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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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 왜이런가요?Travel/Asia 2008. 10. 3. 19:58
이번에 홍콩여행을 다녀오면서 다소 실망한 부분이 있습니다. 해외를 오가다보면 제가 항상 즐기는 것이 국내 기내식중 비빔밥인데요, 이번에도 홍콩으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어김없이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치킨 아니면 소고기 덮밥류 와 비빔밥 중에 고르는 것인데 예전에 치킨이나 소고기 류가 그다지 입맛에 안맞는 경험을 한 뒤로는 더더욱 고민도 안하고 비빔밥을 주문하곤 합니다. >> 이번에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 외형상으로는 전혀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뜨거운 햇반과 비빔용 채소/소고기. 그리고 역시 좋아하는 미역국 등에 고추장 소스와 참기름. 모든게 같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왜이렇게 맛이 없어졌나요? 마른 밥을 먹는듯 푸석푸석한 맛에 전혀 입에 붙지 않는 그런 맛입니다. 세상에 기내식을 좋아하는 제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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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탑클라우드, 그러나 호텔신라답지 않은...Travel/Korea 2008. 9. 30. 00:20
종로 종각의 명소로 나름 유명해진 곳이죠. 종로타워 (구 국세청 빌딩) 꼭대기 33층에 위치한 bar 탑클라우드 (Top Cloud) 이름처럼 상공에 뜬 구름처럼 되어있어서 바깥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매혹적인 곳입니다. 독특한 외모로 세워질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건물이죠 불리우는 이름은 참 많은것 같습니다. 종로타워, 밀레니엄타워, 국세청 건물, 심지어는 삼성증권 건물 ^^ 어둑해지면서 저렇게 구름^^부위에는 조명이 들어옵니다. 바로 이곳이 탑클라우드가 위치한 곳이죠 워낙 기억에 남을만한 건물에 위치해있고 주변 환경도 좋아서 스카이 라운지로서는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호텔신라에서 운영을 한다니 그 수준에 대해서는 누구나 기대를 갖게 됩니다. 컨셉은 bar & grill 로 되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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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면세점 가면 꼭 들르는 이곳Travel/Asia 2008. 9. 21. 09:59
쇼핑천국 홍콩에 유난히 출장이나 여행 기회가 있다보니 지금까지 4번 다녀왔네요. 백만불짜리 야경 말고는 그리 관광지라고 자랑할만큼 눈에 확들어오는 풍광이 있다거나 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즐길거리들이 아주 많은 곳이라 여러번 가더라도 지겹지 않은 곳이 바로 이 홍콩이죠 그 홍콩에 4번째 가면서도 지금껏 항상 들렀던 곳이 있는데 바로 홍콩 첵랍콕 공항에 위치한 디즈니 shop 입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너무 좋고 출장차 나간 아빠를 선물하나에 목을 놓아 기다리는 애들에게는 여기보다 좋은 곳이 없거든요 (하버시티에 위치한 Toys R Us 또한 훌륭하긴 한데 장난감 위주인 그곳과는 또 다른 곳입니다) 첵랍콕 공항에 들어서서 페라가모나 구찌, 에르메스 등 명품샵을 왼쪽으로 지나 20번대 게이트 방향으로 가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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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상술에 물든 [행복한 클래식 동화]Travel/Korea 2008. 9. 12. 23:47
아이들 상대로한 상술의 최고는 역시 디즈니겠죠?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디즈니의 캐릭터에 자기도 모르게 호감을 갖게되고 영화광고를 보면서 환상에 젖게되는걸 보면 수년간 참 대단한 마케팅을 해온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슈렉이나 미키마우스와 같은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보면 어딘가모르게 아이처럼 좋아하고픈 생각이 드니까요 저희 딸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죠. 소위 말하는 디즈니의 4대 공주 시리즈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는 여자 아이들의 눈이 닿는 곳에는 어디나 있답니다. 서점, 팬시점, 친구들의 소품과 옷, DVD 대여점, 백화점의 옷가게, 키즈까페와 같은 놀이터 등등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스토리 (사실 스토리는 뻔합니다만) 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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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명소] 꼭 들러야할 유니버설 스튜디오Travel/North America 2008. 9. 4. 20:25
