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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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동] 똑다리 김치찌개가 오모가리보다 훨 낫다Travel/Korea 2008. 5. 31. 23:24
이곳은 워낙 알려진 곳이긴 하다 택시기사님들에게도 유명한 이곳,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기사식당, 똑다리 김치찌개 삼전동 배명사거리 에 바로 있다 (석촌역에서 삼전동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우측에 바로 보임) 약 5년전 아는 형님을 따라가서 한번 맛보고는 그 후로는 위치를 몰라서 못갔었는데 송파구에서 서식을 하다보니 가끔 가는 곳이다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는 '오모리' 김치찌개의 맛이 그다지 와닿지 않고 돼지고기를 송송 썰어넣은 전통적인 묵은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찾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굴려 이곳을 찾게 된다 기사식당이라서 넓은 주차시설을 자랑한다 물론 그중의 반은 택시 ^^ 기사식당이라고 꼭 택시기사분들이 많이 오는 것은 아니다 기사님들이 많이 가는 식당은 음식맛을 믿어도 된다는 속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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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그안의 맛있는 이탈리안Travel/Korea 2008. 5. 24. 07:43
태생이 그리 고급스럽지 못한지라 ㅎㅎ 스테이크 라는 음식에 대한 환상을 빼면 그리 만족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호텔 레스토랑 정도가 그나마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퍽퍽한 스테이크와 달리 먹을만한 퀄리티를 줬지만 그것도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음식의 '맛' 기준에 비추어본다면 그다지 찾아서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 잔손이 많이 가면서 상당히 복합적인 맛을 내는 한국음식들에 비해 너무나 단순한 이 '스테이크'라는 음식은 아무리 한국내라 한들 맛 대비 너무 비싼 음식인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냥 각자 주어진 개인음식을 먹는 서양음식의 특성상 여러사람이 함께 즐겁게 같이 먹는 분위기에도 한식보다는 조금 어색할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좀처럼 찾지 않는 음식이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 '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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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못준다, 콩다방의 베이글Travel/Korea 2008. 5. 18. 22:37
뜨거운 coffee 한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베이글이다 잘 구워진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풍성하게 얹어 베어무는 느낌.. 크림치즈가 혀에 녹을 즈음 뜨거운 커피 한모금으로 입안의 건조함을 달래는 그 콤보는 매일 아침 만나는 상쾌한 햇살이 지겹지 않듯이 아침에 무거운 머리를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청량제와 같아 전혀 지겹지가 않다 최근에는 나이가 나이인만큼 ㅋ 아침식사를 제대로 먹느라 자주 접하진 못한다 그래도 가끔은 일부러 밥을 조금만 먹고라도 이녀석을 찾을만큼 이 베이글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베이글 + 커피 조합을 취급하는 여러군데를 경험해봤지만 그중 최고를 고르라면 이곳 커피빈의 베이글을 꼽겠다 베이글만 따로 취급하는 전문점이나 개인 까페를 찾는다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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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조금은 안스러운 원숭이섬Travel/Asia 2008. 5. 11. 17:19
그나마 하이난 패키지 프로그램중 뭔가 할만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섬' 이튿날 원숭이섬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날씨는 역시나 화창하다못해 눈을 뜨기 힘들만큼 눈부신 날씨 고개를 두어개 건너는 이 케이블카는 꽤 탈만하다 넓은 하이난 섬과 어촌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발 아래 정돈되지 않은 숲과 야자수들이 바다와 함께 꽤 잘 어울린다 습하고 뜨거운 지상에서 올라와 케이블카에서 맞는 상쾌한 바람만으로 더위를 꽤 식힐수 있어 좋다 큰 야자수들과 함께 눈이 시릴정도로 진한 녹색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다듬어지지 않은 섬의 모습이다 원숭이섬에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 가서 보니 훈련받은 원숭이가 바이크를 타는 공연(?)을 하는 자리였다 바이크 타는 원숭이 잠시 동영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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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최고의 치킨라이스, 채터박스Travel/Korea 2008. 5. 6. 13:37
