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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하이난 패키지 프로그램중 뭔가 할만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섬'
이튿날 원숭이섬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날씨는 역시나 화창하다못해 눈을 뜨기 힘들만큼 눈부신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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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두어개 건너는 이 케이블카는 꽤 탈만하다
넓은 하이난 섬과 어촌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발 아래 정돈되지 않은 숲과 야자수들이 바다와 함께 꽤 잘 어울린다

습하고 뜨거운 지상에서 올라와 케이블카에서 맞는 상쾌한 바람만으로 더위를 꽤 식힐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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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야자수들과 함께 눈이 시릴정도로 진한 녹색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다듬어지지 않은 섬의 모습이다

원숭이섬에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 가서 보니
훈련받은 원숭이가 바이크를 타는 공연(?)을 하는 자리였다

바이크 타는 원숭이 잠시 동영상으로 감상 ^^




굉음을 내면서 꽤나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 가르치는 사육사가 거칠게 가르쳤나보다 ^^
그래도 저정도의 연출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를 생각하니, 빠르게 질주하는 바이크 위에서 어떻게 보면 겁에 질린 모습을 하고 있는 원숭이가 조금은 불쌍하다

워낙 햇볕이 강해서 여유를 갖고 구경하기 힘든 날씨 ㅋ
그래서 그런지 애들도 별로 바이크 타는 원숭이에는 흥미를 느끼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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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니 기수 원숭이들이 우리를 환영해준다



얘네들은 상당히 귀엽다 ^^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빠릿빠릿하게 행동하려고 애쓰는 원숭이들의 동작하나하나가 애들과 어른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얘네들 사이에 위계가 좀 있다는 것도 엿볼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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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생뚱맞은 원숭이 w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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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섬답게 원숭이들은 꽤 많이 볼수 있다
실제로 관광객들과 별다른 보호장치 없이 풀어져있기때문에 애들이나 어른들 바로 코앞까지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위험해보인다

하이난에 오기전에 원숭이섬이 어떤 곳인지 좀 검색을 했었는데  다들 언급하는 것이 원숭이들 있는데서 섣불리 먹을걸 꺼내지 말라는 것
원숭이들이 그것을 빼앗으려고 달라들수도 있고 어린이들은 다칠수도 있다는 것인데, 충분히 그럴수 있는 환경이다

이날도 애들 앞에서 원숭이 한무리가 소리를 지르며 다툼을 벌이느라 우리 딸도 겁을 많이 먹었을 정도.  저 사진도 원숭이가 뒤로 가는 걸 확인하면서 겨우 찍었던 사진이다 ^^

절대로 과자같은 먹을것을 원숭이들 앞에서 꺼내지 말것
먹을것만 조심하면 크게 다칠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애들을 동반한다면 꼭 옆에 두라는 얘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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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쌍이 이잡아주고 있는 녀석들 ^^)

돌아보는 데는 한 30분정도면 충분한 정도이다
그리 크진 않은데다 원숭이 말고는 다른 볼거리나 먹거리가 없기때문에 금방 다녀올 수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아래 원숭이쇼



근데 이게 좀 보고있으면 안스러운게
사육사라는 아저씨가 아무리 공연이라고 하지만 회초리로 원숭이를 공격하는 부분이라든가
또 원숭이가 사납게 복수하는듯한 부분이 나오는데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공연치고는 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부분이어서 아쉽다

(물론 구경온사람들은 소리지르면서 좋아한다 ^^)

서방 같았으면 동물 학대를 통한 자극적인 즐거움을 준다고 절대 불가능했을만한 공연이다


전체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시설과 공연, 어설픈 테마화가 아쉬웠던 원숭이섬
그나마 이런 엔테테인먼트 요소가 거의 없는 하이난이라서 그래도 패키지로 간다면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역시나 개발할거 투성이인 중국, 이 멀리 하이난 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이난에 대해 올린 다른 포스트
2007/08/15 - [여행스케치] - 하이난 1일째 아침 - SANYA (삼아) 리조트
2007/05/30 - [여행스케치] - 해남항공 타고 하이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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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북경..

