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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독일에서의 소울폰 (SPH-W5900)


아 아  독일특파원 bruce 입니다 ^^
소울폰(SPH-W5900) 을 들고 이곳 독일에 와있습니다.  해외구경 못해본 이녀석 바깥 바람 좀 쏘이려구요 ^^
그런데 이미 소울폰은 해외에서 먼저 선을 보인 녀석이라 이녀석에게는 별로 신기하지 않으려나요? ㅎ

암튼... 독일에서 소울폰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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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기전 인천공항에 있는 네이버 스퀘어의 모습입니다.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발견했네요.  소니 노트북이 각 자리에 하나씩 놓여있는 인터넷 까페같은 곳입니다.  좌석이나 테이블, 인테리어 모두 괜찮네요.  비행기 탑승 전 남은 시간동안 간단히 메일체크 및 웹서핑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물론 무료...

사진을 못찍게 운영하시는 분이 막더군요.  원래 공항에서는 사진촬영이 여의칠 않죠
그래서 DSLR 은 못꺼내고, 컴팩트카메라 대신 가져온 이 소울폰으로 슬쩍 촬영했습니다.
옆에서 웹서핑 하시던 여자분이 힐끔 쳐다보네요 ^^

무선랜으로 편해진 세상... 제 블로그를 잠깐 점검하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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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유럽은 멀고도 멉니다
네덜란드를 경유해서 독일 베를린까지 가는데 거진 16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대학교때 배낭여행하느라 유럽을 처음 가봤을때는 정말 비행기에서 이대로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겨워서요
아니면 엉덩이에 종기들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죽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먹는다고 그때보다는 한결 낫더군요 ^^

지겨움을 달래느라 창밖 모습을 소울폰으로 담아봤습니다.
창문때문에 그리 깨끗하게는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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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도착한 탓에 그냥 호텔에서 쓰러져 잤습니다.
비행기에 지쳐있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잠이 잘 오더군요.  시차가 생각보다 적응이 잘 될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

하지만 역시 잠깨는 시간은 새벽 4시였습니다.
뒤척이다 뒤척이다 지겨워서 창 커튼을 열어보니... 이곳 독일 베를린 해가 무지 빨리 뜨는군요^^
거의 5시부터는 밝습니다.
해지는것도 지난밤 보니 10시 다되서 지던데... 유럽 해 꽤 기네요 ^^

아침을 담아보고자 소울폰을 꺼내봅니다
참고로 자동로밍은 아주 잘 되네요
베를린 공항에 내려서 파워를 켜니 바로 현지 이통망을 잡고는 시간 세팅을 물어봅니다
자동으로 하니 바로바로 현지시각으로 맞춰준다는...

아직도 주변에 로밍하는 법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만, 3G 폰을 뜻하는 SHOW 로고가 적힌 폰은 그냥 들고 나가시면 됩니다.   공항에 있는 로밍센터나 이런곳에 연락하거나 찾아갈 필요가 없어요.  그냥 쓰던 폰 그대로 들고 나가시면 됩니다.
soul폰도 3G 폰이니 마찬가지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와 같이 일부 3G 망이나 GSM 망이 없는 나라는 물론 제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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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방지 차원인건지 선진국의 호텔 창문들은 활짝 열리질 않아 불만입니다.
그래도 소울폰으로 담은 베를린의 아침...  아침 분위기 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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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브란덴부르크문을 담다

베를린은 유럽에서 손꼽을만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통일 독일의 역사적인 흔적을 뺀다면 다른 화려한 모습을 가진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들과는 비교가 안되죠

유럽을 가면서 무겁다는 이유로 DSLR을 안가져가면 분명 후회합니다
아무래도 여행다녀오면 남는게 사진인데, 사진의 퀄리티가 일반 똑닥이들과 차이가 좀 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갈때 DSLR 과 컴팩트 카메라 둘 다 가져갑니다.
많은 분들이 뭘 가져갈까 고민을 하시죠.  고민 마시고 둘 다 가져가세요
가서 그날 일정상 무겁고 거추장스러울거 같다 하면 DSLR은 숙소에 놓고 컴팩트 카메라만 들고 나가시면 됩니다.  일단 가져가시고 결정은 현지에서 하세요 ^^

이번 독일여행을 오면서 이 컴팩트 카메라 자리를 과감하게 소울폰에게 양보했습니다.

