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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이건 못준다, 콩다방의 베이글 뜨거운 coffee 한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베이글이다 잘 구워진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풍성하게 얹어 베어무는 느낌.. 크림치즈가 혀에 녹을 즈음 뜨거운 커피 한모금으로 입안의 건조함을 달래는 그 콤보는 매일 아침 만나는 상쾌한 햇살이 지겹지 않듯이 아침에 무거운 머리를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청량제와 같아 전혀 지겹지가 않다 최근에는 나이가 나이인만큼 ㅋ 아침식사를 제대로 먹느라 자주 접하진 못한다 그래도 가끔은 일부러 밥을 조금만 먹고라도 이녀석을 찾을만큼 이 베이글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베이글 + 커피 조합을 취급하는 여러군데를 경험해봤지만 그중 최고를 고르라면 이곳 커피빈의 베이글을 꼽겠다 베이글만 따로 취급하는 전문점이나 개인 까페를 찾는다면 얘기.. 더보기
[하이난] 조금은 안스러운 원숭이섬 그나마 하이난 패키지 프로그램중 뭔가 할만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섬' 이튿날 원숭이섬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날씨는 역시나 화창하다못해 눈을 뜨기 힘들만큼 눈부신 날씨 고개를 두어개 건너는 이 케이블카는 꽤 탈만하다 넓은 하이난 섬과 어촌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발 아래 정돈되지 않은 숲과 야자수들이 바다와 함께 꽤 잘 어울린다 습하고 뜨거운 지상에서 올라와 케이블카에서 맞는 상쾌한 바람만으로 더위를 꽤 식힐수 있어 좋다 큰 야자수들과 함께 눈이 시릴정도로 진한 녹색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다듬어지지 않은 섬의 모습이다 원숭이섬에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 가서 보니 훈련받은 원숭이가 바이크를 타는 공연(?)을 하는 자리였다 바이크 타는 원숭이 잠시 동영상으로 .. 더보기
[싱가폴] 최고의 치킨라이스, 채터박스 싱가폴 맛집 정보를 찾다보면 꼭 나오는 곳이 이곳이다 싱가폴의 대표적인 음식중의 하나인 치킨라이스 를 가장 잘한다는 곳 오차드로드 에 있는 만다린 호텔 1층에 있는 호텔 내 식당이다 식당 이름은 'chatterbox' (채터박스) 싱가폴 출장을 가기전 미리 찾아놓은 정보를 가지고 일정 마지막날 저녁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했다 테마 색상인 빨간색으로 전체 인테리어를 한 채터박스 내부 모습 고급 호텔 1층과 어울리는 꽤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주 친절한 점원이 자리 안내를 해준다 이것이 바로 채터박스의 치킨라이스 뭐 다른 메뉴 볼것도 없이 이걸 주문했다. 사실 국내에서 급히 정보를 찾느라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했는데, '치킨라이스' 라는 메뉴명에서 상상이 되는 모습과는 좀 달랐다 .. 더보기
스노우쇼 가 선물해준 판타지 삐에로.. 광대.. 어릴때부터 많이 보던 이미지와 단어지만 그 '광대'라는 걸 어디서 봤는지 어릴적경험을 뒤져보면 딱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광대'란 것이 실제 구체적인 캐릭터로서의 기억이 아니라 간간히 스쳐보듯 TV 화면속에서 잠깐씩 보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서만 기억되는 것 같다 아니면 맥도널드의 맥 청년 정도... 그 광대가 연출해내는 실제 공연을 제대로 본 적도 없었던 것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달 아이를 데리고 '스노우쇼' 라는 공연을 성남에서 관람했다 사실 공연 전까지는 스노우쇼가 어떤 공연인지 (그냥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내는 한바탕 쇼일거라 짐작만 할 정도) 슬라바 폴루닌 이라는 연출가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었고 '스노우쇼' 라는 이름에서 느낄수 있는 '즐거움' 의.. 더보기
