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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손으로 즐기는 캠핑 바베큐, 양재동 정글바베큐
    Travel/Korea 2013. 8. 2. 07:33

    흉내만 내는 이런 업태를 사실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만 산과 들에 있을 뿐 몸은 도심에 있다보니 이런 곳은 가끔 즐길 만 한 것 같다.

     

    코스트코는 자주 가는데 그 옆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코스트코 앞... 여전히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빌딩, 하이브랜드 빌딩 뒷편에 이런 곳이 있다

     

    양재동 정글바베큐...

     

    도심에서 즐기는 캠핑과 바베큐 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형태이다

     

    여길 찾아간 시간이 오후 7시경...

     

     

    1층 지상층 제법 넓은 공터 자리에 이런 간이 캠핑촌처럼 시설이 되어있다

     

    여기저기 규모가 조금씩 다른 텐트와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고, 거기에서 바베큐를 즐기는 곳이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금새 정글바베큐 전체 자리는 풀로 꽉 차는 것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친한 분들과의 모임... 독특하게 이곳을 잡아 준 총무(?)의 센스가 돋보인다.

     

    캠핑가서 이렇게 고기 구워먹는게 참 낙인 것 같아 캠핑을 저지를까 말까 고민만 몇년째 하고 있는데 ㅋ 이런 경험부터 해본다는 건 괜찮은 것 같다.

     

     

    대신 가격은 조금 있다. 4인 기본 차림에 8만원 (돼지삼겹살과 목살인 경우) 에 추가 주문하는 형태이다.

    자세한 가격과 메뉴는 이곳을 참고하시라

    http://jungle-bbq.co.kr/jungle/hi_menu.php

     

    캠핑 자리값 시설값에 경험값까지 다 따진 가격이라 치면 그런대로 수긍할만 하다.

     

     

     

    아... 그래. 딱 이런 비주얼을 원했던 거였어... 석쇠에 지글지글 굽는 이 야외 바베큐만의 느낌...

     

    아무런 준비없이 몸만 가서도 이런게 가능하니 그 부분은 참 마음에 든다.

     

     

    고기 굽는 걸 워낙 좋아하는 나는 여기서도 고기 당번을 맡는다.

     

    절대 석쇠 운영권을 넘겨줄 수 없다.

     

     

    굽자 마자 어찌나 잘 팔려나가는지 ㅎㅎ 사실 난 제대로 많이 못먹을 정도였다.

     

    욕심같아서는 고기는 코스트코에서 사와서 굽고 싶었다. 여기서 파는 고기의 질보다 코스트코 것이 훨 낫긴 하기에...

     

    돼지만으로 양이 안 찬 우리 그룹은 결국 비어캔치킨까지 주문한다

     

     

     

    좌욕을 아주 뜨겁게 즐기시는 미스닥...

     

    카메라를 대하는 포즈가 아주 좋다

     

     

     

    헉 !!

     

    불쇼까지...

     

     

    결국 그녀는 내 배를 채워줬다.  고마운 그녀...

     

    사실 고기를 굽는동안 온갖 연기란 연기는 내가 다 마셔버려서 내 건조한 눈까지 익어버린 느낌이다.

    눈동자가 안돌아가는 것 같다 ㅠㅠ

     

    쉴새없이 떠들다보니 어느새 마무리 시간

     

     

    고기만 먹다보면 이런게 땡길 수 밖에 없다

     

    캠핑에서의 환상 마무리라는 코펠 라면...

    여기선 주문하더라도 직접 끓여야 한다 ^^

     

    어찌나 게걸스럽게 먹었는지 먹고 난 흔적밖에 찍을 수가 없었다

     

     

    어느새 주변에는 다 정리하고 끝내는 분위기...

     

    거의 우리가 셔터문 닫고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

     

    조만간 악동들 데리고 한번 가야겠다. 여름 저녁에 너무 덥진 않을지 걱정이다. 에어컨 하나 없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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