지난번에 소울폰으로 촬영을 해보니 웹용으로는 충분히 컴팩트 디카 역할을 하더라구요.
DSLR 도 있고 하니 이녀석 하나만 청바지 주머니에 넣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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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독일의 현장에 선 소울폰

꽤 근사하게 나오죠?
아주아주 화창한 날이라서 콘트라스트가 찐한 날이었는데, 하늘과 아래 도로의 컨트라스트가 저정도로 표현되는 걸 보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과거 2~3년전 쓰던 폰카의 화질과는 너무 크게 차이가 나네요

이렇게 DSLR 과 소울폰을 가지고 베를린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소문난 관광지는 아니더라도 (썩어도 준치라고) 유럽이었습니다.  인상적인 건축물들과 거리풍경,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잘 조성된 조경들이 너무나 살기 좋은 동네라는 인상을 줍니다.

몇군데 버스로 투어를 하다보니 금새 하루가 가네요 ^^
예전 대학시절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 왔었던 그때의 베를린과는 분위기가 너무 다릅니다.
그때 당시에는 배낭여행 학생들에게 신나치주의자들 경계령이 내렸을만큼 조금은 살벌하고 차가운 분위기였거든요
지금은 아주 여유롭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더없이 좋은 날씨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자전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살고싶어지는 그런 곳이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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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내..  보다폰 대리점이 보입니다.

빨간색 풍선이 보다폰 BI 와 함께 잘 어우러지고 있네요

남자가 롤업 바지를 입어도 꽤 어울린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녀석의 손길이 심상치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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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곳 독일에는 어떤 휴대폰들이 있나 구경해봅니다.

한국에선 이젠 보기 쉽지 않은 모토롤라서부터 소니 에릭슨 휴대폰들도 보이구요
읽어도 잘 모르는 독일어로 되어 있어서 정확히 얼마에 어떤 조건으로 파는지 알아볼 수는 없었습니다만

앗 !!!

저기 우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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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폰이 보입니다 !!!

아훙.. 반갑네요.  Hi , Soul !!

그러고보니 유럽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는 소울폰의 기사를 국내에서 본것 같습니다.
저렇게 메인 쇼윈도우에 중앙 배치된 걸 보니 인기있는 밀리언셀러 맞나본데요? ^^

외모는 제가 들고온 국내 소울폰 버전과 거의 똑같습니다.
아마 최근 삼성이 출시한 휴대폰중 해외판과 국내판 외모 싱크로율은 이 소울폰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

키패드에 있는 아이콘 몇개를 빼고는 100% 동일해보입니다.
물론 내부 화면은 좀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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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우고 있는 스펙을 보니,
- 500만화소 카메라
- 통합 mp3 플레이어 기능
- (세번째껀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우측에 있는 개통가격...
큰 글씨로 씌여있는 60유로면 거의 10만원돈인데, 어떤 약정이나 가입조건이 있는지는 알기 힘들구요, 그아래 씌여있는 약 180 유로  (거의 30만원)...   조건에 따라 달라지나봅니다.

아마 60유로면 꽤 긴 약정이 있을것 같고 180유로면 우리나라와 대략 비슷한 조건의 신규 가격이 아닐까 싶은데요,  독일어 하시는 분 계시면 해석좀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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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있는 또다른 메이저 이통사, O2 의 대리점도 보이는군요

이곳에도 소울폰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곳에서 배포하는 팜플렛도 가져왔는데, 여기는 거의 대부분의 폰들을 1유로 폰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충 추측하면서 해석 ^^)
1유로 개통가격에 한달에 거의 8만원 이상을 약정하는 프로그램인것 같네요

폰 전시는 안되어있습니다만 애플 아이폰도 1유로라고 광고하고 있는 문구도 봤습니다.

아마 꽤 비싼 약정 프로그램으로 되어있을듯 합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런것도 직업병 같은건가요?
여행 와서 이런 휴대폰 대리점에 관심을 갖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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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베를린 상징이죠.  첨탑이 파괴된 카이저 빌헬름 성당입니다.
처음보는 분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흉물스런 모습이기도 하죠

전범 국가인 독일이 그걸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된 성당의 모습을 저렇게 보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타버린 우리 남대문도 그때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조상과 후손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했는데, 아무래도 철학이 다른 분들이 많나 봅니다.

암튼 이렇게 독일 여행의 첫날이 훌쩍 가버렸네요

벌써부터 귀국이 아쉬워지고 있습니다.
그늘진 이곳 베를린 공원에서 책이나 보면서 살고싶은 마음을 전하며,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Auf Wiederseh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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