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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한박자 쉬어갈수 있는 싱가폴 보타닉 가든 (Botanic Garden) 싱가폴은 3번째 방문이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이 있어요. 바로 보타닉 가든... 싱가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고 추천도 많이 하는 곳이지만 '식물원'이라는 곳이 아이들도 크게 흥미가 없는 곳이라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그렇게 내키는 곳은 아니었죠. 그래서 그동안 저도 못가본 곳입니다. 싱가폴에서의 둘째날 오전은 보타닉 가든에 들리는 일정이었어요. 언제 스콜이 내렸냐는듯이 아침부터 햇볕이 쨍쨍입니다. 호텔 창문으로 바깥을 이렇게 보는 순간, 오늘 하루 아주 습한 더위에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맑음' ... 초겨울에 싱가폴에 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더워보이는 느낌이에요 ^^ 여행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 호텔 아침식사, 컨티넨탈 뷔페로 배를 든든하게 하고는 버스에 오릅니다. 베.. 더보기
[야경] 홍콩에 침사추이가 있다면 싱가폴엔 머라이언 파크 (Merlion Park) 싱가폴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 또하나, 바로 머라이언 파크 일대입니다. 대신 낮에만 오시면 안되고 반드시 밤에 오셔야 해요. 야경이 너무 멋진 곳으로 낮에 오면 이런 멋진 모습과는 거리가 있거든요 ^^ 침사추이에서 바라보는 홍콩섬의 야경이 홍콩의 자랑이라면 그에 상응할만한 곳이 이 싱가폴의 머라이언 파크입니다. 머라이언 동상과 함께 럭셔리한 호텔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아주 추천할만 하기 때문이죠. 사실 '사자와 생선의 만남' -_- 이라 그닥 감흥은 없는 머라이언 동상이지만 조명과 함께 뿜어내는 물줄기를 야경으로 담으면 상당히 멋스럽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만 해도 저 건너편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이 아직 건설중이었기에 이런 모습을 구경하기엔 힘들었는데 이제 제대로 야경이 완성된 듯한 모습이네요 쌍용.. 더보기
싱가폴 클락키(Clarke Quay) 야경 출사 공항에 나온 많은 현지팬들을 뒤로 하고 그렇게 호텔로 왔어요 ^^ 싱가폴 현지 시간으로 대략 4시경... 공항에서 오는길에 마구 쏟아졌던 스콜은 다행히 좀 잠잠해졌네요 호텔에 신혼부부가 묵고 있는지 웨딩카가 귀엽게 놓여있네요 ^^ 짐을 간단히 풀고, 야경 출사할 장비를 챙겨 나왔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계속 개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요... 역시나 차에 몸을 실으니 또 비가 쏟아집니다 ^^ 멀쩡하다가도 시시때때로 비를 쏟아붓는 스콜... 우리나라의 최근 여름도 이런 스콜을 종종 보여주곤 하는데 이곳 동남아의 오리지날 스콜을 제대로 맛보고 왔습니다 ㅎ 가이드 역할을 해주셨던 분, 처음 인사나누면서 제가 '한국분이시죠?' 라고 물어봤다는 ㅎㅎ 한국분도 현지에서 오래 지내시다보면 많이 동화되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더보기
가족들과 보령 머드 축제 다녀왔습니다 (대천 한화리조트 및 아산 스파비스) 큰아이가 방학을 하기가 무섭게 짧게라도 바람쐬고 왔습니다. 극성수기를 그나마 피하기 위한 조치죠. 어른들의 바람 욕심에 사실 큰아이 방학식이 월요일인데 하루 빼먹긴 했습니다만 ^^ 평소 언론으로만 접하던 머드 축제라는 곳을 한번 가보자, 바다도 볼겸 겸사겸사... 하고는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충남 대천으로 지정합니다. 토요일이라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초반까지는 가끔씩 막히네요. 안막혔다면 2시반 반정도면 가는 거리인데 3시간 조금 더 걸려서 충남 대천에 도착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만 가끔 와보고는 보령이라는 곳을 안가봐서 몰랐는데 와보니 대천이 곧 보령인 셈이군요 ^^ 우리가 묵을 곳, 대천 한화리조트입니다. 예전에 한화콘도였던 시절 왔었던 곳인데 어느새 리조트로 새단장을 했더군요. 덕분에 매우 깨끗한.. 더보기
