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투표를 마치고 찾아간 집
처음 가보는 곳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추천해 본다.
처음 봤을 때 간판이 '푸하하'인가 싶었던...
포홍 이라고 읽는단다
최근 오금역에 3,900원짜리 쌀국수 집이 생겨서 가끔 갔었는데
좀 뜸해졌다. 거기도 괜찮긴 한데 깊은 맛이 살짝 아쉽긴 아쉬었다.
동네 엄마들이 여기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와 본 포홍
가격이 동네에 있는 쌀국수 집 치고는 싼 편은 아니다
물론 브랜드 쌀국수들이 워낙 비싸게 팔고 있어서 그런지 비교해보면 저렴한 편이다
양지쌀국수가 7,500원. 볶음국수와 나시고랭이 9천원이다
다 하나씩 시켜본다 ^^
테이블이 8개 정도 되는 적당한 공간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다
그리 고급스럽진 않지만 동네에서 가는 실용적인 식당치고는 훌륭한 인테리어이다
먼저 애피타이저 겸용으로 시킨 짜조가 나왔다
어라.. 이녀석 봐라
적당한 기름기와 어우러진 감칠맛이 수준급이다
브랜드 쌀국수집에서 접하는 짜조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 맛있다
식감을 돋구는 데에도 그만이고
여기 맥주도 판매하니 간단하게 한 잔 하러 올때 안주로도 괜찮아 보인다
양지 쌀국수
라지를 시켰다 (라지는 9천원)
고수를 드시겠냐고 해서 많이 달라고 했다 ^^
육수 맛의 깊이가 제법이다. 인위적인 맛은 별로 없고
깊이 끓여낸 양지 국물의 맛이 상당히 좋다.
고기도 씹히는 걸 보니 꽤 괜찮은 고기를 쓰고 있다.
면은 3mm 두께의 적당한 편
라지를 시켜서인지 가족들과 함께 해서인지 국물을 서비스로 더 준다
좋다
나시고랭
필자가 동남아 레스토랑에 가면 꼭 시키는 메뉴 중 하나이다
여기 포홍 나시고랭은 조금은 담백한 쪽이다. 보통 나시고랭이 짜면서 좀 자극적인 맛을 내는 곳이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다.
그런 담백한 맛 좋아한다면 여기 나시고랭을 좋아할 것이다
필자는 쌀국수와 함께 한다면 살짝 자극적이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
암튼 나쁘지 않다.
대신 그래서인지 애들도 잘 먹는다
조금은 스파이시한 것이 땡긴다면 볶음국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굵은 면발의 쫄깃함이 매콤함을 머금고 들어온다
여기 볶음국수도 괜찮다
땅콩이나 캐슈넛이 좀 많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
소문대로 꽤 괜찮은 맛을 낸다
문정 로데오 점에 이어 여기 문정중학교 사거리에도 생겼나 본데
제법 인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정동이나 장지동, 송파 파크하비오 법조단지 등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 포홍도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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