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to 체스키 크롬로프 당일치기 버스 여행 팁, 요금, 예매 방법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까지, 당일치기 버스투어에 필요한 팁이다

체스키크롬로프에서의 먹꺼리, 볼꺼리는 별도 포스팅으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프라하에서 왕복하는 버스 투어에 대한 이야기만...

 

간밤에 프라하에 살짝 비가 와서 오히려 무덥지 않고 딱 좋은 날씨였던 이날.

전날 드레스덴 당일치기로 워낙 고생을 해서 ㅎㅎ 공주님들이 과연 체력이 될까 했는데 다행히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

https://bruce.tistory.com/1198143594

프라하 - 드레스덴 당일치기 버스 투어 이용 팁 (플릭스 버스 환불, OMIO 앱, 드레스덴 기차역)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 가는 버스편도 워낙 많으니, 버스 티켓 구매는 하루 전에 해도 될 정도이다. (예매는 맨 아래에 있지만 OMIO 앱으로 하면 된다)

우리도 하루 전에 확정 구매한 프라하 - 체스키크룸로프 티켓 4장

 

가는 편은 레지오젯 버스다.

4명 요금이 편도 39유로 (대충 6만원) 로 저렴하다.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아침에 호텔에서 볼트 택시를 타고 이 곳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역시 출발하는 버스 정류장 주소를 잘 봐야 한다. 잘못 찾아오면 낭패이니...

전날 드레스덴 갈 때 타던 버스 정류장이 아니다.

레지오젯 버스는 노란색

빌라 수퍼에서 사둔 맛있는 케익을 들고 나왔다.

아침 잘 안먹는 공주님들이지만 여행 오면 배가 어찌나 자주 고픈지 ㅎ

플랫폼 번호 위치 잘 파악해야 하니 버스 정류장에는 적어도 30분 먼저 가는게 좋다.

체스키는 워낙 한국 사람들도 많이 가는데라, 이날 정류장에서 기다리면서도 한국분들 많이 만나고 인사를 나눴다.

레지오젯 버스 내부 모습

플릭스버스도 나쁘지 않았는데 레지오젯 버스는 좀 더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좌석 같은 건 없으니 빨리 타서 자리 맡는 사람이 임자

버스 내 와이파이도 되고,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연결도 가능하다.

 

어느새 날이 화창해졌다. 

체스키 크룸로프 가는 길 또한 이뻤다

중간에 경유를 좀 했던 것 같은데 자느라 정신 없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  (전날 드레스덴에서 워낙 늦게 도착해서 아침 일찍 나오느라 다들 잘 못잤다ㅎㅎ)

체스키크롬로프에 내리면 이런 정류장에 내린다. (화장실 무료)

돌아갈 때도 이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도시가 아주 작아서 정류장 못찾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구글맵에 표시해두는 게 좋다)

정류장에서 체스키 중심지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다.

 

체스키크롬로프 이야기는 따로 하겠지만 왜 체스키 체스키 하는지 알겠다.

정말 이쁜 마을이다.

하지만 역시 규모는 매우 작아서, 반나절이면 충분한 곳이다.

그러니 굳이 체스키에서 묵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당일치기로 충분하다.

 

대신 체스키에서는 약간의 현금이 필요했다. 

카드가 좀 안되는 음식점이나 샵들도 있어서 어느 정도 코루나는 가져가는게 좋다

성곽은 오르막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나머지는 다 평지여서 걸어서 돌아다니기 괜찮다.

워낙 이뻐서 다리 아픈지 모르고 다니게 되는 마을...

 

체스키크롬로프 역시 밤에는 별로 할게 없는 곳이니 늦게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

대략 7~8시쯤 버스를 타는 걸로 예매하면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아까 내렸던 버스 정류장이, 방향에 따라 길 건너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혹시 모르니 내가 타는 버스가 어디로 오는지 잘 보고 타시라.

드레스덴 보다는 훨씬 쉬운 난이도니까 걱정 마시고 ㅎ

버스 예매는 OMIO 앱으로 하면 된다.

위 내역이 우리가 탔던 버스... 첫번째 플릭스 버스가 체스키에서 프라하로 돌아온 버스이고, 두번째 레지오젯 버스가 프라하에서 출발했던 버스이다.

OMIO 앱에서 모든 노선이 검색되고 가격 비교도 되니까 매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