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몬테비나(Montevina)' 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졌던 인텔(Intel)의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이 '센트리노2' 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선을 보입니다
인텔이 센트리노 플랫폼을 발표한 것이 2003년 3월이니 5년만에 센트리노 2 가 나오는 셈이네요 (계속적인 기술 개선으로 카멜, 소노마를 거쳐 나파, 최근 산타로사까지 다양한 센트리노 기반 코드명이 등장했었습니다)
최근 저도 노트북을 구매하느라 이런 정보 저런 정보를 접하다보니, 그야말로 노트북 전성시대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미니노트북을 주로 보다보니, 인텔을 비롯한 AMD 나 VIA 같은 곳에서도 미니 노트북을 위한 CPU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게 보이고 이로 인해 같은 제조사 내에서도 각종 코드명을 지닌 신제품 출시 간격이 과거보다 많이 짧아진것 같았습니다.
데스크톱 시장에 필적할 정도로 커진 노트북 시장의 크기와 중요성을 느낄수 있을만한 대목입니다.
미니노트북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던 HP mini 1233 이 VIA 칩셋을 달고 나온데 대해 좀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인텔의 ATOM 프로세서를 많이 기다리셨죠
최근 고진샤나 MSI 미니노트북 등 제품들이 속속 아톰 프로세서를 달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미니 노트북 시장에서는 올해 인텔이 ATOM 프로세서로 승부수를 던졌다면,
고사양을 지향하는 일반 노트북 시장에서는 바로 이 센트리노2 플랫폼으로 승부수를 던진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 센트리노2의 발표 및 블로거 초청 행사가 인텔의 주최로 어제 저녁 한강 잠원지구에 있는 프라디아 에서 열렸습니다.
뜨겁진 않았지만 습도가 무지 높았던 날...
초대장에 있던 셔틀버스 안내를 읽지못한 저와 같이 참가한 동료는 잠원역에서 10분거리라는 지도의 말만 믿고...
30분을 걸었습니다 -_-
땀을 비오듯 쏟으며... 저 프라디아에 도착하니 셔틀버스가 보이더군요 ㅎㅎ
센트리노 2 를 상징하는 '2' 자가 크게 표현되어 있는 현수막입니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익숙한 분이 나오시더군요
스타킹에서 단연 스타로 떠오르신 김진규 교수님의 드로잉 쇼
스타킹에서 보던 물흘러내리는 효과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조명을 이용한 드로잉쇼로 주목효과는 톡톡했던것 같습니다. 섭외하는데 얼마나 소요되는지 나중에 물어봐야겠어요 ^^
그리고 그 멋진 조교님은 안나오더군요~
그러나 그 멋진 조교님 대신 멋진 진행자님이 계셨습니다. ㅎㅎ
그만님, 이런 재주까지 갖추고 계시다니... 도대체 못하는게 뭐가 있으신거에요? ^^
약간 쑥스러워하시기도 했지만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진행 잘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특히 단상에 올라온 블로거들과의 거의 만담을 엮어내시는...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님의 진행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테이블에 앉으셨던 분인데 평소 면식이 없던 저는 인텔측에서 나온 진행요원인줄 알았습니다. -_- 왜케 젊으신거에요 !!
게다가 런칭쇼 전체를 거의 혼자 끌고나가시는 진행 능력 !!
인텔 임직원들과 함께 보여주는 데모 및 설명은 그다지 포멀하지 않게 편안하게 진행되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중간에 있던 그런 에러들은 항상 PT때마다 생기는 일이죠 ^^ 인터넷 생중계중이라 당황도 많이 하셨을텐데 암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쨌든 이날 인텔에서 발표한 주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자면,
센트리노 2는 말씀드린대로 몬테비나로 알려진 차세대 플랫폼의 상용 브랜드가 됩니다.
기존에 4세대 센트리노 플랫폼인 산타로사를 몰아내고 새롭게 내세우는 개념이죠
마치 웹의 차세대 모습을 웹2.0 이라 부르듯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듯한 느낌입니다.
맨위에 보시는 것이 이 새 플랫폼의 로고가 되는 것이구요, vPro 가 붙은 우측 브랜드는 센트리노 2의 기업용 버전입니다. 기업에 필요한 시큐리티 기능이 부가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네요.
