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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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폭발과 제4이통사의 필요성 (KMI)IT/IT Column 2010. 12. 13. 22:52
이미 많은 스마트폰들을 쓰고 계시죠. 월 4~5만원대의 월정액을 내고 무한에 가까운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쓰고 계신 분들은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조금씩 조금씩 예상이 되실 겁니다. PC통신 시절 천리안이나 하이텔과 같은 터미널형 데이터 서비스가 통신의 전부인양 생각했던 것이 www (World Wide Web) 인터넷 시대로 바뀌면서 그야말로 인터넷이란 것이 폭발했듯이, june이나 show, ez-i 와 같은, 무늬만 무선인터넷이었던 폐쇄적인 터미널형 서비스가 아이폰을 만나 비로소 '모바일 인터넷'의 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죠. 로밍걱정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음성을 포함한 모든 전화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걸고 SMS나 MMS 와 같은 문자서비스는 더이상 불필요한 추억이 되고 mp3 음악을 저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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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이젠 본격적인 대중화를 준비해야 할때IT/IT Column 2010. 11. 11. 08:35
요즘 카메라는 물론 TV, 노트북 컴퓨터, 심지어는 휴대폰까지 3D 바람이 커지고 있죠. 마치 항상 주목만 받고 정작 활약은 못보여주는 만년 대기만성 선수마냥 3D 는 아주 예전부터 적용될수 있는 이곳저곳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는 키워드였지만 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상용화되기에는 생각보다 3D 가 구현된 컨텐츠에 대한 반향도 적었거니와 그것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필요한 부속물들도 많다는 제약이 따랐죠 그런 반복을 몇차례 해서 그런지 저도 '3D'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양치기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 라고 외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 또 3D 야? 제대로 되지도 않고 느낌도 안나는거 이번엔 또 뭔데? 어설픈 3D 보다 편안한 2D 가 좋았고 과장된 3D 애니메이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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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새로운 컴맹이 온다IT/IT Column 2010. 10. 19. 08:05
'컴맹'... 다소 코믹한 뉘앙스이기도 한 이 단어는 거의 20년 가까이 인구에 회자되었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라는 기기가 PC화 되면서, 즉 가정에 한대씩을 넘어 개인당 한대씩, 그야말로 Personal한 기기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 컴퓨터 없이는 현대문명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을만큼 대중화되었지만 일부 노년층을 비롯한 몇몇 분들은 그러한 시간 속에서 '컴맹'이라는 단어로 불리우며 그 'PC'라는 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책과 사람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서류를 이용해 일처리를 하며, 직접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서 볼일을 봐야 했던 그런 아날로그적인 삶에 익숙해진 분들에게 작금과 같이 모든 것의 중심이 컴퓨터가 되고 많은 일처리들이 디지털화된 삶은 다소 불편해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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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게임의 진화, 그 중심에는 '카메라'가 있었다IT/IT Column 2010. 9. 20. 08:41
솔직히 예전에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과거 소니 PS2 아이토이(EyeToy)의 전례나 Microsoft 의 프로젝트 나탈 (Natal) 이 소개되었을때 그동안 유선 컨트롤러를 통해 즐기던 콘솔게임에 아주 획기적인 변화를 그런 '카메라'를 통한 동작인식이 가져오기란 무리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때 생각으로는 그 이유가 '반응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동작을 소화못해서' 였습니다. 컨트롤러와 비교했을때 그 2가지 부분때문에 현실적인 성공을 거두기에 꽤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했지요. TV 아래에 배치된 카메라 유닛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그 신호를 아무리 빠르게 전환하여 게임에 반영한다고 해도 그 피드백이 올때까지의 랙과, 그리고 아무래도 카메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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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게임쇼 2010 현장스케치IT/IT Column 2010. 9. 18. 08:21
게임쇼 오랜만에 와보는군요. 지인도 만날겸 휴가차 도쿄에 온 김에 한나절 약속시간까지 시간도 남고 해서 동경 게임쇼 2010 (Tokyo Game Show) 에 다녀왔습니다.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데요 마침 시간이 맞았네요 ^^ 현장에 한국분들은 많이 보이질 않아서 국내에 소식을 전하실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요 간단하게 현장 스케치부터 올려봅니다. 좀더 가까이 보면서 느꼈던 자세한 이야기는 시간이 되면 또 올려보겠습니다. 동경 게임쇼 홈페이지는 이곳 참조 동경 게임쇼는 동경에서 열리지 않습니다. 김태균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곳이죠. 동경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지바 (chiba)현의 마쿠하리멧세 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옆에 바로 김태균 선수의 롯데 지바 마린스의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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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과 앱(app), 현트렌드와 진화에 대해IT/IT Column 2010. 9. 15. 07:33
TV에서 나오는 저녁 뉴스를 보니, 내년(2011)까지 국내 휴대폰 이용자의 20% 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는 한 경제연구소의 전망을 인용하며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내년말 스마트폰 보급율이 오히려 그보다 좀더 높지 않을까 예상해보는데요, 무엇보다도 휴대폰을 만드는 제조사들이 내년부터 제조하는 휴대폰 라인업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전망을 통해 그런 전략적인 결정을 했겠지요. 그만큼 스마트폰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보급되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활성화되는 부분은 바로 모바일웹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이겠지요. 매일같이 앱스토어(AppStore)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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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독 애플을 견제하는 이유IT/IT Column 2010. 9. 3. 07:58
불과 1년이 채 안되서 마치 오마쥬를 보는듯한 현상이 사회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이죠... 아이폰3GS 국내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들... 여러가지 팩트와 부풀림이 뒤섞인채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대체 휴대폰 하나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이렇게까지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데 휩쓸려 의견을 내고있는 제 자신도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게요. 일개 휴대폰일 뿐인데... 기껏해야 2년정도 사용할 소모품일 뿐이고 한번 거쳐갈 유행품같은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도 될 작은기기가 뭐 그리 존재감이 대단하다고 이렇게까지 격앙된 분위기가 될까요? (그릇된 팬덤문화와 이를 더 조장하는 적절치 못한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아니므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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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타임이 아이폰4만의 전유물이어서는 안된다IT/IT Column 2010. 8. 21. 08:30
얼마후 국내에 아이폰4가 출시되면 기존 아이폰 3GS 에서는 경험하던 것과는 다른 몇가지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아이폰4는 수십만대가 팔려나갈 것이고 이미 아이폰 3GS를 비롯해 스마트폰을 경험한 사람들과 스마트폰에 새로 입문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약 1년정도 후, 아이폰4 유저가 백만명은 쉽게 넘어설 것을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아이폰 3GS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FaceTime 이라는 무선랜 기반 영상통화입니다. 그동안 WCDMA 를 도입한 국내 이통사들이 상당한 투자를 하고 또 마케팅을 투입한 대표서비스가 바로 영상통화였죠. 하지만 영상통화는 기대만큼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지금은 제법 주변에서 영상전화를 하는 모습을 볼수 있지만 절대적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