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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빵굽는 CEO 가끔 맛있는 빵을 먹고싶을땐 좀 멀더라도 차를 몰아 타워팰리스에 있는 그곳으로 가곤 한다 유독 빵을 좋아하는 와이프인데다 다른 음식도 그 맛과 퀄리티에 워낙 민감한 편인데 와이프도 단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빵집이 바로 이 '김영모 과자점' 이다 타워팰리스에 살면서 그곳에 점포를 자리잡은 것만 보고서는 지레짐작을 했었다.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나 값비싼 재료와 해외 레시피로 중무장을 한 후 값싸게 프랜차이즈를 허락하지도 않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가격까지 최고로 승부하는 곳이리라고... 하지만 그러한 예상은 이 자서전을 보면서 기분좋게 빗나가고 만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힘든 환경을 어려서부터 겪으면서도 굳은 원칙과 고집, 단순한 아집이 아닌 빵의 품질과 고객의 신뢰를 위한 고집을 가지고 빵에 .. 더보기
[신천] 삼겹살 + 불쇼~ 왕돌구이 늘 그렇고 그런 분위기.. 밥집 분위기에 약간은 꼬질꼬질한.. 삼겹살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요즘은 그다지 새로운 분위기도 더 없는 삼겹살 식당에 조금 질려있었다 이날도 삼겹살을 먹는다는 회식 소식에 그다지 기대를 안하고 따라갔었는데.. 오호~ 쫌 신선한데? 나름 맛도 맛이고 볼거리를 안겨주는 곳이라 오늘 다시한번 찾아갔다 위치는 신천역 맥도널드 뒷동네쯤.. 화려한 모텔들이 반겨주는 그 골목 즈음이다 신천역도 오래간만에 갔는데 특별한 테마없이 별의별 업소가 다있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다. 대신 워낙 가게들이 많으니 신천에 숨어있는 맛집만 찾아다녀도 꽤 재밌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암튼 내가 다시 찾아간 이곳은 '아궁이 왕돌구이' 다 식당옆 및 앞에 차 3대정도는 주차할 수 있으니 차를 가져가도 괜.. 더보기
[중국 베이징] 에서 맛보는 평양음식, 해당화 조만간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북경.. 수십만명의 외국인들이 오갈 것을 생각하면 음식점의 수준과 서비스의 질도 많이 높아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북경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한 음식점이 있었다 생각지 못했던 북한 평양음식을 맛보고 온 이곳.. 현지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북경 시내 대사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거리에 있는 이곳, 해당화 역시 북한 대사관 (?)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한글로 된 간판이 반갑다 '랭면' 해당화를 가지고 만든 저 로고상표 안에 문양은 뭘 형상화했는지 모르겠다 ^^ 한국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한국은 남한과 북한 모두 ^^ 가끔 중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인의 모습은 좀처럼 없고, 북한사람과 남한사람의 비율은 한 반반 되보였다 북한 동포들도 가격이.. 더보기
[수원] 간만에 맛보는 제대로된 갈비, 가보정 삼겹살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다른 고기는 찾아먹는 일이 별로 없다 그나마도 요즘 고기양을 줄여서 더더욱... 친한 동생들과 수원벙개를 하던 날 수원에 사는 녀석이 강추를 하는 한 갈비집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갈비 하면 예전에 먹었던 수원왕갈비와 강화도 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던 한 생갈비 집에서의 그 갈비맛을 잊을 수가 없다 수원에 살면 대부분 안다는 갈비집이란다. 가보정 갈비 어떤 정자 이름인거 같기도 하고... 가보정이 뭔지는 물어보질 못했다 워낙 장사가 잘되니 신관 구관을 나눠서 영업중이었다. 기대기대 ^^ 약간 놀라게 한 것은 바로 기본으로 나오는 silverware ^^ 들이 보통의 그것이 아니라는 것 하마트면 체면이고 뭐고 집어올 뻔 했다 ^^ 갈비집 답게 밑반찬은 꽤 나온다 물론 그래봐야.. 더보기