수십만명의 외국인들이 오갈 것을 생각하면 음식점의 수준과 서비스의 질도 많이 높아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북경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한 음식점이 있었다

생각지 못했던 북한 평양음식을 맛보고 온 이곳..

현지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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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시내 대사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거리에 있는 이곳, 해당화

역시 북한 대사관 (?)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한글로 된 간판이 반갑다
'랭면'

해당화를 가지고 만든 저 로고상표 안에 문양은 뭘 형상화했는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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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한국은 남한과 북한 모두 ^^
가끔 중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인의 모습은 좀처럼 없고,
북한사람과 남한사람의 비율은 한 반반 되보였다
 
북한 동포들도 가격이 비싼 이곳에 올 정도면 북한내에서 꽤 부자들일 것이며, 아마 대부분 외교관 자제이거나 대사관에서 일하는 분들일 것 같다

서빙하는 북한 웨이트리스가 잘 안찍혔으나 마치 당원과 같은 명찰과 복장을 한 웨이트리스의 모습도 꽤 정겹다.   죄다 칼을 대서 획일적인 모습의 청담동 미인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미소와 전통적인 얼굴라인을 가진 천연 미인 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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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덥고 습한 북경이라 항상 목이 말랐다
일단 가볍게 중국 생맥주로 목을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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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연상하면서 자연스레 남도의 인심을 기대했을까?
한상 가득 밑반찬이 나올것이라 기대했지만 그건 전혀 아니었다 ^^

북한입장에서는 여기도 해외 식당이다보니 중국에 localize 된듯한 인상

몇 안되는 밑반찬중 가지런히 나온 김치의 맛은 한국의 김치와 꽤 다른 맛을 보여준다
장모님이 해주시는 그런 진득한 남도 김치와는 거리가 멀고, 좀 가벼우면서 시원한 맛의 김치이다.  이게 평양김치의 맛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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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이는 이런 표어(?)들이 재밌다

좋다.  대내외 여러분들의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 새료리 (새요리)  한번 시켜보자
조선의 국보라는 '혈궁불로정'
뭔가 했더니 다른 테이블들에서 거의 다 주문해서 먹고있는 특이한 요리가 그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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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냉채

이것 역시 한국의 중국집이나 이런곳에서 먹던 냉채와는 다른 맛
중국집 냉채가 겨자와 양념에 많이 의존하는 맛이라면 이곳 해당화의 북한 냉채는 재료인 나물 고유의 맛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중국집 냉채에 익숙하거나 자극적인 것 좋아하는 입에는 별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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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술도 하나 시켜본다

대성식료공장 에서 제조한 '솔잎술' ㅎ

소주와 비슷하다.  게다가 저 소주잔의 아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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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게 '혈궁 불로정' 이다.  대내외 여러분들의 인기를 독점하고 있다는 ^^

'맛을 떠나 너무 이쁘게 생겼다'

큼지막한 소라 안에 각종 해물과 피망 야채등을 넣고 끓인 음식.  아래 작은 화로에서 적당한 불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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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와 김치로 약간 갸우뚱한 우리들은, 이쁘게는 생겼네 하며 숟가락을 가져갔는데,

오호~  이건 정말 맛있다

좀처럼 맛보기 힘든 맛.  해물 맛이 깊숙히 담긴 국물안에 바다가 담겨있는 듯한 느낌이다.

바다와는 거리가 먼  중국 내륙에 탁한 베이징이지만, 이 국물을 먹을때만큼은 마치 속초항에 있는 한 어촌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든다

국물뿐 아니라 젓가락으로 끊임없이 건져먹을 수 있는 소라와 조개 해물들도 씹는 맛이 일품이다

대내외로 인기를 독점할만한 음식.  인정 !! ^^

이 아이템은 국내로 가져와도 꽤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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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이한 메뉴들이 즐비하다

음식점에서 준비된 메뉴의 숫자가 한 50가지는 되는듯 했다
몇몇 우리를 놀라게 한 메뉴들이 있었으나  모험은 일단 피했다.  비둘기 구이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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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라 생각되서 주문한 '더덕구이'

