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요리 &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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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마는 라면 끓일때 미안해할까? (풀무원 생라면 vs 신라면 블랙)아빠의 요리 & food 2011. 6. 16. 07:39
이번 주말 먹거리는 뭘로 생각중이세요? ^^ 저는 주말을 맞이할때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 그 주말동안 섭취해주실 먹을꺼리를 장만하러 마트에 가는 발걸음입니다 ^^ 잠시 배둘레햄에 대한 걱정은 잊고 이때만큼은 좀 먹다쉬다를 반복하자는 아주 방만한 정신자세를 만끽하게 되죠. 마트에서 식료품 코너를 드나들때의 발걸음이 아주 가볍고 행복해집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죠. 며칠전 와플 만드는 기구를 사서 애들한테 와플 간식을 만들어 주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핑계삼아 이것저것 즐겁게 장바구니를 채워나갔습니다. 이건 TV보면서 먹을거, 이건 브런치 만들거, 이건 애들 재운 후에 나몰래 몰래 먹을거 등등... 그러다가 지나가게 된 라면 코너,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긴 한데 그렇게 자주 먹으면 안될 음식이기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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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신 레몬, 쏠터너티브 !아빠의 요리 & food 2011. 3. 31. 07:49
해외에서는 정말 이런저런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과일인데 유난히 친해지기 힘들었던 녀석이 바로 레몬일 것입니다. 저도 마트를 갔을때 레몬을 집어왔던 적은 아마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 요리에서는 레몬을 정말 많이 사용하죠. 게다다 에이드나 레몬 워터로도 많이 섭취하기때문에 연간 레몬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레몬의 효과는 아무리 칭찬해도 과하지 않을만큼 좋은 과일입니다. 생각만해도 표정이 좀 일그러질 정도로 신맛을 지닌 레몬이지만 그 레몬 안에 들어있는 비타민C를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베타 클립토산틴, 칼륨 등은 항암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며 콜라겐 생성을 도와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등 그야말로 모든 영역에 다 좋은 과일이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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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베끼는데 맥모닝, 까짓꺼 카피하자아빠의 요리 & food 2011. 1. 15. 13:10
휴일아침 이것저것 하기도 귀찮고 뜨거운 커피도 함께 그리울때, 가끔 차를 타고 맥드라이브인을 다녀오곤 합니다. 아침에 취급하는 맥도널드 모닝 메뉴중 진리인 '맥모닝 베이컨 에그' 를 즐기기 위해서죠. 조금 평소보다 일찍 깬 저번 아침... 아이들도 안일어났길래 혼자 뭐 챙겨먹기도 뭐하고 역시 맥드라이브로 향했습니다. 가족들것까지 살까 하다가 너무 늦게 일어나면 다 식어버려서 맛이 없으니 제껏만 일단... 맥모닝 베이컨 에그 셋트를 사들고 들어왔죠. 그런데 그새 아이들이 일어나있더군요 ^^ 제비 새끼들마냥 아빠가 들고들어온 꾸러미에 집중하더니 아빠껏만 사온것을 알고나서는 마구 아우성을 날립니다 ㅋㅋ 어떻게 아들딸 생각을 안하고 혼자만 사올수가 있냐며... 결국 성화를 못이겼습니다. 빨리 가서 자기들껏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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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남자에게 잘 어울리는 와인과 안주 (산 펠리체 일 그리지오)아빠의 요리 & food 2010. 11. 5. 09:02
가을이라는 시간이 정말 소중해졌죠? 남자의 계절이라는 이 가을... 눈깜짝할사이에 휙 지나가버리는 것이 벌써 Barry Manilow 의 'When October Goes' 를 들어야할 때가 왔다는 것이 믿기 힘들정도네요. 그 선율이 생각날 즈음이면 숫자에 불과한 나이테에 또 한줄의 자국을 새기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그리 유쾌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수북히 쌓인 붉은 단풍 낙엽을 보고 있으니, 받아들이기 싫은 또한번의 겨울이 이번에도 허락을 받았나봅니다. 점점 더 겨울이 싫어져가는 한해한해, 겨울이 비단 물리적으로만 길어진 것이 아닐겁니다. 암튼 그 단풍의 붉음 때문이었을까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까맣게 잊은채 갑자기 와인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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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남성 다이어트는 야채와 비타민으로아빠의 요리 & food 2010. 5. 29. 16:58