싱가폴 맛집 정보를 찾다보면 꼭 나오는 곳이 이곳이다 싱가폴의 대표적인 음식중의 하나인 치킨라이스 를 가장 잘한다는 곳 오차드로드 에 있는 만다린 호텔 1층에 있는 호텔 내 식당이다 식당 이름은 'chatterbox' (채터박스) 싱가폴 출장을 가기전 미리 찾아놓은 정보를 가지고 일정 마지막날 저녁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했다 테마 색상인 빨간색으로 전체 인테리어를 한 채터박스 내부 모습 고급 호텔 1층과 어울리는 꽤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주 친절한 점원이 자리 안내를 해준다 이것이 바로 채터박스의 치킨라이스 뭐 다른 메뉴 볼것도 없이 이걸 주문했다. 사실 국내에서 급히 정보를 찾느라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했는데, '치킨라이스' 라는 메뉴명에서 상상이 되는 모습과는 좀 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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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쇼 가 선물해준 판타지Travel/Korea 2008. 5. 4. 17:20
삐에로.. 광대.. 어릴때부터 많이 보던 이미지와 단어지만 그 '광대'라는 걸 어디서 봤는지 어릴적경험을 뒤져보면 딱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광대'란 것이 실제 구체적인 캐릭터로서의 기억이 아니라 간간히 스쳐보듯 TV 화면속에서 잠깐씩 보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서만 기억되는 것 같다 아니면 맥도널드의 맥 청년 정도... 그 광대가 연출해내는 실제 공연을 제대로 본 적도 없었던 것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달 아이를 데리고 '스노우쇼' 라는 공연을 성남에서 관람했다 사실 공연 전까지는 스노우쇼가 어떤 공연인지 (그냥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내는 한바탕 쇼일거라 짐작만 할 정도) 슬라바 폴루닌 이라는 연출가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었고 '스노우쇼' 라는 이름에서 느낄수 있는 '즐거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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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청목 본점Travel/Korea 2008. 5. 1. 06:28
아이들을 데려가더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곳을 처음 본 것은 동료들과 라운딩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자 이천시내를 통과던중 **114 맛집을 검색한 휴대폰 화면에서였다 마침 **114 화면에서 추천맛집으로 '청목'이란 곳이 뜬 찰나 우리가 탄 차량 우측으로 한정식 청목 이라는 간판을 단 음식점을 지나치고 있었다 음식점 앞에 즐비한 차량과 함께... 결국 그날은 지나쳐버리고 다른 집을 갔지만 그후 송파에서 만난 또다른 청목에 매료되버린 나는 기어코 거기를, 즉 청목의 본점을 가보고야 말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송파 청목에 대해 올린 작년 글은 요 아래 클릭 2007/12/04 - [거기!] - [방이동] 송파에서 만나는 이천, 한정식 청목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드디어 이곳을 들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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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횡성 한우 정육점 식당Travel/Korea 2008. 4. 16. 23:39
삼겹살을 나나 여친이나 워낙 좋아하다보니 '고기' 하면 특별한 일 없으면 삼겹을 찾지만 간만에 주말을 맞이하여 한번 쏴주기로 한 한우 ^^ 그 전날 방이동쪽에 문어비빔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와이프가 대실망을 한 터, 그 집을 찾아가는 중간에 찬란하게 빛나면서 북적대던 이 식당을 발견하고는 바로 다음날 찾아가게 된 것이다 한우 를 아점으로 먹는 우리 -_-; 무지 큰 식당에 들어서면 이와 같이 거대한 정육점과 마주치게 된다 어두침침한 그런 '정육점' 분위기가 아닌 아주 많은 형광등으로 인해 마치 편의점같은 분위기를 주는 깔끔한 정육점이고 상단에는 각 부위별 가격들이 적혀있다 이곳 시스템을 보니 대략 이렇다 여기 정육점에서 일단 먹고자 하는 고기를 고르고 그 고기를 구매하면 우측에 있는 식당쪽에서 먹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