패밀리 레스토랑, 과거의 영광뿐인가 이번주 출근하다보니 집앞 편의점에 저런 배너가 붙어있던 것이다 아무리 패밀리 레스토랑이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편의점과는 아직 이질적인 느낌... TGIF, 아웃백 과 더불어 대표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던 베니건스 메뉴를 편의점에서 유통하다니... 예전부터 마르쉐 음식을 백화점에서 팔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이질적이지 않은게 비슷한 레벨의 유통채널이어서 그렇다지만 이건 좀... 업계에 있는게 아니라서 통계치까지 인용할 수는 없지만 체감적으로 (물론 내가 나이때문인가 입맛이 예전같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 50% 정도는 줄어든 느낌이다 식후에 포만감도 없고 그다지 맛도 영양도 신선치 않은 웨스턴 패밀리 레스토랑들... 그럴싸한 한식집에 밀리고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의 트렌드인 씨푸드 계열에 밀려 전전긍긍을 하리.. 더보기
[청계산 입구] 장어가 꽤 맛있는 집, 명산장어 장어맛이 괜찮아서 지금까지 몇차례 갔던 집이다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은 한적한 곳에 있어서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곳 청계산 입구를 차로 올라가다 보면 굴다리 나오기전 좌측에 있다 실제로 국내산 양어장어만 취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맛은 좋다 전화번호가 있지만 굳이 전화로 예약할만한 상황도 아닐거고 그럴만한 인테리어도 아니다 ^^ 그냥 편한대로 방에 펼쳐진 상이 전부다 화면에 보이는 것이 총 4인분 주문하면 미리 구워져서 나오고 테이블에 있는 화로로는 거기다가 살짝 온도를 데워주는 정도 기능을 하고 있어 먹기에 무지 편하다 사람들이 직접 화로에 굽게 되면 장어란 것이 금방 타버리기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이처럼 구워서 나오는 장어집이 훨 나은 것이다 1인분 가격은 12.000원 그리 싼 가격은 아니지만 아.. 더보기
[삼성동]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 코코스 로 시작된 패밀리 레스토랑 열풍 당시 코코스에서 나오는 미역국을 참 좋아했었는데.. 대학생 신분으로 부담스러운 가격탓에 그리 자주 가진 못했지만 말이다 TGIF 를 선두로 그렇고 그런 웨스턴 양식을 본딴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레스토랑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가족적인 분위기는 중산층 가족들에게 더없이 좋은 외식장소를 제공해왔다 TGIF 에서 나오던 빵스프가 더이상 예전같지 않고 아웃백의 스테이크도 이젠 감흥이 없어지면서 하나둘 새롭게 등장한 것들이 바로 '씨푸드' 레스토랑들이다 무스쿠스 / 보노보노 / 피셔스마켓 / 씨푸드오션 등등 한국에서는 늘 비싸기만 했던 아이템인 '해산물' 을 소재로 다양한 뷔페음식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수 있게하는 그런 레스토랑들이 생겨나고 있.. 더보기
[전남 영광]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생돼지갈비 영광으로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엔 여지없이 들리게 된 그 집.. 영광읍내 어는 뒷골목에 조용히 자리잡은 이곳 허름한 간판과 시설.. 그것도 [실내마차] 라고 되어있는 이 집에 누가 섣불리 식사를 위해 들어가겠는가 처음에는 오리고기가 먹고싶어 돌아다니다 오리주물럭 이라는 메뉴 간판을 보고 들어갔었다 '실내마차 해뜨는 집' 이름에서 느껴지는 건 그냥 하루일을 마치고 동네 친구들과 밤이 늦도록 소주 몇병을 기울이며 꽤나 참견하지만 그게 그리 싫지않은 주인 아주머니의 잔소리와 함께 구성진 젓가락 장단소리에 '목포의 눈물' 이나 뿜어냄직한 그런 집일 것 같다 전형적인 시골 읍내의 음식점다운 다채로운 메뉴 한마디로 못하는 음식이 없는 듯한 느낌이다 아마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부탁하면 해줄듯한 그런 분위기.. 전남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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