올해부터 자전거로 하던 출퇴근이 어려워지면서 절대적인 운동량이 줄어들었어요. 점점 턱선이 없어지고 체중은 약 2킬로가량 불고... 결국 최근에는 헬스클럽을 다시 등록해서는 일단 늘어나는 체중을 잡으려 하고 있지요. 1차 목표는 6*kg 대 진입 그동안 너무나 좋아하던 삼겹살류를 방심하고는 마구 섭취한것 같아 요즘에는 식단을 좀 조절하고 있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계속 섭취하는데다 운동이 부족하다보니 체중이 불고 쉽게 피로해지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염두에 둔 포인트는 '야채' 와 '비타민' 입니다. 섭취할 좋은 음식들은 아주 많지만 조리하기도 쉽고 구하기도 쉬운 녀석으로 몇가지 추천드릴께요. 1. 새송이 버섯 고기류를 좀 먹고싶을때 좋은 대체재는 바로 새송이 버섯. 고기와 비슷한 조직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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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보다 훌륭한 요리도우미, 터치스마트아빠의 요리 & food 2010. 3. 11. 07:38
요리할때 PC를 쓰는일은 그리 신기할것도 없는 일이죠.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레시피를 참고한다거나 조리법을 보고 익혀야 할때, 또는 간단하게는 타이머를 실행해놓고 요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간간히 써먹을때가 있는데요 이럴때는 사실 도우미가 될만한 PC가 노트북밖에 없습니다. 아이팟터치는 작은 화면이라는 점이 요리를 하면서 참고하긴 좀 답답하고 아무래도 쾌적한 노트북이 좋죠. 요리 작업대에 간단히 올려놓고 보면서 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의 단점이 있어요. 노트북 보면서 요리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텐데요, 요리를 하다보면 손에 뭔가를 많이 묻히고 있는 상황이라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다루기 좀 난감해집니다. 밀가루라든지 좀 끈적한 물질들을 만질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손으로 마우스를 만지기도 꺼려지고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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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을 가진 아빠의 주말아침아빠의 요리 & food 2010. 3. 9. 07:33
아.. 사실 총각시절에는 제가 이런 삶을 살거라곤 생각을 못했단 말입니다 ^^ 아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제가 어쩌다보니... 스쳐도 한방이라고 아이 셋의 아버지가 되어 있는 저를 보면 아직도 가끔은 어색하답니다. 저 아이들이 내가 책임져야될 애들이 맞나~싶을때도 있고 ^^ 내 아이들 덕에 이제 다른 아이들까지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만 애들이 많아지고 커가면서 신경써야 할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부모 자리라는 것... 삶에 대한 태도도 많이 바뀐것 같구요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도 점점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진지한 이야기는 집어치우구요 ^^ 당장 뼈저리게 느끼는 달라짐은 주말 아침입니다. 일요일 아침은 언제부터인가 암묵적으로 동의된 분위기... 아빠인 제가 식구들의 브런치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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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임실치즈로 만든 아빠표 스파게티아빠의 요리 & food 2010. 2. 7. 09:34
저도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 (흔히 피자 치즈라 하는) 이녀석이 필요할때는 꼭 없거나 있어도 유통기한이 지나서 못쓰곤 했어요. 또 없냐며 아쉬워하는 소리를 장모님이 들으셨는지 저 멀리 전북 임실에서 직접 공수한 유기농 모짜렐라 치즈를 보내주셨습니다 때깔과 모양새부터 다른 임실산 유기농 치즈 ^^ 아주 듬뿍 보내주셔서 한동안은 모짜렐라 치즈를 이용한 것들 많이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만 이녀석을 세번 투하했네요. 김치볶음밥에 스파게티에 이름모를 소시지 퓨전 파스타까지 ㅎㅎ 그중에서 애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는 토요일 오후 4시쯤, 피자를 시켜달라는 성화를 잠재우고 후다닥 만든 스파게티에요 ^^ 왜 그 전통적인 스파게티 면발 말고 애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변형된 파스타 재료들 - 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