[경기 이천] 청목 본점 아이들을 데려가더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곳을 처음 본 것은 동료들과 라운딩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자 이천시내를 통과던중 **114 맛집을 검색한 휴대폰 화면에서였다 마침 **114 화면에서 추천맛집으로 '청목'이란 곳이 뜬 찰나 우리가 탄 차량 우측으로 한정식 청목 이라는 간판을 단 음식점을 지나치고 있었다 음식점 앞에 즐비한 차량과 함께... 결국 그날은 지나쳐버리고 다른 집을 갔지만 그후 송파에서 만난 또다른 청목에 매료되버린 나는 기어코 거기를, 즉 청목의 본점을 가보고야 말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송파 청목에 대해 올린 작년 글은 요 아래 클릭 2007/12/04 - [거기!] - [방이동] 송파에서 만나는 이천, 한정식 청목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드디어 이곳을 들렀.. 더보기
[방이동] 횡성 한우 정육점 식당 삼겹살을 나나 여친이나 워낙 좋아하다보니 '고기' 하면 특별한 일 없으면 삼겹을 찾지만 간만에 주말을 맞이하여 한번 쏴주기로 한 한우 ^^ 그 전날 방이동쪽에 문어비빔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와이프가 대실망을 한 터, 그 집을 찾아가는 중간에 찬란하게 빛나면서 북적대던 이 식당을 발견하고는 바로 다음날 찾아가게 된 것이다 한우 를 아점으로 먹는 우리 -_-; 무지 큰 식당에 들어서면 이와 같이 거대한 정육점과 마주치게 된다 어두침침한 그런 '정육점' 분위기가 아닌 아주 많은 형광등으로 인해 마치 편의점같은 분위기를 주는 깔끔한 정육점이고 상단에는 각 부위별 가격들이 적혀있다 이곳 시스템을 보니 대략 이렇다 여기 정육점에서 일단 먹고자 하는 고기를 고르고 그 고기를 구매하면 우측에 있는 식당쪽에서 먹을 수 있.. 더보기
[신천] 삼겹살 + 불쇼~ 왕돌구이 늘 그렇고 그런 분위기.. 밥집 분위기에 약간은 꼬질꼬질한.. 삼겹살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요즘은 그다지 새로운 분위기도 더 없는 삼겹살 식당에 조금 질려있었다 이날도 삼겹살을 먹는다는 회식 소식에 그다지 기대를 안하고 따라갔었는데.. 오호~ 쫌 신선한데? 나름 맛도 맛이고 볼거리를 안겨주는 곳이라 오늘 다시한번 찾아갔다 위치는 신천역 맥도널드 뒷동네쯤.. 화려한 모텔들이 반겨주는 그 골목 즈음이다 신천역도 오래간만에 갔는데 특별한 테마없이 별의별 업소가 다있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다. 대신 워낙 가게들이 많으니 신천에 숨어있는 맛집만 찾아다녀도 꽤 재밌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암튼 내가 다시 찾아간 이곳은 '아궁이 왕돌구이' 다 식당옆 및 앞에 차 3대정도는 주차할 수 있으니 차를 가져가도 괜.. 더보기
[브라질] 컨티넨탈 부페 for breakfast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묵는 호텔 이상하리만치 나는 호텔의 아침식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특징없는 메뉴라고 볼 수 있는 컨티넨탈 뷔페 스타일 해당 지역의 특산 음식보다는 웨스턴 피플 들을 위한 무난한 메뉴들 오히려 그지역 특산음식을 아침부터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오지에 가까운 나라에 가서는 이 식사가 가장 좋다 여행지에서는 시간을 아주 알차게 꼭꼭채워 지내기때문에 밤에 그냥 쓰러져 자게되는데 그만큼 아침에 상대적인 여유와 함께 즐기는 이 부페가 너무나도 입에 붙는다 그저그런 스크램블과 퍽퍽한 쏘시지 특이한 양념의 야채들이 아주 질리기 쉬운 메뉴들이긴 하지만 오히려 평소에는 좀처럼 먹기힘든 다양한 천연곡물이 담긴 씨리얼과 우유 버터와 딸기잼을 발라먹는 크로와상 그리고 간혹 현지 특산품을 가지고 요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