벨로스터와 함께 바람쐬고 온 주말 현대자동차의 신차, 벨로스터를 몰아볼 기회도 생겼고 해서 조금 먼~곳(?)으로 바람 좀 쐬고 왔습니다. 괜히 바쁜척 하느라 가족들과 주말에 어디 다녀온지도 오래된것 같아서 이것저것 할일 다 미루고 일단 1박2일치 짐을 쌌죠. 먼 곳이라고 해서 정말 먼~ 여행이 아니라 바람쐬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라는 이야깁니다 ^^ 전에 처제가 살던 곳, 인천 송도... 몇번 갔던 곳이라 낯설지도 않고 아이들도 그곳에 녀석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놀이터가 있기도 해서 바람쐬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집의 차 대신 이녀석 벨로스터를 선택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전에 런칭행사때 워낙 디자인이 인상깊었던 녀석이라 꼭 한번 데려가고픈 녀석이었는데 아주 잘 됐죠 ^^ 작은이모네에서 꼭 잠을 자고 싶다는 아이들.. 더보기
여기까지 와서 이걸 지르다니 (AirMac Express) 한국에서도 비싼 가격 대비 과연 필요할까 하는 필요성때문에 항상 고민만 하고, 결제창까지 갔다가도 '에잇, 말지 뭐' 이랬던 녀석인데... 이걸 이곳까지 와서 결국 지르게 되다니 말입니다 !! 엔화 환율은 왜 이렇게 높은 겁니까... 거의 최고수준일때 와서 한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 (9,800엔)에 지르고 말았네요 (현재 엔화 환율 100엔당 1,370원 수준) ㅠ.ㅠ 유선랜만 있는 방에 있다보니 내 에어양한테는 방법이 없어서, 결국 빅카메라에 가서 이걸 질렀습니다. 한국에서 33천원 하는 USB 이더넷 어댑터는 무려 3,980엔... 그것보다는 이게 훨씬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 가격대비 편차가 그나마 이게 더 작기도 하고, 또 향후 해외출장이나 여행에서 좀더 가치있게 쓸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미련없이 .. 더보기
[삼성동 맛집] 도심속에서 토종닭백숙의 시원함을 맛볼수 있는곳, 유림 '토종닭' 하면 장모님께서 시골에서 잡아서 아주 뜨끈하게 해주시는 그 닭백숙이 연상이 됩니다. 저처럼 신망받는 사위는 즐겨먹을수 있는 메뉴인데요 ㅋㅋㅋ (아놔 화끈) 다리 한쪽이 거의 어린아이 넓적다리만큼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던 그 토종닭... 약~간 질긴것처럼 탄탄한 근육질이 입안에서도 제대로 씹는 맛을 전해주는 아주 멋진 보양식이죠 문제는 시골에 내려가야 그 맛을 볼수 있다는 것으로 서울 시내에서는 가끔 그게 생각이 나도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요, 얼마전 후배가 소개시켜준 이곳에서 토종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꽤 제대로 된 녀석으로요 삼성동이라는 도심속에서도 도심에 자리잡은 이곳, '유림'이라는 곳입니다. (가양동에 있는 유림보신원이 삼성동에도 분점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동 공항터미널 옆.. 더보기
[강남역맛집] 15만원짜리 막걸리와 함께한 역삼동 에도주가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해보네요. 아는 분이 좋은 주점하나 소개해주신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역삼동에 있는 한 일식 주점인데요, 술보다는 안주류를 즐겨하는 저이기에 ^^ 주점을 많이 다니지는 않아서 잘 몰랐던 곳인데 제법 명성이 있는 곳이더군요. 故 이병철 회장의 쉐프로 계셨던 명인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날 직접 내려오셔서 인사도 나눴었는데요 따듯한 인상과 말씀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의 저녁을 할수 있었네요. 강남역에서 국기원 가는 골목 건너편, 즉 특허청쪽인가요? 그쪽 길로 접어들어 한 100미터 내려가면 나오는 '에도주가'라는 곳입니다. 안개낀 에도주가의 분위기... 는 아니구요 ^^ 워낙 날씨가 더워서인지 가방에서 꺼낸 카메라에 서리가 금방 끼더군요. 오히려위기가 좋아서 이대로 촬영해봤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