alla diavolo 피자 (그냥 디아볼로 피자라 호칭)

 

 

 

토마토와 함께 칠리가 같이 들어가있어서 매콤한 맛을 내는데요

전체적으로 매운 것이 아니라 전혀 안맵다가 멕시칸 칠리가 있는 곳만 매운 그런 스타일...

 

암튼 이것도 저는 soso... 그렇게 추천할 정도는 아님

 

보라카이를 떠나는 마지막 만찬으로는 좀 아쉬운 식사였어요

 

 

이곳 망고쉐이크는 마냐나의 그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럭 저럭...

암튼 설탕을 반만 넣어달라고 해서 나온 망고쉐이크, 양이라도 좀 많이 주지 ㅎㅎ

 

보라카이 맛집으로 대표되는 아리아에 대한 제맘대로 점수는요... 80점 !

 

[좋은 점]

- 접근하기 매우 좋은 위치

- 깨끗한 분위기

- 특별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나 괜찮은 퀄리티

- 건물에 자체 화장실 보유

 

[아쉬운 점]

- 좋은 위치이지만 그에 비해 전경이 탁트이지는 않고 길목이라 사람들이 많이 다님

- 에어컨 없음

- 할라피뇨나 피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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