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한 교외에서 워크샵이나 체육대회 등을 하면 가끔 즐기는 것이죠. ATV !!
오프로드를 출렁이며 달리는데 하체에서 느껴지는 raw한 터프함이 꽤 매력적이라서 좋아하는데요
해외여행가서 ATV 탄 건 저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바로 이곳 티니안 섬입니다. 사이판에서 10분 정도 경비행기 타고 올 수 있는 아주 한적한 섬이죠
여행 일정의 마지막 날이었던 이 티니안에서의 하루... 오전을 이 ATV 투어를 하며 보냈습니다.
티니안 섬의 숙소였던 다이너스티 호텔에서 한 20여분을 달려 ATV 타는 장소에 도착했어요
일단 ATV 상태는 국내 것보다 좋습니다. 엔진 상태나 만듦새가 척 보더라도 경기도 등지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관리를 잘 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기종 자체는 비슷한데 말입니다.
이 날도 가슴에 액션캠을 단 채 질주했습니다. 맨 앞에서 말이죠 ^^
액션캠 미니로 찍은 ATV 타는 동영상입니다.
이런 동영상 역시 이렇게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액션캠이 아니면 남기기 힘든 추억이겠죠? ^^
지금 보니 미친 녀석처럼 소리 지르면서 다녔네요 ㅋ
ATV 가이드를 맡아줬던 현지인 제임스 (James) 아저씨.
중간에 티니안 섬에서 머물만 한 곳에서 쉬어가며 설명도 곁들여주니 좋더라구요
과거 원주민들이 살던 티니안 집터를 구경시켜준 장면입니다.
티니안섬에서 구할 수 있는 독특한 바위 형태를 가지고 저런 집을 지어 살았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나무로 된 상부는 다 날아가버리고 없고, 아래 기둥 역할을 하던 돌기둥만 좀 남아있었습니다.
남태평양 전쟁 때 또 많이 없어진 듯 합니다.
여기 특유의 작고 매운 고추.
과감하게 하나 입에 넣고는 한 15분간이 얼얼했다죠 ^^
저렇게 사람 손길이 좀처럼 닿지 않았을 것 같은 밀림같은 지역에 가더라도 걱정마세요
티니안 섬에는 뱀이 없습니다 !!
정글의 법칙에 나오는 코코넛 크랩은 있다고 하는데 뭐 그게 사람을 위협하진 않을테니까요. 암튼 티니안 섬에서 숲속을 들어가더라도 걱정 마세요 ^^ 섬에 뱀이란 동물은 전혀 없다니까요
뒤에 누군가를 태우고 달리고 싶었다는...ㅋ
40여분을 달려 이곳 롱비치에 도착했습니다. 티니안 섬의 롱비치.
바로 옆에는 누드비치가 있죠 ^^
2014/11/29 - 사이판 누드비치에 기어들어갔다 기어나온 이야기 (티니안 누드해변)
이곳에 잠시 머물면서 누드비치도 들어갔다 나오고, 또 제임스 아저씨의 화려한 코코넛 사냥 솜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보는 경험도 할 수 있구요 ^^
그야말로 정글의 법칙 삘로다가 야생을 구경합니다.
인당 코코넛 한통씩 선물해주는 제임스 아저씨. 저거 한통 다 마시는데 배터져 죽습니다
코코넛 손질은 이렇게 간단히 합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
코코넛 천연음료뿐 아니라 그 안쪽에 있는 코코넛 속살도 바로바로 먹을 수 있었죠
나름 준비를 많이 해온 제임스 아저씨
여기 티니안섬의 전통 의상과 장신구까지 준비하셔서는 우리들한테 입혀주시더군요
제 모습을 보여드렸다간 안구 손상이 되실테니 다른 분 사진으로...ㅋ
왜이러는 걸까요...
티니안섬 롱비치 해변에 있는 큰 산호초 흔적의 모습, 그리고 해변 여기저기 널려있는 이쁜 산호초의 모습입니다.
잘 다듬어진 녀석 있으면 하나쯤 집어오시는 것도... ㅎ
티니안섬에서 탈 수 있는 이 ATV 투어는 거의 소요시간이 2시간에 가까워요. 중간중간에 이런 투어와 함께 다양한 경험도 시켜주고요
길이 아주 ATV를 위해 잘 나있어서 시속 30km 가 넘게 ATV로 달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이죠.
이렇게 곧바로 뻗은 ATV 용 도로도 없구요
그야말로 원없이 탈 수 있습니다.
사이판 옆 티니안 섬에 가시면 꼭 해야할 것 한가지, 바로 이 ATV 입니다.
가서 제임스 아저씨 만나시면 인사 한번 전해주세요.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하다구요
긴팔 티셔츠와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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