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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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3] 신혼여행 다녀오겠습니다Travel/Asia 2014. 5. 9. 07:03
응? bruce가 신혼여행을 간다고? 네. 다녀오겠습니다.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 우리 부부의 사랑을 수놓고... ㅋ 제 친한 지인분들께는 편한 자리에서 말씀드리곤 했던 이야기인데, 사실 제 인생에 '신혼여행' '허니문' 이라는 게 없습니다. 못갔죠 시험기간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신혼여행을 못갔었는데요 저번에 리마인드 웨딩은 했는데 허니문은 못갔으니 이번에 가려구요 이름하여 리마인드 허니문 !! 이번 제 신혼여행의 테마는 '대화하기' 입니다. 현실이라는 핑계로, 또 육아라는 핑계로, 저는 그동안 귀만 주로 사용했던 것 같아요 어느새 우리 자신의 이야기는 자꾸 뒤에 담아만 두게 된 것이 많이 쌓여서는 축축해지고 다시 꺼내기 민망해져 버린... 그러면서 대화로 친해져야 하는 거리가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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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가족 여행은 소셜스테이로, travelmob (일본 도쿄 숙소 추천)Travel/Asia 2014. 4. 7. 15:14
예전에 딸아이와 다녀온 캐나다 데이트 여행이 딸에게는 그렇게 큰 추억이었나 봅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캐나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제가 종종 그 여행 중 사용했던 로션이라도 바르는 날엔 '어, 아빠 캐나다 냄새다' 라고 알아차리더군요 ^^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 이렇게 아이와 함께, 또 가족과 함께 그런 추억을 만드는 것이 정말 남는 것이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기회를 빨리 또 만들어 나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죠 미야자키하야오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딸아이는 그 다음으로 일본을 그렇게 가고싶어 합니다. 프랑스 파리와 함께 자주 가고 싶다고 얘기하는 지역이 일본인데 아마도 가게 되면 아기자기한 캐릭터 가게들 때문에 정신 없을 모습이 상상되서 입가에 미소가 생기더라구요 ^^ 암튼 파리는 워낙 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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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애플스토어와 동방명주 산책 (중국 상하이 애플샵)Travel/Asia 2012. 8. 5. 09:30
샹그릴라 호텔로 향하던 상하이 도착 첫날... 호텔에 거의 다 와가는 셔틀 버스 안에서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밝게 빛나는 사과 로고였습니다. '엇.. 애플 스토어다!' 우리나라에도 없는 애플 스토어가 상해에는 있군요 (씁쓸 ^^) 암튼 하루 일정을 마치고는 바람도 쐴겸 호텔 밖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저희 호텔이 있던 곳은 동방명주 타워가 위치한 상해 포동신구 쪽... 그래서 밤에 호텔을 나오면 동방명주를 중심으로 한 상하이 고층빌딩들의 야경을 마음껏 즐길수 있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바다를 끼고 아주 멋진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홍콩이나 맨하튼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륙 특유의 규모와 높이를 만끽할 수 있는 아주 거대한 건물들이 적당한 간격을 가지고 넓게 분포해 있는 것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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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아랍 스트리트Travel/Asia 2011. 12. 13. 07:51
싱가폴이지만 싱가폴과는 좀 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아랍 스트리트 (Arab Street) 만일 지하철(MRT)로 오신다면 부기스 역에서 내리시면 이곳에 가실수 있습니다. 별로 안큰 곳이니 충분히 걸어서 구경하실수 있어요 사진찍을만한 스팟이 제법 많은 싱가폴이지만 그중에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색깔때문에 추천하고픈 스팟이 이곳 아랍스트리트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예전에 왔을때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아갔던 곳이죠. 2011/12/12 -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아본 아랍스트리트 2008년에 찍은 사진인데 제 블로그 비공개 사진으로 묵혀뒀었네요 ^^ 이날도 비가 좀 추적추적 내렸지만 그때 생각을 하며 카메라를 꺼내들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건물들과 벽화, 그래피티 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찍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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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2일째 : 빗속의 센토사섬과 마리나베이 샌즈Travel/Asia 2011. 12. 11. 12:58