역시 산내음이 물씬 나는 더덕이 혀끝을 휘감는다.  very very good ~

연속된 랑데뷰 홈런에 북한음식을 다시보게 된다 ^^
(사실 한국에서 옥류관이니 하는 그런 곳에서 맛본 북한음식에는 솔직히 실망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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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새우 소금 구이

꽤 짜게 양념을 했지만 새우가 워낙 좋아서 씹히는 육질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이 녀석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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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산적 같은 메뉴였던것 같은데..
불고기에 가까운 좀 달콤한 맛이다

달달해서 그런지 몇젓가락 집고 나면 좀 질리는...
내가 배가 불러와서 그럴수도 있다.   이곳 아니면 못먹어볼만한 음식들이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시켰다.  일행 모두 full 나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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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송편  (송편 아니고 무슨 이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수첩에 적진 못하고 먹기 바빴으니 ㅎ)
  -> 다른 분께서 알려줌.  '언감자떡' 이란 음식이었다

역시 송편은 안에 꿀깨가 들어있는게 최고다
이건 약간 퍽퍽한 콩 앙꼬가 들어있는데 담백하긴 하지만 목이 좀 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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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배가 불러 산적과  송편은 포장을 시켰다

그래도 마무리로 평양랭면집이라는데 랭면 맛 안보고 갈수는 없어서 역시 주문

그러나...

예전 북한음식점에서 평양냉면에 실망해서 다시는 안먹겠다고 했었는데.. 이곳은 좀 다를 줄 알았지만 역시나였다

질긴 면발에 좀 설익은듯한 풋풋한 맛.

나에겐 그냥 함흥냉면이 최고인가보다.  배부른 와중에 안좋은 마무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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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푯말들이 재밌다 ^^


너무나 부른 배를 부여잡고 음식점을 나왔다
베이징에서 이렇게 뿌듯한 식사를 하니 기분이 참 좋다.
몇몇 음식은 입에 안맞았지만 몇몇 음식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해당화'

이국땅에서 제대로 된듯한 북한음식을 맛보는 것 만으로도  북경에 간다면 꼭 들러보라고 추천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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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항공 타고 하이난 가기

여행스케치 2008/02/10 07:32 Posted by bruce™

하이난 (海南島) 이라는 데를 한번 가볼까
 
홍콩 마카오보다 더 아래 좌측에 있는 중국 최남단 섬 이다
 
이곳을 여행하자고 마음먹기 전까지는 이쪽 동네에도 중국땅이 있는지 생각도 못했다
 
 

 
오늘 컨셉은 미니 여행 가방으로 마무리
 
여행지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탐내던 가방이다 ㅎㅎ
 
(홍콩 면세점 디즈니샵에서 구매한거)
 
 

 
오늘 탈 비행기는 해남 항공이다.  하이난 항공인셈
 
중국내 3위 항공사라는데.. 영 불안한건 어쩔수 없는 느낌..
 
출발시간이 저녁 9시반 이라 출출한 배를 달래느라 잠시 KTF VIP라운지에서 야참 냠냠
 
시리얼 지겹다구요~~
 
 
 
 
기체 사진은 밤이라 못찍었으나 한줄에 6좌석 들어가는 작은 비행기다
 
그래도 꽤 멀리까지 가는데 이렇게 작은 비행기라니... 게다가 에어차이나도 아닌 해남항공 -_-
 
기류에 흔들릴때마다  내가 이걸 왜탔지 하는 생각이 불현듯 ㅎㅎ
 
 
하지만 금새 안정을 되찾자 꽤 아늑하고 괜찮은 기내 분위기다
 
기내식은 무조건 디카로 남기는 버릇 ㅎㅎ
 
다행히 한국 출발이라 한국 항공사에서 준비한 기내식이 나온다
 
고추장 소스에 치킨 덮밥을 슥슥 비벼서~  고고씽
 
 
 

 
쭝꿔 스튜어디스
 
어설프게 한국말 몇마디를 하는데 뉘앙스가 너무 웃기다
 
맥주 한캔 달랬더니 한다는 말
 
'이따~'  -_-;
 
복장은 치파오도 아닌것이.. 그냥 중국 느낌 나는 개량복 스타일인데
 
색다르긴 하지만 어딘가 모를 촌스러움 ㅎㅎ
 
역시 미모는 우리나라 항공사란 말인가~  (남자 승무원은 꽤 멋있음)
 
 
 

 
출발부터 지연을 하더니..
 