또한 기업용 vPro 에는 노트북을 닫은채 외근을 나가더라도 원격에서 sleep 모드를 깨운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Centrino 2 에서 뭐가 개선되었는지, 내세우고 있는 주요 포인트를 보면,
1. CPU는 45나노 공정 인텔 Core 2 Duo 프로세서로 1066Mhz FSB 속도를 구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이 강화된 프로세서로 인한 그래픽 성능입니다.
WoW 와 같은 게임은 물론, 블루레이 수준의 HD 영상을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다는데, 이날 데모를 보니 정말이더군요. (720p 가 아닌 1080p 동영상을 말입니다. 0.0)
비디오 인코딩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졌고, 특히 무선랜을 통해 HD 동영상을 스트리밍 플레이하는 데모는 압권이었습니다.
2. 향상된 배터리 라이프 : idle시의 전력 소모가 0.8W 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얘기한 블루레이 HD 영상을 하나의 배터리 (6셀 기준)로 볼 수 있는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는 군요 (풀HD 로 2시간 내내 영화를 볼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 위 슬라이드에서는 2.5시간이라고 되어있네요.
3.450Mbps 까지 지원하는 802.11n WiFi 와 함께 Wimax 가 내장된 무선랜 플랫폼을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기존 4965AGN --> Wifi/Wimax Link 5050 으로 진화)
일단 한국버전에는 당장 쓸데가 없는 Wimax 가 빠진다고는 합니다만, 이날 HD 영상 스트리밍을 무리없이 보여준 무선랜의 성능도 주목할만 했구요
4.칩셋은 그동안 가져가던 모바일 Intel 965 칩셋에서 Mobile Intel 4 series Express chipset family 를 새롭게 구성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도 새로운 부분인듯 합니다.
WOW 시연에서 기존 센트리노 플랫폼과의 그래픽 표현 차이를 보여줬었는데 프로젝터로만 봐도 눈에 띄게 다르더군요. 끊김현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인텔이 이날 데모를 통해 보여준 수준을 보면 센트리노2는 눈에 띄는 변화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존 센트리노 기반 노트북들의 가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얼마전 센트리노 노트북을 구매한 저도 배가 좀 아픕니다만... 어쩔수 없죠 ^^
이 센트리노 2 발표로 인해 고사양 노트북 시장에서 또 어떤 경쟁구도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나오는대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텔이 센트리노 플랫폼을 발표한 것이 2003년 3월이니 5년만에 센트리노 2 가 나오는 셈이네요 (계속적인 기술 개선으로 카멜, 소노마를 거쳐 나파, 최근 산타로사까지 다양한 센트리노 기반 코드명이 등장했었습니다)
최근 저도 노트북을 구매하느라 이런 정보 저런 정보를 접하다보니, 그야말로 노트북 전성시대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미니노트북을 주로 보다보니, 인텔을 비롯한 AMD 나 VIA 같은 곳에서도 미니 노트북을 위한 CPU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게 보이고 이로 인해 같은 제조사 내에서도 각종 코드명을 지닌 신제품 출시 간격이 과거보다 많이 짧아진것 같았습니다.
데스크톱 시장에 필적할 정도로 커진 노트북 시장의 크기와 중요성을 느낄수 있을만한 대목입니다.
미니노트북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던 HP mini 1233 이 VIA 칩셋을 달고 나온데 대해 좀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인텔의 ATOM 프로세서를 많이 기다리셨죠
최근 고진샤나 MSI 미니노트북 등 제품들이 속속 아톰 프로세서를 달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미니 노트북 시장에서는 올해 인텔이 ATOM 프로세서로 승부수를 던졌다면,
고사양을 지향하는 일반 노트북 시장에서는 바로 이 센트리노2 플랫폼으로 승부수를 던진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 센트리노2의 발표 및 블로거 초청 행사가 인텔의 주최로 어제 저녁 한강 잠원지구에 있는 프라디아 에서 열렸습니다.
뜨겁진 않았지만 습도가 무지 높았던 날...
초대장에 있던 셔틀버스 안내를 읽지못한 저와 같이 참가한 동료는 잠원역에서 10분거리라는 지도의 말만 믿고...
