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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Column

세계신기록을 세운 프로세서를 만나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대로 인텔의 코어i7 프로세서 런칭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때마침 매섭게 몰아치는 칼바람을 뚫고 양재역에 위치한 EL 타워로 향했습니다.  무지무지 추웠습니다.  꼭 이런날을 잡아주시는 인텔을 원망하긴 했습니다만 ㅎㅎ 그나저나 새로 단장한 EL 타워 좋더군요 ^^

그야말로 현존하는 데스크탑 프로세서중 가장 빠른 녀석을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기존 이런류의 행사와 달리 강동원 닮은 DJ 를 초청해서 하우스/클럽 뮤직으로 분위기를 달궈주는 것이 첫인상을 좋게 하는군요 ^^   게다가 지난번 인텔행사때보다 훨씬 더 보강된 부페 메뉴...  연말을 앞둔 인텔의 판촉비 예산에 좀 여유가 생긴걸까요 아님 블로거 초청 행사의 중요성이 좀더 어필된 것일까요 ^^
 


식사 시간이 끝나고 이내 시작된 행사, 인텔 특유의 방진복 무리들이 깜짝 등장하면서 행사시작을 알립니다.



인텔의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인 나빈 쉐노이의 설명과 인텔 코리아의 이희성 사장님의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지면서 이날 발표되고 판매가 시작된 인텔의 데스크탑 프로세서 Core i7 에 대한 장점이 설명됩니다.




45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이 코어 i7 이 만들어지는 웨이퍼를 들고 있습니다.

피자판보다도 작은 저 작은판 하나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고 하니 역시 사업을 할려면 저정도 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
인텔은 정말 영원히 마르지 않을 젖줄을 기지고 있는 느낌이더군요




이 인텔 코어 i7, 기존 코드명으로는 네할름 프로세서가 45나노 공정 기반에서 만들어지구요, 차세대 프로세서는 언제 또 발표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은 32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질 것이라 예상되고 있네요

저렇게 인텔이 발표하는 차세대 예상 도표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

" 니네 저런 미래의 제품까지 이미 다 만들어 놓은거지? "

" 진작 이렇게 향상된걸 내놓지 말야... 또 돈쓰게 만들고... 힘조절 하는거냐? "





컴퓨팅 업계로부터 경이적인 기술이라는 칭송을 받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는 프로세서의 성능을 측정하는 SPECint_base_rate2006*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17이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라고 하니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만 이렇게 100점을 넘는것 역시 경이적인 것이라 하네요




그리고 오버클럭 제한을 인텔이 풀어놨기 때문에 가능한 이 오버클럭 테스트에서는 무려 CPU 속도가 5.292GHz 까지 찍을 정도의 세계신기록이 보여졌다고 하네요

이날 동영상 렌더링 및 게임 시연을 하기 위해 인텔이 준비한 코어i7 시스템은 오버클럭을 밤새 시도해서 3.X GHz 로 맞추었다는 부분에서 이희성 사장님이 개발 담당분을 살짝 갈구시는 모습은 이날의 백미였습니다 ㅎㅎ





이미지 랜더링이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3D 게임들을 기존 코어2듀오와 비교하면서 우월함을 보여줬던 코어 i7 프로세서는 간단하게 한마디로 말해 약 40% 의 성능이 향상되었답니다.

주로 게임보다는 사진작업을 주로하는 저에게는 그런 게임 비교시연보다도 충격적이었던게 바로 코어 i7 데스크탑으로 포토샵 cs4 를 실행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건 뭐...
제가 미처 동영상도 못찍었습니다만, 포토샵 실행해서 화면이 뜨는 속도가 뭐 제 노트북에서 메모장 띄우는 속도와 동일하더군요 -_-  한 2~3초 걸렸던것 같습니다.

경악이었죠






독특한 리모콘을 통해 진행되었던 퀴즈 이벤트... 다 맞춰서 무대에까지 올라갔습니다만 결국  제가 가장 취약한 게임,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상품은 좌절 ㅠ.ㅠ

포토샵 속도 하나만으로 코어 i7 의 뽐뿌는 윈드서퍼들이 환장하는 대서양의 폭풍처럼 제 가슴을 흔들어놓던 저녁이었습니다.

바로 이날부터 전세계에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한번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대형 컴퓨터 매장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