샤브샤브로 아주 든든한 배를 채우고 오후에는 센토사섬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어요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일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센토사섬과 초호화 호텔인 마리나베이 샌즈, 그리고 아랍스트리트 입니다. 역시나 빡센 일정 ^^ 오후가 되니 그 맑던 오전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듯 꾸물꾸물해지는군요. 파랗던 하늘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뿌옇게 흐려진 하늘이 걱정을 더합니다. 센토사섬은 이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게 제맛이죠 ^^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는 이런 작은 인공 연못같은게 있는데 큼지막한 잉어들이 무지 많습니다. 방금 샤브샤브를 먹고 왔더니 이녀석들도 빨리 샤브샤브 안으로 넣고싶은 생각이...ㅋ 가까이서 보면 좀 징그럽죠. 촬영은 NX200 으로, 그리고 색상을 좀더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비비드 모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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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자 쉬어갈수 있는 싱가폴 보타닉 가든 (Botanic Garden)Travel/Asia 2011. 12. 11. 09:41
싱가폴은 3번째 방문이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이 있어요. 바로 보타닉 가든... 싱가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고 추천도 많이 하는 곳이지만 '식물원'이라는 곳이 아이들도 크게 흥미가 없는 곳이라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그렇게 내키는 곳은 아니었죠. 그래서 그동안 저도 못가본 곳입니다. 싱가폴에서의 둘째날 오전은 보타닉 가든에 들리는 일정이었어요. 언제 스콜이 내렸냐는듯이 아침부터 햇볕이 쨍쨍입니다. 호텔 창문으로 바깥을 이렇게 보는 순간, 오늘 하루 아주 습한 더위에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맑음' ... 초겨울에 싱가폴에 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더워보이는 느낌이에요 ^^ 여행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 호텔 아침식사, 컨티넨탈 뷔페로 배를 든든하게 하고는 버스에 오릅니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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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홍콩에 침사추이가 있다면 싱가폴엔 머라이언 파크 (Merlion Park)Travel/Asia 2011. 12. 8. 07:42
싱가폴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 또하나, 바로 머라이언 파크 일대입니다. 대신 낮에만 오시면 안되고 반드시 밤에 오셔야 해요. 야경이 너무 멋진 곳으로 낮에 오면 이런 멋진 모습과는 거리가 있거든요 ^^ 침사추이에서 바라보는 홍콩섬의 야경이 홍콩의 자랑이라면 그에 상응할만한 곳이 이 싱가폴의 머라이언 파크입니다. 머라이언 동상과 함께 럭셔리한 호텔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아주 추천할만 하기 때문이죠. 사실 '사자와 생선의 만남' -_- 이라 그닥 감흥은 없는 머라이언 동상이지만 조명과 함께 뿜어내는 물줄기를 야경으로 담으면 상당히 멋스럽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만 해도 저 건너편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이 아직 건설중이었기에 이런 모습을 구경하기엔 힘들었는데 이제 제대로 야경이 완성된 듯한 모습이네요 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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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클락키(Clarke Quay) 야경 출사Travel/Asia 2011. 12. 7. 11:56
공항에 나온 많은 현지팬들을 뒤로 하고 그렇게 호텔로 왔어요 ^^ 싱가폴 현지 시간으로 대략 4시경... 공항에서 오는길에 마구 쏟아졌던 스콜은 다행히 좀 잠잠해졌네요 호텔에 신혼부부가 묵고 있는지 웨딩카가 귀엽게 놓여있네요 ^^ 짐을 간단히 풀고, 야경 출사할 장비를 챙겨 나왔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계속 개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요... 역시나 차에 몸을 실으니 또 비가 쏟아집니다 ^^ 멀쩡하다가도 시시때때로 비를 쏟아붓는 스콜... 우리나라의 최근 여름도 이런 스콜을 종종 보여주곤 하는데 이곳 동남아의 오리지날 스콜을 제대로 맛보고 왔습니다 ㅎ 가이드 역할을 해주셨던 분, 처음 인사나누면서 제가 '한국분이시죠?' 라고 물어봤다는 ㅎㅎ 한국분도 현지에서 오래 지내시다보면 많이 동화되보이는 부분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