30분을 걸었습니다 -_-
땀을 비오듯 쏟으며... 저 프라디아에 도착하니 셔틀버스가 보이더군요 ㅎㅎ
센트리노 2 를 상징하는 '2' 자가 크게 표현되어 있는 현수막입니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익숙한 분이 나오시더군요
스타킹에서 단연 스타로 떠오르신 김진규 교수님의 드로잉 쇼
스타킹에서 보던 물흘러내리는 효과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조명을 이용한 드로잉쇼로 주목효과는 톡톡했던것 같습니다. 섭외하는데 얼마나 소요되는지 나중에 물어봐야겠어요 ^^
그리고 그 멋진 조교님은 안나오더군요~
그러나 그 멋진 조교님 대신 멋진 진행자님이 계셨습니다. ㅎㅎ
그만님, 이런 재주까지 갖추고 계시다니... 도대체 못하는게 뭐가 있으신거에요? ^^
약간 쑥스러워하시기도 했지만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진행 잘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특히 단상에 올라온 블로거들과의 거의 만담을 엮어내시는...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님의 진행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테이블에 앉으셨던 분인데 평소 면식이 없던 저는 인텔측에서 나온 진행요원인줄 알았습니다. -_- 왜케 젊으신거에요 !!
게다가 런칭쇼 전체를 거의 혼자 끌고나가시는 진행 능력 !!
인텔 임직원들과 함께 보여주는 데모 및 설명은 그다지 포멀하지 않게 편안하게 진행되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중간에 있던 그런 에러들은 항상 PT때마다 생기는 일이죠 ^^ 인터넷 생중계중이라 당황도 많이 하셨을텐데 암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쨌든 이날 인텔에서 발표한 주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자면,
센트리노 2는 말씀드린대로 몬테비나로 알려진 차세대 플랫폼의 상용 브랜드가 됩니다.
기존에 4세대 센트리노 플랫폼인 산타로사를 몰아내고 새롭게 내세우는 개념이죠
마치 웹의 차세대 모습을 웹2.0 이라 부르듯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듯한 느낌입니다.
맨위에 보시는 것이 이 새 플랫폼의 로고가 되는 것이구요, vPro 가 붙은 우측 브랜드는 센트리노 2의 기업용 버전입니다. 기업에 필요한 시큐리티 기능이 부가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네요.
또한 기업용 vPro 에는 노트북을 닫은채 외근을 나가더라도 원격에서 sleep 모드를 깨운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Centrino 2 에서 뭐가 개선되었는지, 내세우고 있는 주요 포인트를 보면,
1. CPU는 45나노 공정 인텔 Core 2 Duo 프로세서로 1066Mhz FSB 속도를 구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이 강화된 프로세서로 인한 그래픽 성능입니다.
WoW 와 같은 게임은 물론, 블루레이 수준의 HD 영상을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다는데, 이날 데모를 보니 정말이더군요. (720p 가 아닌 1080p 동영상을 말입니다. 0.0)
비디오 인코딩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졌고, 특히 무선랜을 통해 HD 동영상을 스트리밍 플레이하는 데모는 압권이었습니다.
2. 향상된 배터리 라이프 : idle시의 전력 소모가 0.8W 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얘기한 블루레이 HD 영상을 하나의 배터리 (6셀 기준)로 볼 수 있는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는 군요 (풀HD 로 2시간 내내 영화를 볼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 위 슬라이드에서는 2.5시간이라고 되어있네요.
3.450Mbps 까지 지원하는 802.11n WiFi 와 함께 Wimax 가 내장된 무선랜 플랫폼을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기존 4965AGN --> Wifi/Wimax Link 5050 으로 진화)
일단 한국버전에는 당장 쓸데가 없는 Wimax 가 빠진다고는 합니다만, 이날 HD 영상 스트리밍을 무리없이 보여준 무선랜의 성능도 주목할만 했구요
4.칩셋은 그동안 가져가던 모바일 Intel 965 칩셋에서 Mobile Intel 4 series Express chipset family 를 새롭게 구성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도 새로운 부분인듯 합니다.
WOW 시연에서 기존 센트리노 플랫폼과의 그래픽 표현 차이를 보여줬었는데 프로젝터로만 봐도 눈에 띄게 다르더군요. 끊김현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인텔이 이날 데모를 통해 보여준 수준을 보면 센트리노2는 눈에 띄는 변화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존 센트리노 기반 노트북들의 가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얼마전 센트리노 노트북을 구매한 저도 배가 좀 아픕니다만... 어쩔수 없죠 ^^
이 센트리노 2 발표로 인해 고사양 노트북 시장에서 또 어떤 경쟁구도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나오는대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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