새벽 2시넘어서 도착하느라 거의 피곤으로 하이난을 맞이하게된다
 
 
구체적인 1일째 모습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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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비즈니스석이 에어차이나가 될 줄이야...

북경가던 날

자리가 비즈니스석이 좀 남았었는지... 동행한 분 중에 아시아나 등급이 높은 분이 계셔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꼽사리... 잿수다 ㅎㅎ

에어차이나 (중국국제항공) 는 스타얼라이언스 그룹 회원사라서 아시아나처럼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물론 저렴한 중국 항공 치고는 그나마 믿을만큼 큰 항공사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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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확실히 넓다

정말 말이 이코노미지... 이건 뭐 우등이 아닌 보통 고속버스의 좌석보다도 더 좁고 불편한 것이, 좀 장시간 비행이다 싶으면 피로 만땅이다

비싼 돈 내고 타는건데 이코노미 의 환경은 너무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

그에 비하면 비즈니스석은 절대적으로 '너무너무 좋아' 는 절대 아니고, 그냥 좀 여유있게 탈만한 공간이 이제서야 나오는 느낌..

사실 이정도 좌석을 얻기위해 지불해야 하는 2배 가까운 비용은 역시 넌센스급이다

그래도 이코노미에서 낙을 찾으라면  '기내식'

기내식이 분명 운임에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기내식이 나오면 괜한 서비스를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아직 촌티를 벗지 못한... ㅎ)

그렇다면 비즈니스석은 어떻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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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아니면 에어차이나 여서일까..

이건 뭐 식사도 아니고 그냥 애피타이저 정도..   과일 몇개에 훈제연어/버섯볶음/계란말이...

거기다 어이없는 땅콩..

아마도 3시간도 채 안걸리는 북경 노선이라 그럴것이리라.  식사가 아닌 간식 레벨...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실버웨어 밑에 북경 올림픽 로고가 무색하리만큼  에어차이나 비즈니스석의 음식 서비스는 실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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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항공사진 한샷~

중국, 무쟈게 부러운 것 하나..  미국땅을 처음 비행할때와 마찬가지로  그야말로 '대지의 축복' 을 받은 나라라는 것

끝없이 펼쳐지는 땅, 평야...  헉 소리가 날만큼 광활함이 느껴진다

자원도 무궁무진 할거고...

역시 땅 넓은 놈이 장땡이다.   좋겠다 짱깨 !!

그 자원으로 돈 좀 악착같이 벌고, 그 돈으로 항공 서비스나 좀 높여라...  올림픽 앞두고 뭐하는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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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콘돔 쾌감 지대~

여행스케치 2008/01/04 20:17 Posted by bruce™

북경에서 머문 호텔 화장실에 있던 작은 박스...

어렵사리 뭔가.. 하고 읽은 나는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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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감 지대 !

물론 한문으로까지 그 '지대~' 를 외치는 뜻은 아니지만...  작명 센스 최고다 ㅎㅎ

이름 뿐인가

그림 하며 ..

상단의 로고는 '사랑 여행' 인가 ^^

아주 고향의 냄새(?) 가 물씬 나는 모습에 나는  욕실에서 벌거벗고 한참을 웃었다

기어이 카메라를 다시 가지고 들어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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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로 바라본 천안문과 자금성

여행스케치 2007/12/29 11:50 Posted by bruce™
얼마전에 묵은 필름들을 이제서야 스캔했다

스캔하러 가는 시간을 내기가 만만치 않아서 이처럼 몰아서 스캔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나중에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기억에서 잊혀졌던 예전 모습들을 찾을 수 있다

장성한 토토가 영사기를 돌려볼때와 같은 느낌이라면 너무나 무리한 비유겠지만

이런 시차에서 오는 예상치못한 즐거움을 끄집어내는 재미..  꽤 좋다.   필름을 좋아하는 또하나의 이유이다.


