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천] 삼겹살 + 불쇼~ 왕돌구이
    Travel/Korea 2008. 4. 10. 23:09
     
    늘 그렇고 그런 분위기.. 밥집 분위기에 약간은 꼬질꼬질한..

    삼겹살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요즘은 그다지 새로운 분위기도 더 없는 삼겹살 식당에 조금 질려있었다

    이날도 삼겹살을 먹는다는 회식 소식에 그다지 기대를 안하고 따라갔었는데..
    오호~ 쫌 신선한데?
    나름 맛도 맛이고 볼거리를 안겨주는 곳이라 오늘 다시한번 찾아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치는 신천역 맥도널드 뒷동네쯤..
    화려한 모텔들이 반겨주는 그 골목 즈음이다

    신천역도 오래간만에 갔는데 특별한 테마없이 별의별 업소가 다있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다.  대신 워낙 가게들이 많으니 신천에 숨어있는 맛집만 찾아다녀도 꽤 재밌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암튼 내가 다시 찾아간 이곳은 '아궁이 왕돌구이' 다

    식당옆 및 앞에 차 3대정도는 주차할 수 있으니 차를 가져가도 괜찮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호처럼 정말로 큰 '왕' 돌구이판이 각 테이블에 놓여져있다
    고스톱을 쳐도 될만큼 충분한 크기의 돌판 ^^
    적당히 갈라진 무늬의 돌이 아주아주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구워내줄 것 같은 분위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나무로 만든 의자와 나무 탁자가 그런대로 분위기를 자아낸다
    뻔한 식당의자들과 현대식의 그런 밥상보다는 이런 의자와 테이블이 삼겹살에는 더 어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인분의 모습

    고기가 워낙 두툼하다보니 저 한덩이가 1인분씩이다
    우측 상단에 보이듯  풍성한 김치와 콩나물을 같이 구워먹는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기 굽는것에서부터 김치를 먹기좋게 찢어서 굽는 것까지 다 해주시기 떄문에 고기를 제대로 익혀내기 위해 신경을 안써도 좋다

    김치는, 오모리처럼 푹 묵은 김치는 아니라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적당한 삼겹살 기름이 더해져 구워진 그 맛은 괜찮은 편이다

    그럼 여기서 김치를 죽죽 찢어 구워주시는 동영상 잠깐...




    좀 어려웠던 어린시절 ㅎㅎ  물말은 밥에 김치를 손으로 죽죽 찢어 얹어먹던 그때가 생각나는 그런 김칫빨(?)이다

    Good~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통~한 고기가 슬슬 익어간다
    고기가 워낙 통통해서 길쭉길쭉 작게 잘라주신다

    3덩이라고 실망했던 우리 3명은 고기를 자르고 난 후 풍성해진 양에 이내 안심이다
    실제로 먹어보면 다른 곳에서 먹는 3인분보다 더 많은 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다 익었다
    라고 생각하고 먹는다면 아주 중요한 걸 놓치게 된다

    바로 '불쇼' 가 남아있다
    고기를 완벽하게 구워내는 마지막 마무리...  바로 불쇼이다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은 이렇게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휘둥그레 커진 눈을 가지고 이제 먹기만 하면 된다 ^^

    복잡한 신천 골목에서 주차도 되면서 이런 독특한 비주얼까지 주는 삼겹살집..
    무료해진 내 삼겹살 라이프에 색다른 자극을 주고 있다 ^^

    많은 수가 가지 않는다면 가게는 꽤 넓으니 예약은 굳이 필요없다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