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KTX 탈때 삶은달걀보다는 이녀석, 갤럭시탭 10.1 기차 하면 학창시절의 그 '경춘선'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MT를 간다고 청량리역에 다들 배낭을 메고 알록달록한 (지금 생각하면 촌스러운) 차림으로 모여 깔깔대며 일탈을 준비하던... 그렇게 기차에 몸을 싣고 워크맨에서 흘러나오는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를 들으며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며 모든게 재미있었던 시절이죠 지금은 사라진 경춘선... (복선전철로 바뀌었죠 ㅠ) 그 레일 위에 젊음과 추억을 남겨두신 분들 아마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사라질걸 알았더라면 작년에 한번이라도 더 타볼걸 그랬네요. 그런 추억의 라인을 아이들과 함께 타보며, 이 기차가 통일호이고 이 곳을 아빠는 참 좋아했었다 라고 얘기해줄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바로 옆에서 수많은 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 아스팔트와는 달리 기.. 더보기
눈앞에서 펼쳐진 우사인 볼트 쇼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네. 주말에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몇년새 팬이 되버린, 팬이 되지 않을수 없는 귀염둥이 우상, 우사인 볼트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죠. 마라톤을 제외하고 필드 육상에서 뚜렷한 국내스타가 아직까지 없다보니 유독 인기가 없는 분야가 바로 이 육상인데요, 빙상의 김연아나 수영의 박태환처럼 불모지였던 스포츠분야를 일약 인기스포츠의 반열로 올려놓는 그런 스타가 육상에서도 빨리 나와줬으면 하네요. 저는 그나마 소시적에 육상을 좀 했던탓에 대한민국 평균보다는 제가 조금더 육상에 관심이 있긴 한거 같습니다. ^^ 생각보다는 덥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양털구름과 함께 뜨거움과는 좀 거리가 있는 여름하늘을 보여줬던 8월 마지막 주말, 볼트의 출격을 보러 이곳에 왔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매표소 기둥이 세계선수권의 권위를 상징하..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