다녀온지는 꽤 된 북경...

이번 필름스캔 결과물에서 북경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역시 하지 못했다

주로 디카로 찍었었기때문에 같이 가져간 contax T2 로는 많은 모습을 못담았던 기억..

필름스트립에서 몇컷 안되지만 천안문과 자금성의 모습을 뜻밖에 발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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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을 보니 기억이 흐리다 ^^

천안문 광장에서 자금성쪽을 바라봤을때 왼쪽에 있던 건물같은데... 아마 중국역사박물관 일 것이다

시간때문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외관만으로도 그 엄청난 규모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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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에서 지하보도를 건너면 바로 거대한 천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 ** 이라는 글자와  모택동 주석의 큰 사진이 그야말로 '중국' 을 상징하고 있다

그 앞으로는 규모는 크지만 역시 세련되지는 못한 중국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단이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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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중국사람들이 있다

워낙 나라가 크다보니 천안문이나 자금성처럼 자국내에서는 최고의 명소임에도  구경하러 오는 자국민들이 전국 도처에서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이 많은 곳은...  역시나 시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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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을 지나 이제 자금성으로 들어간다

적당히 더운 날씨였던 북경...

손이 삐꾸인지 수평을 못맞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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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리 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자금성

담벼락 하나, 지붕 하나, 기둥 하나 등등이 거대하다

사진 프레임 하나로는 못담을 크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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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반듯한 사각구조의 담벼락 위에 놓여진 건물의 양식은 그 규모때문인지 우리나라의 것과 꽤 달라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이는 디테일을 보면 유난히 금색을 많이 사용한 모습인데 그것때문인가?

하나하나의 라인은 우리나라의 고궁들과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보는 느낌은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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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햇볕을 통한 에너지 발전인가?

중국의 엄청난 에너지를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규모의 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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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하나하나의 문양도 상당히 디테일하고 화려하다

하지만 우리 한복에서 볼수 있는 그런 문양은 아니고  화려한 중국 치파오에서 봄직한 그런 문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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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만 돌아도 꽤 다리가 아플정도이다

읍 하나는 족히 될듯한 규모에 이런 궁규모의 건축물들이 빼곡히 보인다

중간중간에 앉아 쉬어가며  목도 충분히 축이면서 돌아봐야 한다.  중간에 뭐 매점이고 이런거 없다 ^^

한국에서 단체관광 오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만날수 있으며, '징허게 크다이~' 와 같은 표현을 쉽게 들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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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전혀 안통하는데다  비행기 시간에 쫓겨 충분히 구경도 못해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는 있지만 중국 특유의 자존심때문인가?  

외국 관광객을 배려한 시설이나 장치등은 거의 못느끼는 수준이었던게 좀 아쉽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아직은 많이 관광객을 위해 인위적인 개발이 안되어 있는 것도 많아서 오히려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싶을때는 좋은 부분도 있다


contax T2, agfa CT100
TAG 여행,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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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여행가방 for kids

썩 꺼져랏, 지름신 2007/08/18 19:02 Posted by bruce™

 

음홧홧...  이거야말로 최고의 선택이다

 

울집 공주님이랑 여행갈때 공주님이 들고다닐만한 여행가방이 항상 아쉬웠었는데

홍콩 출장길  첵랍콕 공항 면세점에서 발견한 대박 상품 ^^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에는 디즈니샵이 있어서 가는길마다 항상 들르게되는데

 

바로 그토록 찾던 여행가방이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신데렐라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니 여러 공주그림을 소재로한 것들도 울 공주님이 환장했겠지만 ^^

솔직히 좀 유치해서 싫었고  바로 내 시선을 한번에 잡아버린 녀석이 바로 이거였다

 

빠알간 바탕에 미니 가 이쁘게 그려져있고 사실 거기까지만 해도 흔한 것이지만

옆부분의 하얀 땡땡이가 에나멜 소재가 함께 만들어내는 느낌은 가히 압권이다 ^^

 

주저없이 카드를 꺼내들었던 나~

우리집 공주님의 입이 찢어질 걸 생각하면서 설레는 맘을 안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던 것이다

 

...