LA 에 누가 여행간다고하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는 곳이 있죠. 웬만한 분들은 다 아는 이곳 유니버설 스튜디오입니다. LA 하면 쉽게 떠오르는 곳이 디즈니랜드이기에 그냥 여행계획 세우는 분들 보면 대부분 디즈니랜드를 경유지로 넣곤 합니다만 이곳은 간혹 모르고 지나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분들에게는 설득에 설득을 합니다. 디즈니랜드를 뺄망정 이곳은 꼭 가보라고... 얼마전 6월에 이곳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화재 소식이 들려왔죠. 깜짝 놀랬습니다. 그 멋진곳이 송두리째 날아간 것이 아닐까 하구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큰 규모의 amusement park 가 한순간에 날아가버린다는 건 불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킹콩 셋트와 백투더퓨쳐의 촬영셋트가 소실되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어느정도 복구를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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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최고의 굴짬뽕을 자랑하는 중국집 예원Travel/Korea 2008. 8. 15. 15:06
시원~한 국물있는 메뉴를 점심때 즐기고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이곳. 전날밤 꼭 술자리를 안가졌더라도 칼칼한 목을 달래러 국물있는 음식이 간절히 생각날때가 있죠. 찌개류는 너무 짜서 싫고, 대구탕과 같은 매운탕도 좋지만 얼큰한것보다 좀더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있는 그런 국물 메뉴... 이럴때 제가 항상 즐기는 곳이 있습니다. 잠실 사거리에 보면 조금은 촌스럽게 빛나고 있는 금색 건물 (롯데캐슬빌딩) 2층에 있는 Chinese Restaurant '예원' 입니다. TGI 나 무스쿠스 등 다른 레스토랑들과 함께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예원의 모습. 아주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손님 접대도 가능할만큼 깔끔한 모습입니다. 음식이 꽤 괜찮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점심때는 조금 늦으면 기다려야 합니다. 이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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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유기농만으로는 섭섭했던 마켓오 올림픽공원점Travel/Korea 2008. 8. 8. 21:27
요즘 '유기농' 이란 단어처럼 먹거리 관련된 곳에서 마주치는 단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정도가 이에 준하는 노출도를 보여줄까요? ^^ 유기농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워낙 소문도 많고 말이 많아서 과연 좋다고 믿어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유기농이라고 할만큼 농약이나 화학약제를 쓰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농작이 불가능하니 유기농이란게 그냥 허울뿐이다 라는 얘기도 있고 정말 유기농이라면 온갖 벌레와 미생물이 있으니 오히려 안좋을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구요 어쨌든 마트같은 곳에 가면 '유기농' 이라고 표시된 것들이 눈에 띕니다만 과거처럼 저게 좋은거다 라고 끌리는 느낌은 별로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유기농' 을 내세운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베니건스에서 하는 마켓오 (Market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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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악마의 목구멍 찾아가기Travel/South America 2008. 7. 27. 15:29
전날 브라질에서 올라갔던 이과수 폭포 그 규모의 웅장함에 숨이 막힐 정도였는데 그 이과수 폭포를 브라질쪽이 아닌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올라가면 '악마의 목구멍' 을 볼수 있다며 짜릿한 기대감을 주던 가이드의 말에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게 벌써 아침이었습니다 호텔방에서 바라본 브라질은 상당히 촌스러운 배색들이 눈에 띄었지만 풍성한 녹지와 거기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꽤나 부럽더군요. 원색같기도 하면서 특이한 혼합색을 내고 있는 각각의 건물들 어중간한 높이의 건물이 없이 건물의 높이가 양극화 되어있습니다. 남미지역도 최근 눈에 띄는 성장을 하면서 높은 건물들이 하나둘 생겨나다보니 이런 모습을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급속한 성장과 함께하는 마구잡이식 건물들... 우리나라도 그러다보니 정말 특색없이 ugly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