 

그로부터 약 1년후.. 드디어 공주님을 데리고 여행길에 올랐으니

이 가방을 세상에 보여줄 기회가 왔음 !!

 

(물론 그 가방을 보던날 환장을 했었음 ㅎㅎ)

 

인천공항에서부터 여기저기서 수근수근

'어머.. 저 가방좀 봐...   꼬마가 끌고가니까 너무 이쁘다...' ^^

 

곧바로 물어보는 분들도 계셨다.  "이 가방 어디서 사셨어요?"

 

나혼자 결정해서 뭐 사가지고 온 물건들에 대해 평소 야단을 많이 맞았던 나로서는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는 뿌듯함에 음홧홧

 

 

 

 

 

 

(인천공항에서의 착용샷^^)

 

울 공주님의 옷가지와 신발, 갖가지 물건들을 다 넣어도 여유가 있을만한 크기에

가벼워서 애들이 끌고 다니기도 그만이다

 

무엇보다도 주변 시선들 와방 집중이라는거~

조그마한 여자애가 이런 깜찍한 캐리어를 끌고가는 모습에는 다들 한마디씩 건네게 된다

 

 

다만 그런 시선들을 시샘하여 가방을 빼앗아 다니려는 '남자분'들이 있는데,

 

 

절대 금지 !

 

조금 다른 성격의 시선들이 집중한다는... ^^

 

 

 

미니가 아닌 미키 버전으로 검은색이 있다면 아들녀석한테도 어울릴듯 한데

다음 출장길에는 그걸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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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 너무 늦게 (12시경?) 도착한데다 무지 습하고 더운 날씨라 충분히 잠을 취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호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풍부한 수풀이 뿜어내는 맑은 풀내음에

내 몸은 그동안 못한 광합성을 하고 싶었는지 피로도 모른채 벌떡 일어선다

 

리조트 전역 곳곳에 비친 아침햇살은 정말 보기 좋아서 하나라도 놓치기 싫은 마음에

희현이 손을 잡고 이내 호텔방 밖으로 나갔다

 

[연못에 비친 리조트]

 

 

 

깨끗한 리조트 내 연못에는 잉어가 무지 많다

 

연못위를 잇는 나무다리를 건너고 있으면 이쪽에서 먹이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사진처럼 순식간에 모여드는 것이 장관이다

 

특히 희현이 무지 좋아함 ^^

 

 

 

 

 

중국이라 그런가?  연꽃이 굉장히 많다

 

괜히 이곳에서 보니 옛 중국민화에 나오는 연꽃같아서 뭔가 나올것 같은 느낌 ^^

 

 

 

아침부터 좀 덥긴 했지만 상쾌한 햇살에 나와 희현이는 멋진 산책을 즐겼다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여기저기 다니는 도마뱀들도 우리에겐 즐거운 이야깃거리였고

처음보는 꽃들과 구름다리도 산책을 반겨주는 소재로는 최고였다

 

산책을 하고나니 이제 배가 고프다.  바로 식당으로 직행~

 

 

 

 

나름 햇살이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려고 했으나

여느 호텔의 컨티넨탈 breakfast 와 비교하면 질이 심하게 떨어진다 ㅎㅎ

 

나름 먹을만한 것들도 있었지만 종류나 퀄리티가 역시나...

밋밋한 알랑미 찐밥에 말라터진 후라이.  양배추 찐김치까지 ㅋㅋ

 

사진에 보이는 빵은 원래 포함안된건데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슬쩍 집어다 먹었다 ㅎㅎ

 

 

 

그나마 토스트를 구워서 쨈발라먹는 맛은 대충 표준화된 맛이라 먹을만 했다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은 울 희현이

 

식탁의 작은 파리 한마리에 깔깔대며 재밌어하는 모습에 갑자기 울컥 행복이라는 녀석을 느낀다

그런 사소한 것을 가지고도 나에게 웃음을 전달해주는 희현이가 한없이 고맙고 이쁘다

 

 

 

이렇게 뿌듯한 아침과 함께 하이난의 하루가 밝았고 

곧바로 쨍쨍 내려쬐는 햇볕과 함께 우리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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